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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가운데 진로·진학 컨설팅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연평균 100만원 이상을, 논술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약 4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부가 사교육비를 잡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으나 지원 대학 원서를 작성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사교육이 여전한 만큼 관련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27일 교육부와 통계청의 '2022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를 보면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진로·진학 학습 상담(컨설팅)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교육비(이하 참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3.11.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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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고령화로 의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만큼 당분간 의대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나왔다.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지역·필수의료 위기가 우려되니 의대 입학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리되, 5년 단위로 의사 수요를 고려해 재조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박은철 연세대 의대(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의대정원 조정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박 교수는 '의사 인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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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을 약 4천여명 가까이 늘릴 경우 의대 준비생은 지금보다 약 2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자연계 학생의 10%에 육박하는 비율이다.22일 종로학원은 최근 10년간 의대 준비 학생 수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준비 학생 수 규모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의대 경쟁률이 평균 30대 1을 넘은 것을 바탕으로 역으로 환산해 추정한 것이다.종로학원은 우선 6회 지원이 가능한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에 5만7천192명이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의대 지망생이 최소 9천53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3.1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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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현장은 아우성이다. 얼마 전 수도권의 한 고교교사는 학생들이 내신 3, 4등급으로 쳐지게 되면 모두 수능에 몰빵한다며 학교 공부는 등한시한다고 하소연을 해왔다. 문제는 수도권의 학교만의 일이 아니다. 2022년부터 지방학생들이 3등급이 되면 수능에 몰빵하더니 급기야 준비 소홀로 수시에서도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수시에 상위권 대학의 합격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교육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행복해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조금이나마 행복했던 시절이 과거로 되고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3.11.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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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는 미국대학 수학능력시험이다. SAT 시험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자. 이 시험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26년이다. 처음에는 “Scholastic Aptitude Test”의 약자였으며, 후에 “Scholastic Assessment Test”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현재는 SAT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상표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정한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이 시험의 창시자는 Carl C. Brigham으로, 그는 육군의 지능 검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SAT를 개발하였다. 그의 목표는 학생들의 학업 준비 상태와 대학에서의 성
외국교육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2023.1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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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3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 10곳은 대학 안팎의 '벽 허물기'를 통해 혁신에 나서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예비지정 대학들 역시 이전 평가에서 이미 5장짜리 혁신기획서를 통해 혁신성은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실행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추진 방향·절차가 좀 더 현실성 있고 명확한지, 다른 대학에 불러일으키는 반향이 큰지 여부가 본지정에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공동 신청한 대학의 경우 '통합의 명확한 시기'를 밝히거나,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경우 구체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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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전문상담교사 100명 중 98명 이상은 최근 학업 경쟁과 입시 부담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만나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는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가 지난달 25∼27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과 연수기관에 소속된 전문상담교사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설문에 참여한 상담교사의 76%는 학생들의 심리 문제가 학업 경쟁과 부담으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98.1%는 학업 경쟁과 부담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육시사이슈
강우진 기자
2023.1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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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된다. 점심도 별도의 분리 공간에서 먹도록 권고된다.'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의대 열풍 등의 영향으로 재수생 등 N수생 비중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역기준 완화…'킬러문항 배제' 등으로 재수생 급증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오는 16일 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3.1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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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학교나 학과에 관한 대화를 자주 할수록 자녀의 대학 진학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대화의 소재가 흥미·적성일 경우에는 자녀가 대학에서 인문·사회계열이나 자연·공학계열보다 의학, 교육, 예체능 등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5일 황영식 충남대 교육혁신본부 선임연구원과 주영효 경상국립대 부교수는 '고등학생의 고등교육 진학 결정과 전공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학생 배경 및 부모 변인을 중심으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지난해까지 추적 조사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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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북 포항시와 포항공대(포스텍)가 역점 추진해온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실현될지 눈길이 쏠린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 양성을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이에 2018년부터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요청해온 포항시와 포항공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대 신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의사과학자는 기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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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이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지만, 의약학계열 지방대 중 21곳이나 추가 모집에 나서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중복합격자가 지방대를 외면한 채 수도권으로만 몰려서 생긴 결과이다. 