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인문계의 경우에 1차 추가합격선이 수능 표준점수 800점 환산 기준으로 사회과학계열이 533.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 533.3점, 농경제사회학부 533.1점, 소비자아동학부 532.9점 등이고 경영학과는 531.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른바 정시 배치표 최상위 학과인 서울대 경영학과의 합격선 하락은 서울대가 수능 100%로 정시 선발을 하는 관계로 합격을 우선시하여 지원하는 안정 지원 추세에 따라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합격선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자연계는 최초 합격선이 수능 표준점수 800점 환산 기준으로 의예과가 526.8점으로 가장 높았고, 1차 추가 합격선으로 치의학과 523.8점, 수리과학부 522.6점 등이고 산림과학부 511.4점, 생물교육과 510.7점 등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열 수능 만점자 중 과학탐구II 과목(물리II 등)을 응시한 학생의 서울대 의예과 합격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수능 만점자는 모두 합격했으며 사실상의 합격선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만점을 받고 과학탐구에서 화학1 1문제(2점), 생명과학2 1문제(2점)를 틀려 원점수 400점 만점에 396점을 받은 경우로 추정된다.

연세대는 1차 추가합격선이 인문계는 수능 표준점수 900점 환산 점수와 학생부 100점을 더한 기준으로 경영학과 및 응용통계학과가 699.4점으로 가장 높았고, 심리학과 698.7점, 신학과 689.1점, 사학과 688.1점 등이었다.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는 연세대 경영학과가 703.6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88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77.9%, 즉 10명 중 약 8명꼴이 나와 합격선이 4점이나 하락했고, 최종 추가 합격자 등을 고려하면 이보다 1점 이상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자연계 입시는 수능 표준점수 900점 환산 점수와 학생부 100점을 더한 기준으로 의예과의 1차 추가 합격선이 692.0점으로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 683.9점, 화공생명공학부 677.0점 등이고 지구시스템과학과는 670.5점 등이었다.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는 연세대 의예과가 693.56점으로 서울대 최초 합격권에 있는 학생, 즉 국수영 만점에 과탐 중 화1은 만점이고, 생2는 1문제를 틀려 원점수 400점 만점에 398점을 받은 학생도 불합격해 예비1 내지 3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차 추가 합격자가 모집인원 대비 65.2%인 15명이나 나와 추가 합격선은 1.5점 하락해 서울대 합격선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1차 추가 합격선이 고려대 수능 환산 900점 만점에 학생부 100점을 더한 기준으로 인문계는 경제학과가 69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식품자원경제학과 697.0점, 경영학과는 694.6점 등이었다.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가 698.8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모집인원 대비 36.0%인 31명이 나와 합격선이 4점이나 하락했고, 최종 추가 합격자 등을 고려하면 이보다 약 1점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자연계는 의과대학의 1차 추가합격선이 고려대 수능 환산 900점 만점에 학생부 100점을 더한 기준으로 68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공학부 674.1점 등으로 보인다. 전년도에는 고대 의대 추가 합격자가 4명이 나온 데 반해 올해는 1명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고대는 연대와 달리 과탐 과목 선택에 제한이 없어서 동일 과목I, II를 응시할 수 있고, 나군의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와 달리 학생부 10%를 반영해 최초 합격권에서 ‘가군의 서울대 의대와 나군 중 연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울산대 의대 조합’ 등이 많았고, 최초 합격권 중 ‘가군 서울대 의대, 나군 고려대 의대 조합’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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