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과 적성 중심 고교 학생선발 방법 개선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월 23일부터 ‘고등학교 입학전형 제도 개선’에 관한 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충남 전체 중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 및 의견수렴은 내신성적(200점, 69%)과 선발고사(90점, 31%)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 성적중심의 현재 선발 방식을 소질과 적성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3월초 주간업무보고 회의에서 학령인구 감소 및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현행 고입전형에 대한 재검토를 담당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현재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은 충남을 포함해 5개 교육청으로, 2017년도에는 4개 교육청, 2018년도에는 2개 교육청으로 감소함으로써 교육청별로 부담했던 문제 출제 관련 시도분담금이 크게 증가하고 출제위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현장의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충남교육청 이심훈 학교정책과장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생선발기능 약화, 2015개정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 학생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대입제도, '고입선발고사 폐지 유도'와 같은 교육부 고교맞춤형 교육활성화 계획 발표 등을 감안할 때 고입선발고사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교원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등학교 입학전형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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