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백전불태

   
▲ <사진 제공=육군사관학교>


전공 선택에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흥미와 적성도 있겠지만, 해당 학과의 취업률도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지속되는 취업난 탓에 미래가 보장되고 안정된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사실 전공 선택 전에 진학을 망설이는 학생도 많을 것이다. 나아지지 않는 경제와 달리 학비는 꾸준히 높아지는 탓에 꿈을 져버리는 안타까운 상황도 적잖다.

최근 들어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인기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사관학교는 일반대학을 졸업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된다. 또한 일반대학과 다르게 학비가 4년간 지원될 뿐만 아니라 매월 소정의 급여를 지급하기도 한다.

각 사관학교는 6월 27부터 7월 10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7월 30일 1차 시험을 시행한다. 일반대학과 복수지원 제한은 없으나, 1차 시험 일정이 동일해 사관학교 간의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육·해·공사관학교와 국군사관학교의 1차 시험은 동일하게 치러진다. 실시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이며 국어, 영어는 계열 공통이고 수학은 이과 수학가형, 문과 수학나형을 응시해야 한다.

1차 학과 시험의 범위는 수능 시험과 유사하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이며 영어는 영어Ⅰ, 영어Ⅱ, 수학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수학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가 출제된다.

또한 사관학교는 모두 한국사능력검정 성적을 반영하며, 올해부터 우선 선발 또는 수시 선발 비율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 공군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 전형요강표


먼저 공군사관학교의 모집 요강을 살펴보자. 입시 요강표에 공사의 전형일정과 지원자격이 명시돼 있다. 일반대학과 많은 차이점이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정원 185명을 모집하며 남자 90% 내외 여자 10% 내외의 비율로 선발한다.

공사는 2차 적성시험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신체검사에서는 공중근무자 신체검사 기준으로 이뤄진다. 시력 및 굴절 기준이 미충족한 자는 시력교정 수술을 통해 합격이 가능하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를 반영한다.

면접은 성격, 가치관, 희생정신, 역사와 안보관, 학교생활, 자기소개, 성장환경, 지원동기, 용모태도, 의식을 평가해 80점을 만점으로 한다. 논술은 역사 안보에 있어 역사적 사실, 중요한 이슈를 다룬 논제를 제시해 30분 이내로 평가하며, 취득점수는 최종선발 종합성적에 반영된다.

공사는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를 포함해 인문계는 사회, 자연계는 과학을 반영한다. 또한 올해부터 수능 반영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최종선발은 1차 시험 가산점 30점과 2차 면접 80점, 체력검정 30점, 논술 10점, 학생부 100점, 한국사능력검정 10점으로 한다.

여기서 1차 시험 가산점은 계열별 상위 11%이내에 적용되며, 한국사능력검정은 중급 이상의 취득점수에 0.1을 곱해 반영한다.

최근 4년간 공사의 경쟁률은 2013학년도 25.7:1, 2014학년도 36.8:1, 2015학년도 25.6:1, 2016학년도 32:1이었다.

다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보자. 남자 8명, 여자 77명으로 총 85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과 상세한 전형일정은 요강표 하단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자.

2차 시험은 신체검사와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실시하는 체력검정, 내적영역과 대인영역, 역사관과 안보관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치러진다.

국군간호사는 학생부 반영을 1학년 25%, 2학년 35%, 3학년 40%로 한다. 교과 90점이며 출결을 10점 배점한다. 또한 수능이 반영되는데 국어, 수학, 영어, 인문계열은 사탐, 자연계열은 과탐을 반영한다. 국어 200점 영어 200점, 수학 200점, 탐구 50*2점으로 합산해 만점 700점으로 한다.

최종선발은 학생부 100점과 수능 700점, 1차 시험 가산점과 2차 면접 200점, 한국사능력검정 점수를 합산한다. 한국사능력검정 반영은 중급 4급 1점부터 고급 1급 4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국군간호사는 2013학년도 38.3:1, 2014학년도 34.1:1, 2015학년도 36.4:1, 2016학년도 35.6: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 전형요강표


육군사관학교는 남자 280명과 여자 30명, 총 310명을 선발한다. 이중 50%를 수시 우선선발하는데 고교학교장추천 10%와 군적성 20%, 일반 우선 20%로 선발하며, 나머지 50%를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 우선선발에는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하지 않으며 정시 선발에서는 둘 다 반영한다.

육사는 수시 우선선발에서 2차 시험에서 신체검사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오래달리기 등의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또한 학교생활, 지원동기, 외적자세, 심리검사를 평가하는 1박 2일 간의 면접을 시행하며 나라사랑과 한국사능력검정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선발은 1차시험 50점과 2차면접 800점, 체력검정 200점, 한국사능력검정과 나라사랑 가산점을 합산한다. 한국사능력검정은 1급 3.0점, 2급 2.6점, 3급 2.0점, 4급 1.6점, 5급 1.0점, 6급 0.6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이는 2차 시험과 최종선발에 적용된다.

육사의 최근 평균 경쟁률은 2013년 22.1:1, 2014년 20.6:1, 2015년 18.6:1, 2016년 22:1을 기록했다.

해군사관학교는 남자 153명과 여자 17명으로 총 170명을 선발하며 이 중 70% 내외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전형일정과 지원자격은 요강표 좌측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사는 2차 적성에서 신체검사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오래달리기 체력검정을 실시하며 국가·안보·역사관과 국인기본자세, 주제토록, 적응력을 평가하는 면접이 시행된다.

학생부는 국어, 수학, 영어, 도덕, 사회, 과학 교과 전과목을 학년별로 30%, 30%, 40%의 비율로 반영하며, 교과 90점과 출결 10점으로 배점한다.

수능은 문과 국어, 수학나형, 영어, 사화탐구, 한국사를 반영하며 이과 국어, 수학가형, 영어, 과학탐구, 한국사를 반영한다. 영역별 점수는 국어 200점, 영어 200점, 수학 200점, 한국사 50점, 탐구 50*2점이다.

상위 10%에 주어지는 1차 시험 가산점과 2차 면접 110점, 체력검정 40점, 학생부 100점과 수능 750점, 한국사능력검정 가산점을 반영해 최종선발한다.

여기서 한국사능력검정은 취득점수에 0.04를 곱해 반영되며 2차시험과 최종선발에서 가산점으로 적용된다.

해사의 최근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3년 27.2:1, 2014년 30.4:1, 2015년 23.1:1, 2016년 25.1:1을 기록했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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