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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하지 못한 것, 좋지 않은 일을 당하는 것을 ‘불행’이라고 한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나 잃어버린 건강처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불행을 안고 살아간다. 이 불행은 우리 삶을 좀먹는 해충으로 자라난다. 이 해충을 제대로 박멸하지 못한다면 결국 인생은 황폐해진다.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별안간 닥쳐온 불행이 나의 인생을 모두 망쳐버리는 것이다. 이 황당하고 기막힌 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사실 닥쳐오는 불행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듯이, 갑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6.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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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곳곳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국민은 선거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정작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시, 군, 자치구 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예산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관련 정보는 누구나 원하면 찾을 순 있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시민들은 간혹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일부 비리 의혹 뉴스만을 수동적으로 전해 듣는 것이 대부분이다.또한 많은 유권자들은 그동안 기초의회가 어떤 식으로 돈을 쓰는지 확인하기 어려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6.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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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궁중현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다.문화재청은 30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두 유산의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조선왕조 궁중현판은 나무판에 글씨나 그림을 새겨 궁궐 및 종묘 건물에 걸어 놓은 유물이다. 이번에 등재된 현판은 16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제작된 현판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770점이다.조선왕조 궁중현판은 건물의 기능과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5.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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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식당에서 매일 사용하는 주방식기. 그러나 관리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건강을 위해 차린 밥상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접시나 컵 등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고온에 두면 균열이 생겨,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나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멜라민수지는 합성수지제의 한 종류로,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해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이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잘 깨지지 않으며 가격이 저렴해 식기는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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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탄소년단이 한국 음악사를 새로 썼다.현지시간으로 5월 27일(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에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건 한국 대중음악사상 처음이다.‘빌보드 200’은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데, CD판매와 앨범 수록곡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5.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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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내용은 초등 잡지 4월호에 수록된 인문·교양 콘텐츠입니다. 텅 빈 오페라 극장 어딘가에서 멋진 노랫소리가 들려와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천사일까요? 아니면 유령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정체는 무엇일까요?주요 등장인물 크리스틴(Christine)오페라 극장의 무용수로 있지만 사실은 예쁜 외모에 청아한 목소리를 지닌 숨은 오페라의 여신이다. 그녀는 오페라의 유령에게 비밀스럽게 노래 수업을 받고 있다.팬텀(Phantom)오페라 극장에 유령 행세를 하며 숨어 사는 음악의 천재. 얼굴의 반쪽은 흉한 모습을 하
인문·사회·과학
정승주 기자
2018.05.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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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온 임산부 배려 캠페인 ‘핑크라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실제 배려 받는 임산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핑크라이트’는 열쇠고리 모양의 발신기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옆에 부착된 수신기 2m 이내로 접근하면, 수신기에서 분홍색 라이트가 반짝이면서 임산부 배려를 유도하는 음성안내가 나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분홍색 불빛을 본 승객은 임산부를 알아보고 자리를 양보할 수 있으며, 임산부 또한 눈치 보지 않고 자리를 양보 받을 수 있다.하지만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5.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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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남녀들은 1년 평균 13.7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명 중 1명 성인남녀는 최근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대 성인남녀 2,952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스스로 체감하는 독서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평소 책을 읽는 편인지’ 물었다. 그러자 67.4%의 성인남녀가 본인은 ‘책을 읽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3명 중 1명 꼴인 32.6%의 성인남녀는 평소 ‘책을 읽지 않는 편’이라고
인문·사회·과학
김아름 기자
2018.05.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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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와 함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이슈는 바로 ‘6월 개헌 국민투표 실시 여부’이다. 아직 개헌의 내용 및 국민투표 시기 관련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5일 정책기획위에 자체 개헌안 마련을 지시했고, 정책기획위는 3월 중순까지는 개헌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개헌이란, 우리나라의 모든 법 위에 있는 국가 통치의 기본 원리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즉, 최고 권위의 법을 수정한다는 말인데, 왜 법의 수정 필요성이 제기된 걸까?‘대통령 직선제’ 이끌어낸 6월 민주항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4.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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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짓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이른바, 님비현상(NIMBY, Not In My BackYard)이 심화되고 있다.최근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영등포구 소재 아파트단지 주변 청년임대주택사업이 시행되는 것을 막자’는 내용의 아파트 내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 옆 하이마트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이란 미명하에 70% 이상이 1인 거주 5평짜리 빈민아파트를 신축하는 절차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택이 허가되고 신축될 경우 우리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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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사랑받는 가수나 배우, 듬직한 경찰관, 자랑스러운 학자 등 멋진 어른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하다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어른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요. 그렇다면 지금 이 시간은 그저 어른이 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지루한 시간일 뿐일까요? 이런 생각이 드는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한 할머니를 소개합니다. 바로 미국의 국민화가라고 불리는 ‘모지스’ 할머니예요.할머니는 태어났을 때부터 75년 동안이나 하고 싶은 일
