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에서 총 304명 선발 예정, SW 외 '스펙'은 배제

   
▲ SW중심대학 중 한 곳인 한양대학교 입학식 현장 <사진 제공=한양대>

2018학년도 대입의 새로운 키워드는 '소프트웨어(SW) 특기자 전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8월 25일 국민대에서 SW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등과 간담회를 열어 "2018학년도 입시에서 SW특기자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전국 14개 SW중심대학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SW중심대학은 SW전공 교육을 강화하고 비전공자 SW교육을 의무화하며 초중등 SW교육을 진행하는 등 SW교육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8개 대학에 이어 올해 6개 대학이 추가 선정되면서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 총 14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미래부는 SW중심대학을 2018년 20개, 2019년 30개로 점차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W 특기자전형의 특징은 내신, 수능 등 성적으로 학생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은 배제하고 SW 관련 동아리 활동, SW 제작경험 등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전형방법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자기소개서, 심층면접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W 특기자전형을 통한 2018학년도 선발 인원은 국민대 10명, 서울여대 29명, KAIST 20명, 한양대 13명, 부산대 10명, 동국대 14명, 가천대 15명, 경북대 6명, 고려대 12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60명, 세종대 65명, 아주대 10명, 충남대 24명 등 총 304명이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도 KAIST 등 일부 소수 대학에서 이 전형을 도입해 학생을 선발하지만 그 인원은 총 30명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이번 미래부의 발표에 따른 2018학년도 모집인원은 올해의 10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goo.gl/ogsoQX


이날 간담회에서 참가 대학들은 각자의 SW커리큘럼을 공유하고,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맞춤형 교육과 SW역량인증제를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SW교육을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고용부 등과도 적극 협력해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범부처 고급 SW인재양성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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