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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국제관계는 군신관계, 형제관계 등 형식상 서열이 있어왔다. 조선과 후금은 1627년 일어난 정묘호란 이후 형제관계를 맺어 비교적 평등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금이 나라 이름을 ‘청’으로 바꾼 뒤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청나라는 이제 조선에게 형제관계가 아닌 군신관계가 돼 자신들에게 예를 갖추라고 요구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무리한 세폐와 정병까지 요구했다.그러나 조선은 계속되는 부당한 요구에 더 이상 굴하지 않고 그들을 오랑캐라고 업신여기며 무시한다. 이러한 푸대접이 계속되자 결국 청 태종은 10만여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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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철학, 변화의 폭풍을 맞이하라끊임없이 흐르는 물속에 가만히 박혀 있는 바위를 떠올려보자. 아무리 단단하고 굳센 바위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할 수밖에 없다. 물이 흐르기 때문이다.바위는 처음엔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을 지라도, 또 누군가 물을 건너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주었을 지라도 오랜 시간이 흐르면 더 이상 그 모습과 역할을 간직할 수 없다.영원히 변치 않을 진리만을 이야기할 것 같은 ‘철학’에게도 이 바위와 같은 시련이 찾아왔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바위는 깨지고 부서져 작은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2.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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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 주의 고등학교 총격 참사로 총기 규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앞장 서 백악관 앞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다.현지시간 19일, 워싱턴DC 백악관 앞에는 버지니아 주 등에서 모인 수십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 느슨한 총기규제를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미국총기협회(NRA)와 정치권에 책임을 물으며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서는 17명의 학생들이 땅바닥에 3분간 눕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퍼포먼스에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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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다. 일부는 오늘부터, 남은 이들은 내일부터 가족, 친지들과 모여 오순도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울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양력 1월 1일이 아닌, 음력 1월 1일에 설을 쇠는 것일까?음력 1월 1일이 진짜 우리의 설날이다!한국이 양력 중심의 시간 체계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일제에 의해 한일강제병합이 된 1910년부터였다. 일본은 조선이란 나라를 아주 작은 것부터 촘촘하게 식민지화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우리 문화와 민족의 정기를 서서히 갉아 없애려 했던 작업의 흔적이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2.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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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유사시 자위대 보내 한국 내 자국민 피난시키겠다”일본 정부가 한반도에 전쟁 위기부각에 힘쓰며, 만일 한반도에 유사사태가 발생하면 한국 거주 자국인을 쓰시마(대마도)로 피난시키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1월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반도에 전쟁과 같은 큰 일이 벌어졌을 때, 일본인을 각 지역의 대피소에 대피하게 한 후 주한미군 등의 도움으로 부산에 1차적으로 피신시킨 후 2차적으로 자국인 쓰시마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이렇게 쓰시마로 모인 일본인들은 다시 규수 지방으로 이동시킨다는 쪽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담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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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대디스랩은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교육을 하고 있기도 해서 부모님을 뵐 기회가 많습니다. 더욱이 초등학생 자녀에게 코딩이나 소프트웨어를 배우게 하려는 부모님은 자녀진로나 흥미에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이라는 공통점이 있기도 합니다.어느 날 저희 회사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한 아이의 부모님이 면담을 요청해 오셨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몇 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부모가 짜준 스케줄대로, 부모가 원하는 학원교과목을 그냥 따라만 와주던 아이가 자기 스스로 '음악학원을 보내달라',
인문·사회·과학
송영광 D.LAB 대표
