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기계 권혁운 이사가 공개하는 '기계공학과 진로의 모든 것'

   
 
1993년 세계 최초로 청색 LED를 발명한 공로로 작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도쿠시마대출신 나카무라 슈지는 “노벨상은 작은 기업에서 나온다”고 단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노벨상 앞에 명문대와 지방대의 차이는 없다.
2. 한국의 대기업은 안 되고 중소기업은 탈 수 있다.
3. 남과 다르게 꿈꿔라
4. 미국 인재들은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삼성과 소니에 목맨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수원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태양기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권혁운 이사이다. ‘대기업을 가도 중소기업처럼 열심히 해라. 암기하지 말고 생각하며 배워라. 대기업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꿈을 꾸라’는 그의 말에서 작은 회사라고 불만족해 하지 않고 그곳에서 최선의 결과물과 자기개발 성과까지 일궈낸 근면과 투지가 읽힌다.

권혁운 이사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간 우리 중소기업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일본만 해도 19명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대학을 빼면 모두가 작은 기업 출신이다.

권혁운 이사는 현재 태양기계의 공장장으로도 일하고 있으며 기계공학과 출신 구직자들을 직접 면접 보면서 스펙 준비, 면접 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소상히 짚어주는 등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는 데 유용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왠일인지 그의 인터뷰에서 노벨상의 향기가 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태양기계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고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Q: 학과 입학과 졸업시기는?
A: 수원대학교 기계공학과 89학번 권혁운입니다. 93년 2월에 졸업, 곧바로 수원대학교 일반대학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94년 군대 휴학과 더불어 대림보일러라는 중소기업에서 설계자로서 3년간 병역특례 복무를 했고, 97년 3월 복학해 98년 2월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Q: 현재 직장과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A: 태양기계(주)라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3개의 사업장에서 85명의 임직원이 연매출 350억대의 자동차·중장비 기계부품을 연구개발하고 양산하는 기업입니다.

97년 대학원 복학 후 동양그룹 공채로 입사확정이 됐지만 당시 IMF가 오는 바람에 6개월 대기 발령을 받다가, 결국 98년 6월 말 회사 사정이 더 어려워져서 채용이 취소되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동양그룹에서 대기발령을 받을 직후 기계설계를 해주는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동림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에 1년6개월 취업을 했습니다. 이때 ISO9000 인증을 주도하는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3개월간 급여가 체불돼 사직을 하였고, 그 직후 현재 태양기계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태양기계는 기아자동차그룹에 100% 납품을 하였는데, 기아차그룹이 부도가 난 상태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35명 전후의 인원으로 연매출 40억 회사에 입사하여, 품질관리와 신차부품개발의 업무를 감당했습니다. 점차 업무량을 늘리다 보니, 대리 직급으로 입사하여 8년차 되던 2007년 고속으로 부장 승진을 했고, 더불어 제2공장인 전주공장의 공장장이 되었습니다.

2년 후 2009년 본사인 화성공장의 공장장으로 인사이동이 되면서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을 겸임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3년 기업의 책임경영을 담당하는 등기이사로서 대표이사 다음의 중책을 감당하며, 영업, 연구개발, 인사, 구매, 원가, 생산, 생산기술, 품질부문의 최종 책임자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Q: 기계공학과에서 배운 것이 직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준다면?
A: 퍼즐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과목들은 하나하나가 산업현장이란 밑그림 위에 있는 한 개의 퍼즐과도 같습니다. 인접한 퍼즐들을 맞추다 보면 연관된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아마도 대학에서는 그 낱개의 모양은 가르쳐 주지만, 그 연결하는 것은 스스로 깨우쳐야 할지 모릅니다. 산업현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분야만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가솔린 엔진블럭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기계공학에서 어떤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할까요? 열역학과 내연기관 분야만 공부하면 될까요? 여러분이 엔지니어로서 직업을 선택하려 한다면 엔진블럭의 기계공작법(주조과정)과 기계재료학(주철의 특성), 기계공작법(절삭가공), 열전달, 소음진동, 내연기관, 연소공학 등 연결되어지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중에 특정분야를 보다 더 알고 있을지라도 만약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일개 부서의 관리자로 정년을 맞이할 것입니다. 학문은 퍼즐과 같아서 설령 그 분야를 미처 공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분야의 영역에서 살 붙이기를 계속한다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배우는 교양과 전공 모든 과목은 훗날 직장 생활에서 모두 필요할 것 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 직장(대림보일러)에서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를 설계하였습니다. 여러분이 고체(재료)역학에서 배우는 후크-응력 이론을 이용하여, 보일러 드럼과 배관의 두께를 결정합니다. 여기에 용접이음과 부식여유 등 산업현장의 경험적 지수를 감안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은 공업고등학교 출신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은 '보일러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연소가스를 원하는 배기온도 부근으로 배출시키려면 얼마의 전열면적이 필요할까?'라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여 해석방법을 개발하고, 이후 포트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연산하는 것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역학(랭킨사이클), 열전달(대류, 가스복사, 보일링(비등), 스케일(열방해) 팩터 등의 업무를 보며 더욱 공부했습니다.

