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교육과정을 체화하는 기회 마련해

   
▲ 진로체험학습에 참가한 자은초 학생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천경랑)는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5, 6학년 15명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일대에서 진로체험 중심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 스스로 시작부터 끝까지 계획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설문 조사를 토대로 서울특별시에서 가고 싶은 곳들을 학생들이 직접 검색을 통하여 선정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직접 찾아 떠나는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사전에 지하철과 버스 이용법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6학년 김희원 학생은 “갈아타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는 게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같이 찾아보니 즐거웠고 우리가 계획한 길대로 잘 갈 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첫 날, 학생들은 목포역에서 KTX를 타고 용산역에 도착해 직접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으로 이동했다. 경복궁에 도착한 학생들은 사회수업 시간에 배운 경복궁을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둘러보면서 조선시대의 살아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또 서울의 상징인 남산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서울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섬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둘째 날은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에서 진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승무원, 경찰관, 요리사, 성우, 패션모델 등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해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래 직업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키자니아에서 직업체험을 마친 5학년 윤형선 학생은 “평소에 관심 있던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니 앞으로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라며 직업체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은초등학교 천경랑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노동의 가치 발견, 경제 개념의 이해, 장래 직업 선택에 올바른 이해를 통하여 지적, 감성적, 신체적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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