2018.02.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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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방한했다. 소피아는 과거 CNBC뉴스에서 인터뷰를 하는 도중 ‘인류를 파괴하겠다’고 말해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오드리 헵번의 얼굴을 참고해 제작된 소피아는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 중 가장 인간과 흡사한 형태를 지녔다. 실시간으로 인간과 대화하며, 62가지의 감정을 미세한 얼굴표현으로 나타낼 줄 알고 사람과 대화할수록 더욱 수준 높은 문장을 구사하게 되는 ‘진화하는 로봇’이다.또한 2017년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로봇으로서 시민권을 발급받았고, 같은 달 유엔의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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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익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YBM이 도를 넘은 상술로 뭇매를 맞고 있다. 심지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해 달라’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지난 1월 28일 시작된 이 청원은 30일인 오늘까지 약 8,000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성난 취준생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해주고 있다.청원자는 “취준생이라면 거의 필연적으로 토익을 응시해야 하는 상황인데 YBM은 토익 운영과 관련해 불공정 행위를 일삼으며 납득할 수 없는 갑질 규정으로 취준생을 두 번 울리고 있다.”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꼽는 갑질 규정은 ‘성적 발표’ 관련 규정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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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성적과 대학진학을 목표로 살아가는 진학중심의 청소년시절과 안정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스펙을 쌓는 구직중심의 청년시절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릴 적부터 내신 성적과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시간을 공부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어른들의 역할이며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최선의 방법일까요?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현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의 80~90%는 이 아이들이 40대
인문·사회·과학
강영훈 카르페디엠대표
2018.0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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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의 하루가 온통 공부로 흘러가는 학생들은 노는 법조차 까먹을 지경이다. 오히려 잠깐 드라마에 한 눈을 팔거나 친구와 온종일 붙어서 온 동네 구석구석을 헤매고 돌아다닌 날이면 칼날 같은 죄책감이 마음을 쿡쿡 찌른다. 그러면 또 울며 겨자 먹기로 책을 펴고 올빼미 공부를 한다. 이럴 때 누군가 “인간의 본질은 생각하는 것이나 노동하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에 있다!”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요한 하위징아’이다. 과연 그는 누구이고, 그가 주장하는 ‘호모 루덴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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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73년 여름, 당시 로마는 지중해 전역을 정복하고 부와 영광으로 흥청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때 검투 노예들이 로마검투 노예의 중심지인 중부 카푸아에서 탈출해 무장 폭동을 일으킨다. 70여 명에 의해 시작된 노예들의 봉기는 곧 많은 노예가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수만 명 규모로 커진다.그들은 중부에서 북부의 알프스까지 치고 올라가서 다시 남부의 땅 끝 항구 레기움까지 전진하는 등 2년 동안 이탈리아 반도 전역을 휩쓸었다. 자유와 해방을 외치는 그들의 분노 앞에 로마는 연전연패하면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고대 세계를 뒤흔든 이 검
인문·사회·과학
오귀환 대기자
2018.0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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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에서 배우는 프랑스의 '그때 그 시절'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 여러분은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대 성당 등 여러 유명한 건축물이 떠오를 거예요. 베르사유 궁전 역시 ‘프랑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축물 중 하나죠. “짐이 곧 국가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루이 14세가 만든 이 궁전은 프랑스 ‘절대왕정’을 상징한다고도 하는데요. 아름답고 화려한 외관과 달리 많은 프랑스 국민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았다고 해요. 이 아름다운 궁전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함께 루이 14세가 통치했던 시절의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8.01.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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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A씨(28)는 언젠가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미세먼지 농도 체크’가 돼 버렸다. 그는 가뜩이나 기관지가 약해 조금만 공기가 탁해지면 금세 목이 칼칼해져오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외출 전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A씨는 요즘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만 같다. 코감기나 목감기에 걸리는 횟수는 점점 늘어나고, 한 달에 반은 ‘좋음’이었던 미세먼지 농도가 이제는 하루만 좋아도 감사할 지경이다.예전에는 비가 오거나 겨울에 시베리아에서 북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8.01.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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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형의 부끄러움을 견디면서도 역사 저술의 길을 선택한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은 역저의 ‘태사공 자서’에서 역사가 국가라는 공동체에 던지는 의미를 이렇게 적고 있다.“는 문자가 수만 자로 이뤄졌으나, 그 뜻 또한 수천 가지나 됩니다. 만물이 흩어지고 모이는 것이 모두 에 있습니다. 에만도 임금을 시해한 것이 36건이고, 나라를 망친 것이 52건이나 되며, 제후가 망명해 그 사직을 지키지 못한 경우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그렇게 된 이유를 살펴보면, 모두 근본을 잃었기 때문입니다….‘신하가
