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하나고, 외대부고, 민사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등 자율형사립고 10개교 평균 경쟁률은 2.67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66대 1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고가 4.91대 1(전년도 5.66대 1)로 가장 높았고, 현대청운고가 3.64대 1(전년도 3.53대 1), 외대부고 3.60대 1(전년도 3.25대 1), 상산고 3.41대 1(전년도 2.82대 1) 순이었다.

포항제철고가 1.45대 1(전년도 1.97대 1)로 가장 낮았고, 광양제철고가 1.47대 1(전년도 1.52대 1), 북일고는 2.07대(전년도 2.60대 1) 등이었다.

 2016 전국 자사고 10개교 지원 현황(마감, 정원내 기준)

11월 18일(수) 마감한 하나고는 정원내 200명 모집에 982명이 지원하여 4.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 데, 전년도 5.66대 1보다는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원외 지원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1천 14명이 지원하였다.

수도권 지역으로는 외대부고가 3.60대 1로 전년도 3.25대 1보다 상승하였다.

포항제철고의 전체 경쟁률이 낮은 것은 지원자격이 제한된 일반전형B(포스코임직원자녀)가 236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하여 1.0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국 선발 자사고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것은 명문대 등 대입 실적이 좋고, 면학분위기 등이 우수하며 중학교 학생부 성적이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가 실시되어 우수 학생들의 지원자가 종전보다 늘고,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자사고 입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교과성적에서 성취평가제가 전면 적용되고, 1단계 전형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므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성취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절대평가제 시행으로 지원자 대부분이 A등급을 받고 있는 관계로 상황에 따라 B등급 이하가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따라 1단계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종전보다 1단계 선발에서 동점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도 예상되어 2단계 전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따라서, 2단계 전형시 서류 및 면접 비중이 늘어난 관계로 서류와 면접 결과가 자사고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