   
 

최근 주물소재를 이용하여 복잡한 엔진부품을 개발하는데, 소재의 결함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주물을 연구하였고, 1,500도씨 가량의 용해된 주물을 주형(조형된 주물사 틀)에 주입하는 과정과 응고되는 과정을 마그마라는 상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해석하였습니다.

이때 유동성의 문제점과 응고과정을 해석하여, 내부 수축의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전문적으로 주물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표현했듯이 퍼즐처럼 인접한 기계재료 분야를 공부했고 유체역학과 열전달이라는 과목도 공부했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분야로 지식을 확장해 해결한 것입니다. 마치 유한요소법과 같이 두 곳의 정보를 이용하여 제3의 지점의 데이터를 유추해 내는 원리와 같습니다.

Q: 기계공학과 출신은 직접 면접을 보고 있다고 들었는데 기계공학과 출신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A: 첫째,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1) 목표(goal)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의 단기· 중장기 목표를 세우세요.
나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적어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2) 나 자신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냉철하게 스스로 적어보세요. (지피지기 백전불태)
3) 꿈과 나의 현재 능력 간에 괴리가 있을 겁니다. 그 괴리를 언제까지 또 어떻게 줄여갈 것인지 조용히 적어 보세요.
4) 그리고 꾸준히, 독하게 실천하세요.

둘째, 현실직시와 눈높이 조정이 필요합니다.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입니까? 불가능한 1%에 집착하면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진정 최선을 다해 도전합시다. 실패했다면 눈높이를 조금 낮추어 둘러보세요. 취업할 곳은 많습니다.

저희 태양기계도 대졸 2년차 기준 연봉 4,000만원이 넘지만 인력난을 겪습니다. 중소기업이란 것과 환경이 나쁘다는 이유로 외면 받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더 이상 여러분의 부모님께 부담을 주지 마세요.

1%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알겠지만 결국 대기업에 가도 유사한 일을 하게 됩니다. 무언가를 만들고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1%에 들어가기 위해 써먹지도 않을 토익 900점, 캐드를 배우기 위해 수백만 원의 학원비 쓰면서 쓸데없는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에 자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셋째, 취업한 기업의 서열보다 잠재되어 있는 열정이 더 중요합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생 대학 간판으로 먹고 살 수도 없고, 취업한 기업의 서열이 곧 자신의 인생의 서열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지 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면 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윤택함이 있을 가능성은 크겠지요.

여러분 기업(법인)도 생명이 존재합니다. 기업은 크기에 상관없이 탄생이 있다면 반드시 소멸이 옵니다. 주변에 100년 된 기업이 있는지 세어 보세요. 아니 여러분의 나이만큼이라도 생존한 기업이 있는지 세어 보세요. 의외로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초우량 기업이라던 기업이 어느 순간 워크 아웃이나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대기업 취업을 갈망하는 젊은 여러분은 한번쯤 과감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만약 취업에 성공했다면 그에 안주하지 말고 그 속에서도 꾸준히 자기개발과 일의 양을 넓히길 바랍니다. 마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처럼 ...

만약 대기업 취업이 실패했다면, 길게 생각할 필요 없이 바로 사고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온실 속에 자라나는 화초가 되기보다는 야생에서 자라는 화초가 되어 보는 것, 길게 보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굴욕적인 명예퇴직이나 정년의 압박은 중소기업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역량에 따라 창업의 기회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인생의 최종 우승컵은 끝없이 달려간 자에게 돌아갈 것임을 잊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길 선배로서 바랍니다.

Q: 실제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쓴 스토리를 적어 주세요.
A: 벌써 20년이나 된 이력서라 저의 이력서보다는 기계공학과 출신들의 면접을 보고 선발하는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진로와 진학과 관련해서 유용한 정보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점관리 중요성
저희 회사에서도 인력충원을 위해 필요시마다 채용공고를 하는데, 사무직인 경우 1명을 채용하려면 경영분야에는 300여명, 기술직의 경우 100명 이상은 지원합니다. 한정된 기간에 이력서를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학점(평점) 3.6 이하는 리스트에서 그냥 지워 버립니다. 그렇게 해도 최소 절반은 남기 때문입니다.

