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평가결과 기준점수를 넘지 못한 자사고 8곳 중 6곳이 '수능성적 상승폭'으로는 상위 10위권 이내의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업체 하늘교육이 서울시내 자사고 24곳(하나고 제외)을 대상으로 자사고 지정 전·후인 2012학년도와 2014학년도의 국·영·수 수능 평균성적 상승폭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권 이내 학교 중 6곳이 지정취소 대상에 포함됐다.

수능성적 상위 10위권 이내의 학교로는 숭문고가 평균 54.3점의 상승폭을 보여 1위를 차지했고, 중앙고, 한양사대부고, 경희고, 신일고, 우신고, 선덕고, 배재고, 대광고, 장훈고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숭문고와 중앙고, 경희고, 신일고, 우신고, 배재고 등 6곳이 올해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수를 넘지 못했다. 

하늘교육은 "수능성적 상승폭을 기준으로 볼 때 지정취소 대상 8곳 중 6곳은 상위권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나머지 2곳인 이대부고와 세화고는 수능성적 상승 폭이 낮은 편에 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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