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전통을 체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

   
▲ 순창 전통장 담그기 체험활동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36명의 천왕중학교 학생들은 4월 14일부터 1박 2일로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으로 전통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메주 씻기, 소금물 만들기, 메주 항아리에 담고 소금물 붓기, 항아리에 액막이용 숯과 고추를 끼운 새끼 두르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된장과 간장을 담그는 체험을 했다. 메주가루, 고춧가루, 엿기름, 소금, 물을 섞어 고추장도 만들었다.

학생들은 장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입을 모았다. 자신들이 직접 전통장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저녁을 먹은 후에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려 보냈다.

둘째 날은 호남의 금강이라 부르는 강천산을 산책하며 물오르는 자연의 정취를 맛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유기농 농장을 찾아 가마솥에 밥을 짓고, 직접 맷돌을 돌려 간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친환경 농법으로 기른 상추를 수확하는 기쁨을 경험하며 체험을 마무리 했다.

남이 차려준 밥상만 받던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전통장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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