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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시사상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은 상식으로 알아둬야 하는 시사용어에 대해 살펴보자. 거위 깃털 뽑기 ‘무리하게 깃털(세금)을 뽑으면 거위(국민)는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을 친다.’라는 말로, 급격하게 세율을 높이거나 세목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한다. 포크배럴(Pork barrel) ‘돼지여물통’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정치인들이 특정 지역구의 표를 얻는 대가로 정부의 예산을 남용하는 것을 뜻한다. ‘선심성 공약사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샤워실의 바보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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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는 것은 공짜일까?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율이 높다. 한국의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율이 95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한국에서 사람들은 어떤 앱을 가장 오래 사용할까? 바로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Youtube ’다. 이제 유튜브 앱으로 뉴스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사람들의 일상이 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각종 정보를 습득하고 상품 사용 후기를 검색하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유튜브의 세계에서 우리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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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버려지는 폐비닐 양은 약 2백만 톤. 이는 수백 년간 썩지 않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골칫거리로 남는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처치 곤란 폐비닐을 고품질의 기름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택배와 배달 주문량이 늘면서 지난해 상반기 폐비닐 발생량이 1년 전보다 15% 정도 증가했다. 그렇게 쌓인 어마어마한 양의 폐비닐은 대부분 땅에 묻히거나 소각돼 환경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석유에서 원료를 추출해 비닐을 만드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 폐비닐을 에너지원으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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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은 고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서구에서는 20세기에 집필된 작품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3.1운동 이후 나타난 작품부터 현대문학이라고 칭한다.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함이 아니다. 작품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성찰,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다. 따라서 실용서를 읽듯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거나 대충 읽는다면 작품의 참맛을 느끼지 못해 지루하고 쓸모없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니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작가가 만든 세계 속에 침잠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몰두해
인문·사회·과학
박지향 기자
2021.06.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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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시사상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은 상식으로 알아둬야 하는 경제용어에 대해 살펴보자. 코스피(KOSPI) 증권 시장에 상장된 상장 기업의 주식 변동을 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을 비교해 작성한 지표로 ‘종합 주가 지수’라고도 한다. 코스닥(KOSDAQ) 우리나라의 장외 증권 시장.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해 장외 거래 주식을 매매하며, 증권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별도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또 다른 형태의 주식 시장을 뜻한다. 나스닥(NASDAQ)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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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을 뜨겁게 달궜던 6·10 민주항쟁이 올해로 34주년을 맞았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선 19일 간의 범국민적 민주화 시위이다. 전두환 정권의 탄압이 점점 심해져 가던 1987년 1월의 어느 날, 경찰은 당시 서울대생이었던 박종철 학생을 불법 체포해 고문하고 사망하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지만, 전두환 정권은 자신의 독재를 연장하기 위해 4월 13일, ‘호헌 조치’를 발표했다. 4·13 호헌 조치전두환 정권 당시, 대통령 선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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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의 실험실. 체벌이 인간의 학습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려고 한다. 실험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고, 이에 응한 사람들에게 실험 내용을 설명한다. 실험실은 두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밖에서 볼 수 있으며, 밖과 안은 마이크를 통해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안에는 학습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들어간다. 그는 밖에서 묻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이때 답이 틀리면 전기충격이 가해지는 벌을 받는다. 밖에는 안에 있는 사람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정도를 조정하는 장치가 있다. 이곳에는 두 사람이 있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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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을 환히 밝혀주는 인공 불빛이 자연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땅의 약 4분의 1은 ‘밤새 밝히는 인공적인 빛(ALAN, Artificial light at night)’에 의한 ‘빛 공해’를 경험하고 있다. 가로수 등(燈)에 가까이 있는 나무들에서 낙엽이 지는 일이 늦어지는 일이나 야외에 켜진 조명을 보고 곤충들이 모여드는 것과 같이 명백한 영향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직접적인 영향을 경험하는 지역은 매년 약 2%씩 늘어나고 있다. 영국 엑세터 대학 연구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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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 새로 온 사람이 원래 있던 사람을 내보내거나 못살게 구는 상황을 말한다. 현 시대에 맞게 변화한 ‘굴러온 돌’의 의미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라는 속담은 공동체 내의 사람이 외부에서 유입된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사람 때문에 손해를 입는 경우를 말한다. 긍정적으로는 외부에서 새롭게 들어온 변화가 구태의연한 낡은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속담의 속내는 전자의 의미로 더 많이 써왔던 것 같다.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예측할 수 없는 변수 때문에 진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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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 딸 마고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니?” “네, 텀블러를 많이 사용했어요.” “뭐? 텀블러가 뭔데?” 나는 내 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영화 중 영화 (2018)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암으로 아내를 잃고 딸과 단둘이 살고 있던 데이빗. 어느 날 목요일, 딸은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긴 채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막막해 하는 데이빗의 눈에 띈 것은 딸의 노트북. 데이빗은 딸의 노트북 안에 담겨 있던 보고서 파일, 인터넷 기록, 메일, 채팅, 영상, 방송 기록을 살피면서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6.