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29, 30번이 변별력 좌우할듯

2016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을 분석한 입시 기관들의 난이도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작년 수능과 비교할 때 A형과 B형 모두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진학사는 2016학년도 A형의 문항 배치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며, 2016학년도 B형의 문항 배치는 1~28번까지는 대체로 평이한 문항이 출제되어 29, 30번을 푸는 시간이 충분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평가원의 발표대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졌다."며 "계산 실수 같은 작은 실수가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난이도]

   
▲ 자료 제공=진학사


반면 유웨이중앙교육은 A형은 2015학년도 수능과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고, B형의 난이도는 2015학년도 수능과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는 수학영역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새로운 유형 없이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패턴을 따랐다고 분석했다. B형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며, 특히 29번과 30번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특징 및 출제 경향]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이 A형 15번 B형 12번으로 공통출제 되었다.
▶매년 출제되는 증명 문항이 A형 19번 B형 17번으로 공통출제되었다.
▶매년 출제되는 지수방정식을 활용하여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A형 16번 B형 10번으로 공통출제되었다.
▶행렬의 성질을 이해하고 두 이차정사각행렬에 대한 식의 참,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A형 18번 B형 16번으로 공통 공통출제되었다.
▶A형 30번 문항은 상용로그의 가수의 성질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A형의 변별력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A형>
도형에 응용된 무한등비급수(15번), 행렬의 합답형(18번),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로부터 일반항을 구하는 문제(19번), 정적분의 성질(20번,29번), 함수의 미분가능성(21번),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30번) 등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문제 유형이 다시 또 출제되었다. 개념학습과 기출문제의 반복학습이 제대로 된 학생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B형>
x값의 변화를 함수로 정의하는 신유형 문항(21번), 공간벡터의 내적의 최댓값을 해결하는 문제로 평면화의 해석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문항(29번), 함수의 연속성을 이해하고 함수의 식을 표현하여 정적분의 값의 계산을 해야 하는 문항(30번) 등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쉬웠다. 29번, 30번 문항이 작년 대비 까다로워 변별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특이 문항 분석]

▶A형 21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삼차함수 f(x)의 그래프가 x=-1을 지나고, 닫힌 구간 [3,5]에서 접함을 이용하여 f(x)의 그래프를 추론하면 풀 수 있다.
▶A형 30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y=9f(x)의 그래프를 그리고 직선 y=ax+b와 한 점에서 만나도록 하는 순서쌍 (a,b)의 관계식을 찾으면 풀 수 있다.
▶B형 21번 문항은 함수 h(t)를 미분한 뒤, 주어진 조건과 역함수 미분법을 이용하여 풀 수 있다.
▶B형 30번 문항은 조건(나)에서 모든 실수 x에 대하여 무리식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이용하여 함수 f(x)가 2보다 작거나 같음을 찾는다면 만족하는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 할 수 있다.


[EBS 수능 교재 연계 출제 분석]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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