2) 스펙에 관하여
학점으로 소트한 다음은 솔직히 대학의 레벨을 봅니다. 이때 대학마다 학점 인플레이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학점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3.6점 이상자들 중에 국가기술자격증(일반기계기사, 건설기계기사)만은 가산점으로 인정해 주고, 면접 대상자로 우선 선정합니다.

   
▲ 태양기계 권혁운 이사

기술자격증이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보다는 기계공학을 그래도 한번쯤 체계적으로 공부했음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회사에 해외영업 조직이 있습니다. 이 부서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토익 800점 이상자들인데요. 공학과 무관합니다. 경상대 출신 중에 해외파(2년 내외 유학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들과 공대출신이 경쟁하려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생각하며, 외국 바이어로부터 주고받는 이메일에 문제없는 수준을 원합니다.

3) 면접과 자세
저희 회사의 신입사원은 제가 대부분 1차 면접을 보며, 저를 패스한 소수의 사람만 대표이사에게 최종 면접을 봅니다. 면접에서 간접적으로 대상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준비된 답을 하지 못하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합니다.

첫째는 job value를 질문하는데, 쉽게 말해서 일에 몰두할 때 그 이유가 일의 성과로 인한 급여나, 승진, 성과급이 목적인지 아니면 일 그 자체가 재미있거나, 사명감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조직 적합성과 열정, 성실성을 봅니다. 고교 3년 개근 유무를 묻습니다. 그리고 전공의 기초지식을 묻는데, 실망스럽게 강의 인장곡선을 설명하지 못하는 대상자도 있습니다. 자유로운 대화 중 CAD/설계 직군만을 원한다는 대상자도 있습니다.

설계가 선을 긋고 치수와 도기를 넣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다면 ...그는 회사를 망칠 사람입니다. 설계란 혼을 불어넣는 것을 말합니다. 선과 원 그리고 작은 기호에도 참된 의미와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고, 이해하며 넣는 것입니다. 몇 번의 설계 프로그램을 조작해 봤다 하여, 설계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 설계가 꿈이라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기름을 묻혀가며 현장을 이해하고, 경험과 더불어 꾸준히 공부한 자가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마음이 필요 합니다. 역설적으로 자신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현장부터 배워서 설계자가 되어 보고 싶다는 자세로 살며, 면접시험을 대하길 조언합니다.

셋째,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미소가 있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그 성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관상과 다른 것입니다. 항상 마음에서 나오는 웃음을 짓고 생활하세요. 꾸준한 미소의 인상이 마지막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문적으로 밝은 사람이 그러지 못한 사람보다, 위기를 극복할 힘이 더 있다고 합니다. 또 더 도덕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웃고, 작은 규범(운전 중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을 준수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랍니다.

Q: 기계공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기계공학을 선택하신 여러분은 행복한 분들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인재를 뽑을 때 가장 선호하는 학과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야로도 취업이 가능한 학과가 기계공학이란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취업을 한 이후 취업한 직장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여러분은 기초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공부를 할 때 중간, 기말고사용으로 암기 위주로 공부했다면 실수하는 것입니다. 공학은 절대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지 20여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랭킨-사이클이 무엇인지 알고, 증기의 T-S선도 알고 있습니다. 기계가공 업종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점성계수 μ의 차원을 무차원수 Re수를 통해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암기한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산업현장은 대학과 달리 open book이며, 대학 때보다 더 강력한 해석-툴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학을 공부할 때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엔지니어로서 해석의 방향을 찾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예제나 과제를 반복해서 풀어 그 속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교양은 대충 공부해도 좋을까요? 미안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적 측면만 강조하여, 투자를 했다면 기업이 망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라 할지라도 경영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엔지니어를 넘어 경영자로 가기 위해서는 문사철(문학, 사학, 철학)을 공부해야만 합니다. 문사철 그리고 경영 이러한 것이 여러분이 지금 현재 배우고 있는 교양이 아닐까요? 큰 꿈을 그리고 시간을 아끼며,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취재 후기
권혁운 이사는 대학 3학년 말에 공학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안 배운 것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과제를 하든 책을 읽든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공부했던 결과라고 했다. 한두 번의 경험보다 꾸준히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금도 기계공학과를 다니는 아들에게 원리와 증명, 작용 등의 설명을 척척 해줄 수 있는 것은 공부를 암기가 아닌 생각의 힘에서 나온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인터뷰를 보는 학생들 모두가 참고하고 기억하고 실행했으면 한다. 공부를 암기가 아닌 생각하며 하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도 더 필요해 당장은 늦은 것 같지만 실제로 사회에 나오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것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각하며 공부하는 힘 그곳에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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