인문·사회·과학
오귀환 대기자
2018.0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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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음식’이 급기야 ‘암’까지 유발한다는 사실이 연세대 생화학과 백융기 특훈교수팀에 의해 밝혀졌다. 연세대학교는 백융기 특훈교수팀이 과도한 당 섭취로 발생하는 새로운 암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고 1월 4일 밝혔다.우리 몸에서 각종 생체반응을 주관하는 단백질은 암을 억제하거나 일으키기도 한다. 일부 암 억제 단백질들은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의 기미가 있을 때 문제를 일으키는 세포를 없애 암을 억제해준다.그러나 당분을 자주 섭취해 ‘오글루넥’이라는 당 분자가 많이 만들어지면, 만들어진 오글루넥 일부가 특정 위치에 붙어 오히려 암을
인문·사회·과학
정승주 기자
2018.0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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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영어수업이 사라지게 된다. 교육부는 27일, ‘유아교육 혁신방안’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영어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성발달이 중요한 유아기에 일찍부터 영어 교육에 내몰리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교육부가 발표한 ‘유아교육 혁신방안’에 따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정규 교육과정 운영시간은 물론 방과 후 과정에서도 영어교육이 금지된다. 또한 지침을 위반할 경우 제재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앞서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영어 방과 후 수업을 내년 3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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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전안법 개정 처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전안법으로 쏠리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기용품안전관리법, 전안법은 전기용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과 의류, 잡화 등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을 일원화한 전기용품과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다. 전안법에 따르면 전기용품 및 의류, 잡화를 포함하는 생활용품에도 모두 KC인증 취득을 의무화한다.하지만 이전에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으로 떨어져 있던 개별법들이 현행법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전기용품 안전관리 규정을 생활용품 고유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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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9일,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초등학생 A군이 결국 아파트 8층에서 투신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m가 넘는 높이에서 자살을 기도한 이 초등학생은 화단의 나뭇가지에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두개골이 파손되고 목뼈와 갈비뼈가 골절됐으며, 신경손상으로 왼쪽 눈은 영구 실명됐다.아이의 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같은 반 학생들에게 몇 달 동안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힘들다.”는 그 동안의 심경이 담겨있었다.한편 A군의 학부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아이를 주도적으로 괴롭혀왔던 가해학생은 서울 성동구의 한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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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차례 내린 폭설과 최강 한파가 만나 여전히 길 곳곳에는 눈과 얼음이 녹지 않은 곳이 많이 있다. 이러한 빙판길에 미끄러져 잘못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큰데, 특히 크게 눈에 띄지 않아도 아주 얇게 얼어 잘 보이지 않는 얼음이라도 밟았다간 정말로 크게 다칠 위험성이 높다.이러한 와중에 오늘 오후에도 중부지방부터 시작된 눈이 전국에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됐다. 사람들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눈이 올 때 길 위에 제설제를 뿌리거나 미리 제설제를 듬뿍 뿌릴 것이다. 그런데 이 제설제의 지나친 사용은 환경을 오염시킬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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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부러울 것 없을 줄 알았던 한 청년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故김종현(27)이다. 그는 공개된 유서에서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로 그동안 말 못하던 그의 심경을 고백했다.세계적인 한류스타였던 만큼 외신들도 빠르게 비보를 전했다. 하지만 외신의 보도 속에는 종현의 사망 소식과 함께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비판이 더해졌다.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현지시간 19일 “K팝스타 종현이 명백히 자살로 보이는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2.2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