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특목대학에 총 43명 대거 합격

   
▲ 부산장안고

자율학교이자 과학중점학교인 부산 기장군 장안고등학교(교장 조영준)는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 5명, KAIST(한국과학기술원) 4명,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8명, GIST(광주과학기술원) 7명,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7명, UNIST (울산과학기술원) 12명 등 국내 주요 특목대학에 총 43명이 대거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9년 과학중점학교 지정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학년도 대입 전형 이후, 특수목적대학 합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올해 가장 많은 합격자 수를 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결과는 장안고가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수시 전형에 대비한 시스템을 갖춘 경쟁력 있는 학교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일반고의 롤모델로서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일반 종합대학의 경우 수시 전형에서 부산대 16명을 비롯하여 성균관대 7명, 경희대, 한양대, 경북대, 이화여대, 서강대, 건국대, 중앙대, 아주대 등 총 45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 전형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중에서 부산대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 2명을 포함하여 경북대, 인제대 의예과 지역 및 과학영재전형에 총 6명이 합격함으로써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음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기회를 얻게 됐다.

과학기술원에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 전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은 학생 중심의 유연한 과학중점학교의 교육과정과 탄탄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이 일구어낸 성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수시 구술 면접 시험을 앞두고 진행되는 자체 면접 대비 시스템은 학교장, 교감은 물론 3학년 담임교사, 수학, 과학 교사가 전원 참여하여 수험생의 그룹토의, 인성 면접, 심층 면접 준비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기숙학교로서 매주 일요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맞춤식 논술과 면접 및 자기소개서 쓰기 프로그램은 기장군(인재양성과)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뤄졌는데 이는 고려대, 성균관대, 부산대 논술 전형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부산광역시 교육청 주관 학교 프로파일 공모에서 우수상(2014)을 받았을 정도로 부산장안고에는 일반고의 롤모델이 될 만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R&E(과제연구) 프로그램은 전문교과 Ⅰ,Ⅱ로 정규 과목으로 편성되어 있어 대학에서 수행할 연구과정을 미리 체험하게 하고 있는데 이는 대학의 사정관들이 탐구력을 갖춘 인재로 주목하는 주요 평가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또래 멘토링과 학력평가 또래 강사제는 이미 학력을 신장시키는 좋은 제도로 이미 정착했으며, 진로와 관련하여 창의성과 과학적 소양을 갖춘 다양한 교과 동아리 활동도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의·치·한 계열로 진학할 우수한 학생들은 3개년 동안 학년 자율동아리(장안닥터스)에서 발표, 토론, 문헌 연구의 방법으로 진로 희망의 꿈을 키우고 있는 것도 합격에 큰 힘이 되었다.

이와 함께 인문사회계열과 과학중점계열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인문·과학 노벨상 해설 특강, 인문학적 감성과 소양을 기르기 위한‘장안감성 한 걸음’, 1인(人) 1기(技)의 문화․예술․체육 계발활동, 교양인 양성을 위한 ‘장자(長者) 독서 프로그램’, 자율적인 ‘TED 강연’ 구성 등 토론교육을 통한 발표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배양하는 데 힘쓰고 있다.

조영준 교장은 “기본적으로 학교의 프로그램들이 인문과 자연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만,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도록 교감선생님을 중심으로 전 교원이 합심하여 질 좋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에 그 과정과 결과를 학생 개인별 특성에 맞게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아낸 열정의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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