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
2016년 2월, 꽁꽁 언 연애세포를 단숨에 녹여버릴 역대급 커플들이 몰려온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스타작가와 한류스타, 노총각 셰프와 노처녀 스튜어디스, 천재 작곡가와 드라마 PD로 변신하여 상상 그 이상의 케미를 발산한다.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들로 인해 관객들은 그들의 눈빛만 봐도 두근두근 설렘을 느끼게 된다. |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와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는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다. "'경아'와 '진우'는 기 싸움 속에서 벌어지는 순정이 있는 커플"이라는 박현진 감독의 말처럼 서로 속마음은 알지만 절대 먼저 말하지 않는 긴장감 가득한 관계로, 스릴 넘치는 연애를 꿈꾸는 이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또한 유아인은 "데뷔 후 몇 년간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이미연 선배라고 얘기했었다. 그만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 좋게연기할 수 있었다"며 실제 이상형인 이미연과 연기한 소회를 전해 이들이 보여줄 커플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상승 시킨다.
사랑 잃은 노총각 셰프 '정성찬'(김주혁)과 집 잃은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은 처음 만났을때부터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한다.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더욱 아옹다옹하지만 함께 밥을 먹고 고민을 나누는 등 일상을 공유하며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김주혁은 "내 옆에 있는 친한 친구가 연애하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일 것 같다"며 커플 호흡에 대해 자신 있게 말했고, 최지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져서 연기하기에도 훨씬 수월했다. 김주혁 씨가 워낙 잘 이끌어주고 잘 해주니까 잘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며 실제 '정성찬'과 '함주란'처럼 서로에게 편안하게 녹아 든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한다.
천재 작곡가 '이수호'(강하늘)와 드라마 PD '장나연'(이솜)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풋풋한 썸을 이어 나간다. 메시지 하나를 보낼 때도 수십 번 고민한 후에 보내고 상대방의 반응에 온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박현진 감독은 "'수호'와 '나연' 커플을 보며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하는 공감 키워드가 보여 졌으면 했다"며 연출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현실에서도 SNS 친구로 서로의 타임라인을 본 적 있다고 전한강하늘과 이솜은 썸남썸녀 '이수호'와 '장나연' 커플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현진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들이 SNS를 이용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공감 가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좋아해줘>의 매력을 전했다.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세심한 터치로 그려낸 <좋아해줘>는 지금까지의 어떤 로맨스 영화보다도 더욱 공감 가고 사랑스러운 연애를 꿈꾸게 할 것이다.
한 번쯤은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한 번쯤은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해 봤을 요즘 우리 모두의 로맨스를 담아낸 <좋아해줘>는 올 2월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