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의 종류와 평가방법등을 명확히 알아보자.

요즘 학부모가 이해하기 혼란스러운 용어 하나가 뜨고 있다.
“자녀에게 맞는 전형”이라는 것이다.
“아니 대학 가는데 성적 대로 가면 되지 "무슨 애한테 맞는 전형?"
이라는 생각을 하는 학부모가 의외로 많다.

 

   
▲ 수시설명회 참가 학부모 <사진제공 뉴시스>

 

대학의 입장에서는 “뭔 얘기야, 아직도 뭔 소린지 모르겠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사실 새삼스러운 말은 아니다.
매년 새롭게 고3이 되는 학생이 있으니 모르는 학부모도 새롭게 생기는 것이다.
새로운 학부모이다 보니 대학이 아무리 많은 활동을 하여도 학부모는 여전히 모른다는 게 맞다.

많은 학부모, 특히 엄마 쪽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자녀 때문에 남편과 싸웠어요”
입시전형에 대해 조금 이해하는 엄마와 거의 모르는 아빠와의 정보력의 격차가 곧잘 가정 싸움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학생은 “내가 알아서 할께!” 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토라지기 일쑤다.

지금 학부모 세대에서는 도저히 이해 못할 대학전형이 너무도 많다.
그나마 각종 학교 설명회에 가는 엄마는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만 대부분의 아빠는 정보가 거의 없다. 대학선발방식이 바뀐 것을 ‘그냥 바뀌어가고 있구나’ 라고 지나치다가 막상 자녀가 고3이 되서야 이리 궁리하고 저리 뛰어보지만 금방 머리가 쥐가 날 것 같은 상황에 빠지기 일쑤다. 그런 식으로 자녀의 입시지도를 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가 없는 것이 요즘 전형이다.


도대체 학부모 세대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는가?

대입전형을 크게 분류하면 수시와 정시가 있다.
수시에서 대학마다 전형은 같은데도 이름을 다 다르게 붙이는 이유는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선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지만 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전형이름 옆에 공통분류명을 써 주도록 하고 있어 정보를 취득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학생에게 맞는 전형이란 학생의 특성이나 환경, 내신등급, 학생의 비교과활동(진로 및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출결 등 학생이 3년 동안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해왔던 교과성적과 활동에 따라 대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그야말로 내신위주+수능최저(2과목 또는 3과목 특정등급 이내)로 대학을 가는 것이며, 학생부종합(입학사정관전형)은 학교생활의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교내 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 지원하면 유리한 전형이다.

 

아래 수시전형 가운데 학생에게 맞는 전형을 간단하게 요약한 표를 보시라!
당신도 이제 수시를 좀 아시는 분이 되실 수 있다!

   
▲ 수시 전형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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