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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음식물 쓰레기 취급받는 오렌지 껍질이 불모지가 된 땅을 재생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불에 타 황폐화 한 코스타리카 열대 우림 지역에 오렌지 껍질을 버린 지 16년 만에 총 생물량이 무려 17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황폐화 된 땅에 버려진 오렌지껍질 ‘1만 2천 톤’프린스턴 대학교 환경 연구 기관과 미국 환경 전문 매체 MNN(Mother Nature Network)에 따르면 ‘오렌지 껍질로 불에 탄 숲 살리기’ 프로젝트는 1997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인문·사회·과학
김미애 기자
2017.12.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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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12월 13일,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등 5개 직위 6명을 최대 임기 5년의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의 최종합격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채용은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으며,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6명 모두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이제 여성이 남성의 지위를 제치는 ‘여성 상위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블라인드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자료에 학력, 출신지, 나이,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도록 해 심사위원들이 선입견과 편견을 갖지 않고 경력과 전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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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한국의 한 고등학생이 개당 1만 8,302달러(약 2,000만 원)까지 치솟았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을 이틀 만에 1만 3,370달러(약 1,400만 원)로 급락하게 만들어, 대략 50~100조 원 가량을 증발시킨 사건이 화제가 됐다.분노한 전 세계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해당 학생과 그 가족에게 신변의 위협을 가했고, 학생은 현재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이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뭐기에 이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 분노했던 걸까?비트코인이란?비트코인(Bitcoin)은 정부 혹은 중앙은행, 금융회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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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와 주변 8개 현에서 나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사고 이후에도 일본산 식품의 수입량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특히 수산식품은 수입량이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게다가 그동안 보란 듯이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도미, 고등어, 참게, 방어, 냉동멸치 등의 수산 식품들을 식당과 마트에서 판 일들이 적발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어떤 원산지조차 믿지 못하고 불안감에 떨고 있다.그런데 이제는 유럽연합(EU)이 이달부터 후쿠시마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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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덮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와 충청북도, 강원도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으며, 서울과 인천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렇게 매서운 강추위에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아름다운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한파에 쓰러진 노인, 학생들의 신속한 조치로 깨어나다 한파가 찾아온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한 노인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 A씨는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그때 어디선가 등교 중이던 중학생이 나타나 빠르게 노인을 안아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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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밥, 집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 그러나 집과 대학을 오고 가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에게 해결되지 않은 ‘주거’ 문제는, 학업에 열중해야 할 학생들에게 불안감과 고통만 가중시키고 있다.최근 한양대 캠퍼스 내부에 학생 19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축 계획을 놓고 지역주민과 민간 임대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임대업을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는 이들은, 생존권을 위해 기숙사 신축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그에 반해, 비싼 등록금에 월세까지 부담하는 부모, 혹은 그 부담을 모두 져야
인문·사회·과학
이지민 기자
2017.12.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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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비해 상품의 질이 좋지 못한 경우에 사용하는 은어인 일명 ‘창렬’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 말은 가수 김창렬씨를 모델로 한 편의점 도시락의 내용물이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지 않아 생겨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가의 저품질 상품을 희화화 하는 데 사용하며 즐거워하던 이 표현이 이제는 ‘평창’이라는 단어로 바뀔지도 모르겠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가량 남기고 평창 곳곳의 숙박업소들의 숙박비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숙박업소 검색 사이트에서 ‘평창’을 검색해 보면 평소 하루 10만 원 안팎의 숙박비가 올림픽이 시작하는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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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시작된 파리바게뜨의 고용문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감 시한을 넘긴 현재 고용노동부는 형사입건과 과태로 부과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며, 파리바게뜨는 ‘직접고용 시정지시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이 중 직접고용 시정지시 처분 집행정지 신청은 각하된 상태다. 따라서 파리바게뜨가 시정지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집행정지 각하로 인해 과태료와 사법처리 등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한편 파리바게뜨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강경한 입장이 업계 전반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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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어제 밤새 내린 눈으로... 강원 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동해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기상 ‘특보’, ‘주의보’, ‘경보’는 겨울철 기상 예보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특보가 뭔지 경보가 뭔지 주의보가 뭔지 이름이 비슷비슷해 헷갈리는 일이 많다. 이 표현들의 차이는 무엇일까?기상특보는 갑작스럽게 기상에 변화나 이상 현상이 생겼을 때 갑자기 하는 보도이며,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기상주의보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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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11월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존 연 1.25%에서 0.25포인트 올린 연 1.50%로 정한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체계는 그에 맞게 들썩인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경제용어, ‘기준금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기준금리,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된다‘금리’란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 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이자율이라고도 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한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의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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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그들이 지난 7일, 1박 2일 동안 한국에 방문했다. 