인문·사회·과학
김자영 기자
2018.04.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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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이 기록한 책으로,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 선 순간부터 사형을 선고받은 후 죽음을 기다리기까지, 여러 사람들과 나눴던 대화의 내용이 담겨있다. 판결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택한 소크라테스를 통해, 진정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BC 470 ~ BC 399)는 매일 아테네 거리로 나가 어떤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철학적 질문을 던져 그들이 가진 고민을 함께 나눴다. 하지만 당시 교양과 학예, 변론술을 가르치며 돈을 벌던 소피스트들은
인문·사회·과학
김자영 기자
2018.04.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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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사회적 불안이 지속되며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10명 중 4명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시 교육기업 진학사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고3 회원 773명을 대상으로 ‘고3이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결혼을 ‘안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학생 중 41%(317명)에 달했다. 설문 조사에는 남학생 209명(27%)과 여학생 564명(73%)이 참여했다.‘결혼을 한다’고 답한 비율을 보면 남학생은 75.1%(157명)
인문·사회·과학
문영훈 기자
2018.04.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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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3일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지 70주년을 맞는 날이다. 70년 전, 제주에서는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약 7년 7개월 간 대규모 학살사건이 벌어졌다.동족상잔의 비극, ‘제주 4·3사건’발단은 1947년 3·1절 기념행사에서 발생한 경찰의 발포 사건이다. 말을 탄 경찰의 말발굽에 채여 어린 아이가 다쳤는데 경찰은 그냥 지나쳤다. 군중이 돌멩이를 던지며 항의했고, 경찰은 경찰서를 습격하는 것으로 오인해 군중을 향해 발포했다. 이 일로 6명이 죽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민심이 격앙된 제주도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4.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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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이 임박했다. 톈궁 1호는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인 오늘 오전 9시 10분에서 10시 10분 사이에 남대서양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차범위를 감안한 추락 가능 지역은 남태평양,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추락 예상 지역에 포함돼 있었으나 최종 추락 위치 범위에는 들지 않았다. 하지만 과학기술정통부는 톈궁 1호가 한반도 통과 후 최종 추락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경계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한국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가 최종 추락하기 전까지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4.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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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은 산 속,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는 사찰 하나가 있다. 은은한 향냄새가 주변을 둘러싸고, 풍경(風磬)은 바람에 찰랑인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 법당에 한 발 올라서자 묘한 그림 하나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림은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감이 기하학적인 모습의 도형들과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뽐내고 있어 자세히 보려고 할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볼수록 나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이끄는 것만 같은 이 그림의 정체는 무엇일까? 만다라, 내 마음 깊은 곳으로 이끌다만다라(曼陀羅)는 불교의 종
인문·사회·과학
이지민 기자
2018.03.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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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 고농도 미세먼지의 극성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전국이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면서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는 최악의 미세 먼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각급학교 미세먼지 단계적 대응 매뉴얼 *자료: 환경부‧교육부지난해 교육부는 미세먼지 대응 실무 매뉴얼을 개정하며 실외활동자제 요건을 강화하고, 학교가 미세 먼지 기준을 지키도록 하는 등 미세 먼지 대응 조치를 정비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미세 먼지 수준이 ‘나쁨’이상일 경우 각 학교와 유치원은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3.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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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기획위에 자체 개헌안 마련을 지시한지 한 달여 만에 청와대는 3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3일간 3차에 걸쳐 대통령 개헌안을 공개했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20일 헌법 전문의 기본권, 국민주권 강화와 관한 사항을, 21일 지방분권 및 총강 경제 부분 관련 내용을, 22일 정부형태 및 헌법기관 관련 내용을 차례로 발표했다.그러나 어려운 법률용어 및 한자가 다수 섞여 있어, 발표된 개헌안을 보고도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에 개헌안의 내용 중 핵심 사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3.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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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초·중학생 지식백과 매거진 2월호에 실렸습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어느 날 갑자기 내가 ‘나무’가 된다면?‘소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학교에서 친구와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골치 아픈 고민거리를 선생님께 상담받기도 합니다. 또 집에서는 가족들과 오늘 저녁 메뉴를 정하거나, 주말에 놀러갈 곳을 정하기도 하지요. 이렇듯 소통은 우리의 생활을 아주 풍부하게 만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3.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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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남성들 사이에서 ‘펜스 룰(Pence Rule)’이 주목을 받고 있다. 펜스 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내 이외 다른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유래한 단어로, 남성들이 여성과 접촉하는 일을 애초에 차단해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 오해를 사는 일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먼저 펜스 룰에 대해 다수 남성들은 찬성하는 입장이다. 펜스 룰에 찬성하는 한 남성은 “여성 동료와 밥을 먹고 이동하는데 동료가 간식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3.09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