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팀을 주목하라! 동덕여대 Home-Y팀

2014창직과정(창조적역량인재양성과정)에 참여해 좌충우돌하면서도 한걸음씩 창직에 가까워지고 있는 대학생들의 창직 도전기를 소개한다. 대학생들이 창직과정의 프로세스를 밟아나가면서 창직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창직과정 각 단계(창직과정1_창직의 시작, 창직과정2_중간평가, 창직과정3_멘토링/컨설팅)에 따라 창직 아이디어를 확대·구체화하는 모습에 주목해 보자.

 

   
▲ 동덕여대 Home-Y팀

IDEA Change 2_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

가정 내 아동 공간만? NoNo~ 영유아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디자인한다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


현장방문, 중간평가와 멘토링을 거치며 창직 아이디어를 수정하고 구체화한 결과, 이제껏 없던 새로운 일이면서 시장성도 갖춘 직업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특히 아무리 새롭고 창조적인 일이라도 시장에서의 수요가 없으면 직업활동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창직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우리 팀의 창직 아이디어는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이다. 어린 시절, 나는 내 방을 어떻게 칭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자. 놀랍게도 팀원 중 3명이 ‘공부방’이라고 했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방을 꾸밀 때,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처럼 아이의 공간에 대한 인식,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공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경험의 폭이 넓지 않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많은 경우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이 아닌 어른들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우리 팀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소통하고,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한다.

POINT
1.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란?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는 영유아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실내공간이 이들의 성장발달에 유익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시공하는 보육공간 전문 디자이너이다. 기존의 인테리어디자이너가 공간 활용이나 미적 요소, 분위기 등을 주로 고민한다면,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는 개별 영유아의 심리와 욕구, 성격과 성향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조력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공간을 제안한다.

특히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자녀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보낸다는 점을 고려해 보육공간을 집안의 아이 방에만 국한하지 않고, 영유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모든 환경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의 활동범위를 넓히고 시장성을 도모해 창직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2.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의 가능성
모든 부모님은 자신의 아이들을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 한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서 살펴도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아이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이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님과 자신만의 환경을 바라는 아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아이의 나이, 성격, 성향, 원하는 환경 등을 분석해 알맞은 성장 환경을 꾸준히 제시하는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계속적으로 이 직업이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여진다.

3. 우리 팀이 갖춰야 할 지식과 기술은?
'디자인 능력+보육 관련 전문지식+컨설팅 능력’ 두루 갖춰야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
우리 팀은 아이들의 연령, 발달수준, 욕구, 심리, 성격 및 성향, 부모의 교육철학,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육공간 디자인을 창직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상담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맞춤형 공간을 구현해내야 한다.

따라서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를 성공적으로 창직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능력, 보육 관련 전문지식, 컨설팅 능력’을 두루 갖춰야 한다. 또한, 시장성 확보를 위해 가정 내 보육공간만이 아니라 어린이 집, 유치원 등으로 디자인 대상을 확대했는데, 이런 시설을 디자인할 때에는 관련 법규 등에 저촉되지 않는지 살펴야 하므로 법적인 지식도 필요할 것이다.

4. 창직한 직업을 더욱 견고히 하려면 계속해서 경쟁력을 쌓아야
아이들의 공간도 주거환경, 보육환경, 학교환경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우선은 실내보육공간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디디겠지만, 아이 공간에 대한 인식이 좀 더 개선되면, 주거환경디자인/보육환경디자인/학교환경디자인 등으로 직무가 좀 더 세분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거 환경 속 아이의 공간은 지극히 개인적이 공간으로 개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디자인해야 한다고 본다. 아이들의 실내보육공간 디자인을 시작으로 차츰 영역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


<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5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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