지방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대학(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의 추가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시와 정시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추가 모집을 한 곳은 24곳이었다. 이 가운데 무려 21곳(87.5%)이 지방권 대학이었다.추가 모집을 한 대학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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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공교육 혁신 방안을 추진한다.학생 선발·교육 과정의 자율권을 강화해 지역 명문고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 인재들이 이른바 '인 서울' 대학 대신 지방대로 진학할 수 있게 의대를 포함한 지역인재전형 확대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일 대전 호텔ICC에서 공청회를 열고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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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간호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확대 폭을 간호사 단체 외에 환자·소비자단체, 학계, 교육계와 함께 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간호대 정원은 1천명 안팎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1일 서울시티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교육부 관계자, 의료인력 전문가, 교육계, 병원 경영자,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등 12명이 참여한다.12월 초까지 격주로 회의를 열어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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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권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대로 벌어진 결과가 나왔다.지방대 의대가 수시에서 지역 인재를 40% 이상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대 수시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31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권역별 수시지원(일반전형)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61.3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서울권은 47.47대 1, 경기인천권 132.84대 1이었다.반면 지방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18.05대 1로 최근 5년 새 최저였다.지방대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1.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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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고교 내신을 5등급제로 전환하는 '2028 대입 개편 시안'에 대해 학부모들의 질타가 쏟아졌다.교육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사전 신청을 한 수도권 학부모 250여명을 대상으로 2028 대입 개편 시안에 대한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를 열었다.교육부는 현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내신평가 체계를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개편하는 내용의 대입 개편 시안을 지난 10일 발표했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3.10.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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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의 26일 국립대 병원 국정감사에서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정책의 필요성과 부작용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여당은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더라도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야당은 인재들이 모두 의대로 쏠리는 '블랙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감장에 출석한 국립대 병원장들은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의사제 도입 등 지역 의료체계 확충을 강조했다.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의 생명과 보호하는 부분에서 시급하고 긴요한 과제"라면서 "역대 정부는 시급성과 문제점을 알면서도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0.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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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세계 의과대학 순위에서 연세대가 국내 1위를 차지했다.국내 대학은 연세대가 세계 43위, 서울대 44위, 성균관대 69위, 고려대 151~175위, 경희대 251~300위, 아주대, 가톨릭대, 한양대, 울산대 301~400위, 전남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401~500위, 충남대, 순천향대 501~600위로 나타났다.옥스퍼드대가 13년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하버드대 2위, 케임브리지대 3위,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4위, 스탠퍼드대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3.10.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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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이하 진진협, 회장 박종학)과 전국진학지도협의회(이하 전진협, 수석대표 조원배)가 지난 10월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수정·보완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진진협과 전진협은 이번 교육부 발표는 2025학년도부터 시행 될 2022 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시행을 무력화하고, 입시 경쟁으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 해소와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내용이라는 것이다.2023년 6월에 정부가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확인된 내신 평가 방식은 공통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3.10.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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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받은 이력 때문에 서울대 입학전형에서 감점당하고도 합격한 사람이 최근 5년간 4명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학교폭력 등으로 학내외 징계를 받아 서울대 정시 및 수시 전형에서 감점받은 지원자는 27명으로, 이 중 4명이 최종 합격했다.징계로 인한 감점자는 매년 정시 전형이 수시 전형보다 많았다. 징계에 의해 수시, 정시모집에서 감점받은 인원은 각각 2019년 2명, 5명, 2020년 2명, 6명, 2021년 0명, 6명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3.10.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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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에서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9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이 8만9천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재수생과 수능 응시생과의 수 차이로 추정했다.반수생은 통상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고 2학기부터 휴학을 할 수 있어 6월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6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8만8천300명 접수했는데, 본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3.10.2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