트럼프가 방문한 것도 이슈였지만 더불어 같이 화제 되는 것은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이었다.최근 각국 대사들이나 영부인들이 공식 행사에 등장할 때마다 연일 화제가 되는 것이 ‘패션’이다. 사실 각국의 대통령들이나 영부인들은 그냥 입는 옷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외교적인 의미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시, 멜라니아는 미국의 대표 브랜드 ‘랄프 로렌’ 옷을 입었는데 이는 트럼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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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에 열중해서 스스로 이루어낸 것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요? 성공을 향해 가는 자신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느낌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성공까지 얼마나 왔는지, 또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몰라 때로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성공하고 있다는 7가지 결정적인 징후’를 모두 겪게 되면, 활짝 열린 성공의 문 앞에 설 수 있을 테니까요.1. 지식의 한계에 대한 불안감스스로 어떤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모든 발전의 기초가 됩니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없다면, 더 이상 추구하지 않으
인문·사회·과학
송민성 모티베이터
2017.11.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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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1964년 미국의 한 주택가,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잔잔한 새벽 공기를 갈랐다. 비명의 주인공은 28살의 키티 제노비스(Kitty Genovese)로 일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 의해 흉기에 찔리고 만다.애처로운 그녀의 구조요청 소리에 근처에 있던 아파트 불이 하나 둘씩 켜졌고, 3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사건을 목격했지만, 이 중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은 단 한 명 불과했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된 뒤였다. 35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많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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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연습이 체형과 사고방식을 결정한다현재 자신의 체형과 사고방식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매일 쌓아온 행동습관의 결과입니다. 어떤 분야의 최고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그 분야에서 요구하는 최적의 체형이나 혹은 최적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죠. 이것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이라기보다, 사실은 매일매일 연습한 행동습관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최고 성악가의 발성 기관, 최고 마라톤 선수의 심장과 순환계, 최고 미술 전문가의 색채를 보는 면밀한 시각, 인기모델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 등도 역시 매일매일 연습의 습관이 만들어낸 것입니다.그런데도
인문·사회·과학
송민성 모티베이터
2017.1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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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격동의 시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아물지 않는 상처를 안겼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어떤 이들은 상황에 따른 기막힌 처세술로 지금까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어 견고한 부(富)를 누리고 있다. 자신의 주체성을 버리고 강자에 기생하며 연명하는 그들의 실체를 소설가 전광용의 작품, ‘꺼삐딴 리’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1919년 3월 1일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출생해 193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로 등단했다. 1947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국문과에 입학해
인문·사회·과학
문영훈 기자
2017.11.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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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깨알 상식! 사회·환경·예술·경제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상식 보따리를 한 번 열어보자.내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온다, 크라우드 펀딩‘티끌 모아 태산’이 내 눈앞에서 일어난다! 바로 ‘크라우드 펀딩’이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 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아이디어만으로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대부분 목표액과 모금 기간이 정해져 있고,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후원금이 전달되지 않는다. 크라우드 펀딩
인문·사회·과학
염지선 기자
2017.10.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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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변하지 않은 진리가 있다.지구는 24시간에 한 번씩 자전하고, 지구의 자전 속도는 시속 1600km이다.그렇다면 이것도 아는가? 지구 자전이 5만 년에 1초씩 느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 사실에 착안해, 한번 가상의 시나리오를 써보자. ‘지구의 자전이 5년 뒤에 완전히 멈춘다면, 지구가 서서히 멈추는 5년 동안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에 대해서. 바다, 대륙, 공기, 햇빛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는 환경과 삶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되며, 인간은 어떻게 적응해 가야 하는지 함께 상상해 보자.첫째 날 지구의 자전 속도, 시속 1,
인문·사회·과학
염지선 기자
2017.10.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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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화가’는 여성인 미술인을 지칭하는 단어로 흔하게 사용된다. 그렇다면 반대로 ‘남류화가’라는 단어는 어떨까? 의미는 짐작할 수 있지만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설게 느껴진다. 이렇게 현재까지도 여전히 관습, 습관으로 굳어져 눈치 채기도 어려울 만큼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성 평등에 관한 문제. ‘조지아 오키프’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처럼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편견 속에서 평생을 세간의 오해에 시달려야 했다.살아생전 자신의 작품을 인정받고 명예를 얻었지만 그녀는 이보다 그저 ‘예술가’로서 인정받는 것에 더 목말라했다. 이런 이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10.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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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살았던 원시지구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수많은 지질, 대기, 화석연구들이 원시지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만, 이 역시도 과학적인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과학의 기술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지구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고, 지금까지 상상해온 모습이 완전히 뒤집히기도 한다.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누구나 궁금해 하는 과거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대기 중 산소 농도가 높으면 몸집이 커진다오늘날 지구의 대기 중 평균 산소의 농도는 약 21%이다. 애리조나 주립대의 로버트 두들리 교수는 산소 농도를 23% 수준으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17.10.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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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개인이 가진 기술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무한하기 때문이다.인문학은 사람과 연결된 모든 학문영역을 다루고 있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기 삶의 구체적인 방향을 잡게 해준다. 또한 인간다운 삶, 질 높은 삶, 진리를 추구하는 삶 등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톨스토이와 그의 작품 를 살펴보고 작품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어떤 것들을 전달
인문·사회·과학
김해림 기자
2017.09.27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