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졸업 인원 축소와 교육과정지침에 영향받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조기졸업자 감소에 따른 재학생수 증가에 대비하여 교실, 기숙사, 정독실 등 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학교 규모 적정화를 통해 과학고의 수학, 과학 전문교육의 내실을 기하고자,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학교별 1학급 20명씩 모집인원을 줄여 교당 5학급 100명씩 모집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 지역의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계열 특목고인 부산과학고(2003년 3월 개교)와 부산일과학고(2012년 3월 개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교당 6학급 1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왔었다.

과학고는 매년 80% 정도의 학생이 2학년에서 조기졸업하여 대학에 진학하여 왔으나, 교육부 지침 및 부산광역시 초․중․고등학교 조기진급 등에 관한 시행지침(2013.3.1.) 개정에 따라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조기졸업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에 조기졸업 비율이 20%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1학년이 3학년이 되는 2016학년도부터 학급수 및 재학생수가 대폭 증가하게 된다.

 

두 과학고 모두 조기졸업 비율 50% 수준(300명 규모)으로 학교 시설을 갖추었기 때문에, 2016학년도부터 교실, 기숙사 및 정독실 등 각종 시설이 부족하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1학급 20명씩 감축하기로 하였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급 수 감축을 통해 과학고가 조기 졸업 인원 축소와 교육과정 지침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설 증축으로 인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며, 최적의 학습 환경 조성을 통해 과학고 설립 목적에 맞는 교육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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