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중 체대입시클리닉 대표는 체대 입시 컨설팅 분야에서 사교육은 물론 공교육 입시 담당자들로부터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본지는 체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체대 진학 관련 기사를 매월 게재하고 있다.

 

   
 

2018학년도를 시작으로 체육대학에도 대격변의 입시상황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2017학년도는 지금까지의 입시와는 다른 전운이 감돌고 있다. 모의고사 이후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았다’, ‘국어 반영 방식이 달랐다’ 등 시험 결과에서 당위성을 찾고자 이유를 찾고 있지만, 우리 예비 체육인들에게는 시간이 없다. 지금이라도 전략을 세워 같은 조건이라도 한 발 앞서나가야 한다. 
 

   
▲ 김민중 대표

1. 6월 모평 기준 목표 대학을 설정하라
이미 입시전략을 빠르게 세운 학생이라면 6월 모평 원점수 기준으로 자신의 목표 대학을 설정했을 것이라 믿는다. 이런 예행연습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다. 수능 이후 실제로 이렇게 전략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을 생각해 보면 2017학년도 수능을 본 후 가군 시험까지는 약 45일밖에 시간이 없어, 성적표가 나올 때 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은 불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성적표 기준이 아닌 원점수 기준으로 대학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혹시 이렇게 연습하지 못한 학생은 9월 1일에 실시되는 9월 모의고사에서 정확한 가채점 후 대학 설정 연습을 꼭 해보길 바란다.

2. 대학별 실기고사 대비
목표 대학을 설정했더라도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실기 변별력이 최근 입시 트렌드상 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완벽한 실기고사’만이 합격의 포인트이다. 특히 다음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6월 기준으로 전략적인 실기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건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전북대학교 체육교육과, 전남대학교 체육교육과, 전주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수원대학교 체육학부, 영남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등


위 대학의 공통점은 전공실기평가를 보거나 기능실기의 비중이 높은 대학이란 점이다. 기초실기에 비해서 전공 및 기능평가는 객관평가와 주관평가로 나뉘기 때문에, 특히 주관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장기간 꾸준하게 실기 관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외 턱걸이나 싯업의 근지구력테스트를 반영하는 대학(한국교원대, 한국체육대, 서울과기대 등)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실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가 기획한 제멀왕 선발대회(7월 16일 일산 킨텍스 개최)나 전국연합 테스트 등에 참가해 실전감각을 미리미리 키워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제멀왕 선발대회 신청은 ‘Naver 체대입시클리닉 카페’에서 할 수 있다.

3. 탐구영역을 완벽히 만들라
체대입시에서는 국어·영어에 많은 집중을 하는 탓에 탐구에서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6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국어·영어가 4~5등급대로 낮은 등급이 나왔더라도 탐구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그리 절망적이지 않다.

문제는 탐구영역이 3등급 미만인데도 국어·영어 성적이 낮다고 또 다시 탐구 대비는 뒤로하고 국어·영어에 시간을 쏟아붓는 오류(?)를 범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금이라도 9월 전까지는 탐구영역을 완벽히 대비하라고 권한다.
 

   
http://goo.gl/tnaJp2

이는 고3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2018학년도부터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막강해지기 때문에 진도에 상관없이 선행학습을 통해서라도 탐구를 미리미리 잡아야 한다. 언제든지 어떤 난이도로 문제가 나와도 원점수 기준 45점 이상을 받겠다는 목표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강남대, 용인대, 경기대, 수원대, 한체대, 전남대, 조선대, 원광대, 광주대, 목포대, 초당대, 한경대, 한신대, 한양대, 동서대, 울산대, 부경대, 한림대, 경동대 등은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하므로 탐구영역 1과목 1등급은 아주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4.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라
입시전략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이번 6월 모의고사 결과가 너무 안 좋으면 정시에서는 답이 없다 생각하고 수시 지원 여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학생이 수시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

6월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수시 준비를 해온 학생이나 컨설팅에서 수시를 권유받은 학생이라면 몰라도 6월 성적의 참패로 인해 수시를 계획했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로 과감히 더 밀어붙이라 권유하고 싶다.

6월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일 뿐 ‘실전’이 아니다. 우리 체대입시생들이여, 고개 숙이지 말라. 수능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실기고사 이후 그 합산 결과로 당락이 갈린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한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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