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춘강, 12번째 영인본 기증

   
▲ 서귀포 남주고, 안중근 의사 유묵 경천 영인본 기증 받아 <사진 제공=제주교육청>

서귀포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는 7월 15일 사회복지법인 춘강 조인석 원장이 학교를 방문해 도마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경천(敬天)’ 영인본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친필 영인본에 새겨진 ‘경천(敬天)’이라는 글자는 안중근 의사가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3월 26일 사형 집행 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유묵 중 하나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 ‘하늘을 공경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여기서 ‘하늘’은 나라를 의미한다.

‘KBS 1TV 진품명품’ 방영 900회를 맞아 부산 자비사 삼중 스님이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경천’을 2009년에 이어 2013년 5월에 다시 한 번 공개했었다.

이 유묵 ‘경천(敬天)’은 90여 년 동안 일본인이 갖고 있던 것을 박삼중 스님이 국내로 들여와서 소장하고 있던 원본을 12번 째로 영인한 작품이다.

작품을 기증한 조인석 원장은 "점점 사라져가는 도마 안중근 의사의 얼을 아쉬워하면서 남주고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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