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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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최초로 도형과 수로 형태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 플라톤 - 세상을 구성하는 단 하나의 물질을 찾아서 고대 그리스에서 신은 인간의 일에 수시로 개입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자연 현상도 신이 개입한 결과로 해석됐다. 하지만 기원전 6세기경, 오늘날 터키 남서부 지방에 해당하는 이오니아 지역의 도시 밀레투스를 중심으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의 본성에 대해 사색하는 일련의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자연 현상을 보다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던 철학자들은 세계를 구성하는 근본 물질이나 물질 변화의 원인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5.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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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등장하는 맥주의 비밀 : 열등재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한국 사회에 나타나는 빈부 격차와 사회 양극화라는 현실을 꼬집은 작품이다. 디테일한 연출에 뛰어난 봉준호 감독답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품까지도 모두 의미를 담아 선택된 것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는 여러 종류의 술이 등장하는데, 이 술에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숨어 있다. 영화의 첫 부분, 기택의 가족은 네 명 모두 무직 상태다. 이때 가족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발포주(맥주와 비슷하지만 맥아 비율이 낮은 대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5.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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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으로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폐지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번에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의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기숙사에 뛰어든 남학생 ‘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영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문제는 민주화운동을 하는 학생인 줄 알았던 주인공 수호가 사실은 위장한 북한 간첩이었고, 남자 조연은 안기부 팀장으로 일에 있어 대쪽같이 올곧은 성격이라고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위장 간첩
인문·사회·과학
문영훈 기자
2021.05.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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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발레, 남자는 복싱을 해야 '정상?' 영화 '빌리 엘리어트'(2000)의 주인공 빌리는 영국의 북부 탄광촌에 살고 있다. 이 동네 남자아이들의 아버지는 대부분 광부이다. 남자아이들은 권투를 배우면서 자라고 아버지들처럼 광부가 되는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빌리 또한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거친 말을 사용하는 투박한 남자아이이다. 그런데 권투 대신 여자아이들이 배우는 발레에 마음을 뺏기면서 비밀리에 배우게 된다. 그러다 아버지에게 들켜 발레를 그만두게 되고 갈등이 이어진다. 여자아이들이나 배우는 발레를 배우려는 남자아이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5.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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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가까운 학교에 갈 수 없어요? “아빠, 오늘도 학교에 가려면 한 시간도 넘게 걸려요. 너무 힘들어요.” 1951년의 어느 화창한 봄날, 캔자스주 토피카 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린다는 오늘도 어김없이 한숨을 내쉬며 아빠와 함께 현관을 나섰다. “아빠, 이 앞에 있는 섬너 초등학교에 다니면 5블록만 걸어가면 되는데 왜 21블록이나 떨어져 있는 먼로 초등학교에 가야 하는 거죠? 한참 걸어가서 또 버스까지 타고 가려면 너무 힘들어요.” “얘야, 섬너는 백인 학교잖니. 우린 흑인이니까 흑인 학교인 먼로에 가야 하는 거 알면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5.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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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에는 당연히 영화라는 것이 없었다. 영화는 기계 장치로 영상을 촬영하고, 그것을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많은 사람에게 공개된다. 길고 긴 인간의 역사 중에서 이런 기계장치를 개발한지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영사기를 사용한 최초의 영화는 1895년에 대중에 공개된 이라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기계 개발자인 ‘뤼미에르 형제’가 만들었다. 자신들이 개발한 촬영 장비를 이용해 열차가 기차역으로 들어서는 장면을 찍은 50초짜리 아주 짧은 영상이다.이 영화는 요즘 기준으로 소위 ‘움짤’ 수준도 못 되는 조악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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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에 비하면 우리가 아는 것은 엄청나게 적다. - 윌리엄 하비 -갈레노스, 생리학 체계를 정맥·동맥·신경으로 나누다 《히포크라테스 전집》과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잘 알려져 있는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기원전 460?~기원전 370?)는 인체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한 최초의 인물이었다.히포크라테스는 ‘4체액설’을 주장했다. 4체액설에 의하면, 인간의 몸은 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이라는 4종류의 체액으로 구성된다. 체액들 사이의 균형이 잘 맞으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4.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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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따라 움직이며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을 즐겁게 따라갈 때면, 내 발은 더 이상 땅을 딛고 있지 않다. - 프톨레마이오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 우주의 모습을 상상하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은 기원전 6세기경부터 자연의 근원에 대해 고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세상 모든 물질의 근본이 되는 물질은 무엇인가?’, ‘물질의 변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일어나는가?’, ‘무거운 물체는 왜 아래로 떨어지는가?’, ‘우리가 사는 이 우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을 던졌고, 답을 찾고자 했다.고대 그리스인들이 천문학을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4.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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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워!” 이번에는 기필코 성적을 올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노라 굳센 다짐을 하고 시험 기간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한국사 공부를 한지 사흘째 되던 날, 한국사 선생님의 사정(?)으로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마음을 가다듬고 내일부터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좋을지 생각했다. 한국사 공부를 하던 중이었고 하루만 더 하면 근대사까지 마무리할 수 있으니 내일도 한국사 공부를 계속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시험을 보는 다른 과목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4.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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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는 신문에 살아 움직이는 나무 인형의 모험 이야기를 연재한다. 그러나 신문사와 마찰로 인해 로렌치니는 나무 인형이 목매달아 죽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내 버린다. 황당한 결말에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신문사는 작가에게 재연재를 부탁하고 푸른 요정이 나무 인형을 살려 내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다.연재가 끝난 후 로렌치니는 『피노키오의 모험(Le aventure di Pinocchio,1883)』이라는 책을 출간한다. 이 동화에서 거짓말을 하면 나무 인형
인문·사회·과학
송미경 기자
2021.04.20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