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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학 졸업자 중 취업대상자 취업률이 2014년에 비해 무려 13%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진이 현재 대학알리미에 공시돼 있는 2015년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 취업대상 졸업생의 취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졸업자 중 취업대상자 28만 3,483명 가운데 14만 8,650명이 취업해 52.4%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의 65.1%(2014년 6월 1일 기준)에 비해 12.7%나 하락한 수치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대졸자 취업률이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취업률은 대학을 선택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대학별 취업률이 수시와 정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까닭에, 수시와 정시 지원이 다 완료된 시점에서 취업률 결과가 발표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다음 년도 대학을 선택하는 또 하나의 기준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4년과 2015년 취업률 비교표

2015년 대학을 졸업한 32만 214명 가운데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제외인정자 등을 제외한 실제 취업대상자는 28만 3,483명으로 전년도다 2만여명 늘었다. 취업대상자 가운데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4만 8,650명으로 52.4%의 취업률을 보였다.

대학 그룹별 취업률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각 그룹은 졸업생 수를 기준으로 하여 가그룹은 3,000명 이상, 나그룹은 2,000명 이상, 다그룹은 1,000명 이상, 라그룹은 1,000명 미만의 대학들로 구분한 것이다.

대학 그룹별 취업률

그동안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조사와 동일한 조건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졸업생 3,000명 이상의 가군에서는 성균관대가 68.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려대 65.8%, 한양대 63.2%, 서울대 59.5% 순이었다. 가군 대학 중 취업률 상위 10위는 다음과 같다. 

가군 대학 취업률 상위 10위

졸업생 2,000명 이상의 나군 대학 취업률은 서울과학기술대가 60.2%로 1위를 기록했으며, 선문대가 58.2%, 동국대와 아주대가 각 57.1%를 차지했다. 나군 대학 중 취업률 상위 10위는 다음과 같다.

나군 대학 취업률 상위 10위

다군에서는 건양대가 72%, 을지대가 70.5%, 한국해양대가 70%, 한국산업기술대가 68%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군 대학 중 취업률 상위 10위는 다음과 같다

다군 대학 취업률 상위 10위

라군에서는 취업률 발표 이후로 줄곧 전국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던 한국기술교육대가 83.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졸업생 수가 적은 한려대가 68.6%로 2위를, 가야대가 67.4%, 경남과학기술대가 66.5%로 그 뒤를 이었다. 라군 대학 중 취업률 상위 10위는 다음과 같다.

라군 대학 취업률 상위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