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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려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가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자율형공립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이전 정부는 자사고·외고가 도입 취지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보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부터 이들
교육시사이슈
강우진 기자
2024.01.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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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좇아 수도권 대학들이 앞다퉈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 선발 신설·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무전공(자유전공)이 10여년 전에도 도입됐다가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폐지된 적이 있어, 그 전철을 밟지 않고 이번에는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무전공은 학생이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듣다가 2학년 때 자기 적성에 맞춰 진로를 정하는 제도를 뜻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무전공은 '자유전공학부'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학년도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최근에는 교육부가 '융합형 인재'를 키운다며
교육시사이슈
이지훈 기자
2024.01.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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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2일 "의과대학 입학 정원은 3천명 이상 늘려야 한다"며 "그렇게 할 이유와 명분이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이하 의대협회)의 350명 증원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지난 9일 의대협회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40개 의과대학에서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입장문을 냈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의사 수는 국민 1천명당 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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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속출하고 있지만, 일반고교의 과밀학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학생 수 증가·감소는 매년 출생아 수를 바탕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학급 가운데 28명 이상이 공부하는 '과밀학급'은 2021년 23.2%에서 2022년 19.0%, 지난해 18.1%로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2021년 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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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대는 국내 대학처럼 학부과정이 아닌 대학원 과정이다. 한국 의대들은 예과 2년 그리고 본과 4년의 6년과정이다. 그러나 미국은 보통 4년간의 학부과정을 마친 후 다시 의과대학원에서 4년과정을 마쳐야 의사가 된다.미국 의과 대학원(이하 미국의대)에 진학할 계획이 있는 학생은 일반적으로 의학 또는 기타 보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준비를 위해 학부 4년과정에서 프리메디 과정을 이수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프리메디 과정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할까 잘 모른다.의과 대학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프리메디 요건
외국교육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2024.0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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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지문이 비슷한 시기 제작된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도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EBS 교재 최종본에서는 제외됐으나, 한 영어 지문이 수능과 사설 모의고사, EBS 교재에 모두 겹치는 것은 우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지문이 그해 나온 1타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집과 이듬해 출간 예정이던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 들어간 경위 등을 감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지문은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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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그 규모가 학교별로 수백명에 달해, 당장 올 연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입시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과나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입학한 뒤 2학년 때 진로를 정하는 '무전공' 또는 '자유젼공' 입학생 선발을 신설 또는 확대할 방침이다.한양대학교는 올해 말 시행할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고, 250명을 선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1.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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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중에서도 서울대 등 최상위권 의대로의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집계했더니 총 14개 의대에서 33명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이 중에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에서는 1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과 연계돼 있어 최상위권 의대로 여겨진다.반면에 지방 의대에서는 수시 미충원 인원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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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 '무전공 입학'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400명 안팎의 신입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는 내년 3월 출범할 예정인 학부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400명 규모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학부대학은 1·2학년들의 기초교양 교육을 확장 및 개편하고 융복합 교육,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학내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는 게 서울대 구상이다.애초 학부대학은 별도 정원 없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400명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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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함께차담회'를 열고 수학 교사들과 함께 '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차담회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을 신설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공계를 중심으로 수학교육 약화 우려가 제기되자 마련됐다.지난달 교육부는 현 중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현재 수능 출제 범위인 미적분Ⅱ와 기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수학 출제범위는 현 문과 수준으로 좁혀진다.대한수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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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절벽'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의 40%도 못 채운 대학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특히 교권 침해 논란 등으로 낮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교대의 수시모집 미충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인서울' 대학의 인기와 반비례해 지방대 충원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분위기다.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전국 221개 대학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집계했더니 3만7천332명이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0% 수준이다. 2023학년도에는 221개 대학에서 수시모집 인원의 13.9%인 3만6천446명을 충원하지
교육시사이슈
강우진 기자
2024.0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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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영향으로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가 매년 줄어들더니 올해는 처음으로 5만명대로 떨어졌다.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564곳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예비 소집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사립초등학교 38곳과 국립초등학교 2곳은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 소집일이 다를 수 있어 학교로 문의해야 한다.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국·공·사립 통틀어 5만9천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 급감했다. 저출생 영향으로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매년 줄고 있으며, 5만명대로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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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의 대입부터 수도권 대학과 주요 국립대의 '무전공 입학' 확대 추진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 초기 전공 탐색 기간을 정당하게 보장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비인기 전공이나 취업에 도움 되지 않는 전공은 고사할 것이라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인기가 없지만 전체적인 학문 발전에 꼭 필요한 인문학, 기초과학이 외면받으면서 가뜩이나 입지가 좁은 이들 학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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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최근 3년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의 최상위권 학생 다수가 남학생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가운데 남학생이 84.3%, 여학생 15.7%였다.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통상 원점수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표준점수 최고점)는 높아진다.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자를 성별로 보면 2022학년도에는 남학생이 80.1%, 2023학년도에는
교육시사이슈
강우진 기자
2024.01.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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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 속에 서울대와 연세대의 첨단학과가 수시 추가 합격자까지 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총 337명으로 파악됐다.최초 합격자로 수시 정원을 채울 수 없어 각각 2차(서울대), 3차(고려대), 4차(연세대)까지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결국 정원을 채우지 못해 337명이 정시로 이월됐다.3개 학교 수시 선발 인원의 4.9%가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년보다 19명 늘었다. 서울대는 2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1.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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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합니다'(문과라 죄송합니다)로 상징되는 인문계 졸업생들의 취업난은 이제 '문과의 몰락'을 불러오고 있다.상위권 학생들이 모이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3학년 학급 가운데 70%가량이 자연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이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통해 '이과 쏠림'을 해소해보겠다고 나섰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다.31일 종로학원이 서울지역 자사고 가운데 학급편성 현황을 공개한 16개 학교의 현황을 분석했더니 166학급 가운데 113학급(68.1%)이 이과로 분류됐다. 문과는 53학급(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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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합격생 10명 중 1명꼴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서울대 대신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에 합격했음에도 미등록한 인원은 3천92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전체 수시 모집 인원 대비 56.6%다.지난해 수시 미등록 인원(4천15명), 전체 모집 대비 비중(59.9%)보다는 다소 줄었다. 하지만 대학별로 보면 증감 추세는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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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200개 이상의 사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가 있다. 이런 유형의 학교가 한국에는 없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낯선 대학이다.이들 대학은 학부 과정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학문을 연결하여 사고하는 학제 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러한 대학들은 다양한 학문적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사회과학, 인문학, 과학 분야의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우선시하며, 학생 수는 일반적으로 소규모다.하버드 대학은 학부 정원이 6500여명이고 UC버클리 학부생은 3만1600명이 넘는다. 반면 리버
외국교육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2023.12.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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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심화수학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시개편안을 발표하자 주요 대학들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학생부와 면접 등의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이날 입시개편안 발표 이후 지난 10월 대입제도 개편 발표에 따른 기자 간담회 이후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저희는 학생의 서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이미 등수뿐 아니라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어떤 깊이로 공부했는지 평가하고 있
교육시사이슈
이지훈 기자
2023.12.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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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에서 미적분Ⅱ와 기하가 빠지고, 공통 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되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27일 확정됐다.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완화된다.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서울지역 중1 학부모 A씨는 "수능에서 심화수학을 빼고 모두가 다 같은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은 공정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며 "선택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시험 문제 난도에 따라서 이익, 불이익이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3.12.2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