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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양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지난해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교육부는 현직 고교 교사, 교육과정 전문가로 검토위원을 구성해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세 대학이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검토위원들은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 58개 대학의 2천67개 문항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016학년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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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 100∼400명을 대상으로 '열린전공'(무전공)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수들은 학생 쏠림현상과 교육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학생들은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불만을 제기했다.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대 교수들은 신입생 일부를 열린전공으로 받을 경우 이 학생들이 상경계열, 공학계열 등 취업에 유리한 과로 쏠릴 것을 우려한다.강창우 서울대 인문대 학장은 "1년간 교양수업을 듣고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학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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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당장 올해 고3 대입부터 수도권 대학과 주요 국립대에 대해 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 선발을 재정적 인센티브 지원 요건으로 내걸기로 했다가 한발 물러났다.준비 기간이 빠듯하다는 대학 현장의 지적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갖추고 추진하되 올해에는 유연성을 발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기관 등이 유아부터 중·고등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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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10여년 뒤에는 전체 환자의 입원일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고,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수요가 팽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그만큼 의사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으로, 인구 감소로 향후 의료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서 의사수를 늘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된다.24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내부 자료를 보면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35년 전체 인구의 입원일 총합이 2억50만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전체 인구의 입원일(1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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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사무행정을 감사하고 입법권한으로 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의회정치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경기도의회는 시작부터 이해타산에 따른 갈등으로유리잔이 깨지더니 1년반이 넘도록 쌈박질만 하는 기사로 뉴스면을 도 하다시피 했다. 정말 바람 잘 날 없는 곳이었다. 시작부터 정치실종이었다. 2022년 지방의회 의정비 데이타를 보면, 전국 광역의회 중에서 경기도의회의 의정비가 가장 높다. 전국 광역의회 1인 의정비 평균이 연 6017만원이고, 6천만원이 넘는 광역의회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세 곳 뿐이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의회가
교육시사이슈
원미선 시민기자
2024.0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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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로, 한 학년 평균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1곳은 전교생이 30명 이하의 '초미니 학교'이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았다.이어 경북 207개교,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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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로 나타났다.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천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는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최근 5년 새 최고치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 등록 포기자는 2019학년도 1천62명, 2020학년도 1천47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1천301명 등으로 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모두 1천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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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들은 대입 전형 요소 가운데 '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전에는 '수능 점수'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는 성인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과 교권 침해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인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초·중·고교 학생들의 인성 수준에 대해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0명 중 6명은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했다.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 여론조사(KEDI POLL 2023)'를 17일 공개했다.이 조사는 한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1.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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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는 대신 운영성과 평가와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강화해 사교육 유발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 기업이나 대학과 연계해 공립고의 공교육을 혁신하는 자율형공립고는 올해 20∼30개 규모로 지정할 계획이다.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Q>고교 내신평가 체제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고 자사고·외고가 존치되면 상위권 학생들의 '고입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A>(이주호 부총리) 2028 대입 개편에서 내신평가 9등급을 5등급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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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응답 비중은 특수목적고·자율고보다는 일반고에서 높았고, 교과목별로는 수학시간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8일~7월 14일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사 1천211명과 고교 1~2학년생 4천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교육부가 고등학교 교실 수업 개선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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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 존치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고교 내신평가도 완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자사고·특목고 진학에 따른 내신 경쟁 부담이 줄어들면서 최근의 '의대 열풍'까지 맞물려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6일 자사고·외고 존치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해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자사고·외고를 일반고와 함께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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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려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가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자율형공립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이전 정부는 자사고·외고가 도입 취지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보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부터 이들
교육시사이슈
강우진 기자
2024.01.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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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좇아 수도권 대학들이 앞다퉈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 선발 신설·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무전공(자유전공)이 10여년 전에도 도입됐다가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폐지된 적이 있어, 그 전철을 밟지 않고 이번에는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무전공은 학생이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듣다가 2학년 때 자기 적성에 맞춰 진로를 정하는 제도를 뜻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무전공은 '자유전공학부'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학년도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최근에는 교육부가 '융합형 인재'를 키운다며
교육시사이슈
이지훈 기자
2024.01.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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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2일 "의과대학 입학 정원은 3천명 이상 늘려야 한다"며 "그렇게 할 이유와 명분이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이하 의대협회)의 350명 증원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지난 9일 의대협회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40개 의과대학에서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입장문을 냈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의사 수는 국민 1천명당 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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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속출하고 있지만, 일반고교의 과밀학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학생 수 증가·감소는 매년 출생아 수를 바탕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학급 가운데 28명 이상이 공부하는 '과밀학급'은 2021년 23.2%에서 2022년 19.0%, 지난해 18.1%로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2021년 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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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지문이 비슷한 시기 제작된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도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EBS 교재 최종본에서는 제외됐으나, 한 영어 지문이 수능과 사설 모의고사, EBS 교재에 모두 겹치는 것은 우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지문이 그해 나온 1타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집과 이듬해 출간 예정이던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 들어간 경위 등을 감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지문은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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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그 규모가 학교별로 수백명에 달해, 당장 올 연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입시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과나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입학한 뒤 2학년 때 진로를 정하는 '무전공' 또는 '자유젼공' 입학생 선발을 신설 또는 확대할 방침이다.한양대학교는 올해 말 시행할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고, 250명을 선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1.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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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중에서도 서울대 등 최상위권 의대로의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집계했더니 총 14개 의대에서 33명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이 중에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에서는 1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과 연계돼 있어 최상위권 의대로 여겨진다.반면에 지방 의대에서는 수시 미충원 인원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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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 '무전공 입학'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400명 안팎의 신입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는 내년 3월 출범할 예정인 학부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400명 규모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학부대학은 1·2학년들의 기초교양 교육을 확장 및 개편하고 융복합 교육,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학내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는 게 서울대 구상이다.애초 학부대학은 별도 정원 없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400명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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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함께차담회'를 열고 수학 교사들과 함께 '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차담회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을 신설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공계를 중심으로 수학교육 약화 우려가 제기되자 마련됐다.지난달 교육부는 현 중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현재 수능 출제 범위인 미적분Ⅱ와 기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수학 출제범위는 현 문과 수준으로 좁혀진다.대한수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05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