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토론-학생회임원-봉사활동이 뒤이어

   
▲ 한국교원대부설고등학교 '유네스코 한마당' 활동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2015년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결과, 수험생이 가장 많이 기록한 경험과 스펙은 동아리, 멘토링, 토론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자기소개서와 비교했을 때 멘토링과 토론은 상당히 증가했지만, 교내경시대회나 캠프 등은 약간 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동아리 활동은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수험생들이 기재한 경험과 스펙은, 교내 동아리 활동 84.8%, 16,503건, 멘토링 56.2%, 10,936건, 토론 53.5%, 10,410건, 학생회 임원 48.0%, 9,346건, 봉사활동 37.4%, 7,275건, 축제 26.4%, 5,139건, 독서 22.9%, 4,448건, 성적우수 20.9%, 4,057건, 경시대회 18.0%, 3,494건, 논문 16.0%, 3,116건, 캠프 12.9%, 2,508건, 체육대회 9.7%, 1,888건 순이었다.

동일한 조건의 2014년도 자소서 9,582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교내 동아리 활동 78.1%, 7,480건, 학생회 임원 46.9%, 4,494건, 봉사 활동38.1%, 3,647건, 토론 37.7%, 3,612건, 멘토링 28.1%, 2,690건, 축제 27.4%, 2,623건, 성적 우수 26.0%, 2,488건, 독서 21.2%, 2,033건, 경시대회 19.5%, 1,865건), 캠프15.5%, 1,490건, 논문 11.2%, 1,074건, 체육대회 10.0%, 962건 순으로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도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스펙 비율 <표 제공=유웨이중앙교육>

전반적으로 2014년도에 비해 2015년도에 자신의 경험과 스펙을 더욱 적극적으로 기재했으며, 동아리, 멘토링, 토론 활동에 대해서 가장 많이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려가는 추세에 따라, 자사고나 특목고 뿐 아니라 일반고에서도 다양한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내활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

조금은 생소했던 멘토링과 토론 프로그램은 최근 고교에서 많이 도입하면서 자기소개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소논문(R&E)의 경우 2014년에 비해 소폭 늘어나면서 논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캠프, 교내 경시대회는 인기가 다소 줄어들어 자소서에 언급되는 빈도도 줄어들었다. 

경험과 스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 중에서는 독서, 과학, 미술, 로봇, 학습, 토론, 수학 동아리 등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중점으로 기재했다. 특히 이공계 수험생의 경우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학생회 임원 활동은 반장 활동을 비롯해 동아리 부장까지 포함하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서술 방식을 택했다. 봉사 활동은 치매 노인도움, 요양 병원 봉사, 장애우 돌봄 활동 등의 봉사를 통해 따뜻한 인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런 동아리 활동과 학습적인 부분을 최근 늘어난 멘토링, 토론 활동과 연계해 기재한 경우가 많았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이 자신의 경험과 스펙을 나열식으로 기재하면 뻔한 자기소개서로 인식되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며 “자기 PR식 나열보다는 나만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엮어 진로 계획과 일관성 있게 그려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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