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국제고등학교 사회통합전형 선발 대폭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현 중2학년 학생 대상, 2017년 전형요강 승인)부터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고등학교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확대 계획’의 핵심 내용은 사회통합전형 선발의 비율을 현재 20%(30명)에서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는 30%(45명)로 확대하여 선발하고, 그 후 운영결과를 검토,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2022학년도에는 50%(75명)까지 확대 선발한다는 것이다.

확대된 사회통합전형의 인원 중 일정 인원은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을 도입하여 다음과 같이 선발한다.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은 서울의 각 자치구 별로 저소득층 학생 중 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할 인원을 배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학업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2018학년도 45명(30%)으로 확대하여 모집할 때는 서울시 자치구별 1명씩 총 25명을 선발하고, 최종적으로 2022학년도 75명(50%)으로 확대할 때는 서울시 자치구별 2명씩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된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장학금’ 및 ‘기타 경제적 후원’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25개 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국제고에 입학한 지역 내 학생들에게 생활지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현재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 노원구, 동대문구, 강북구와 합의하였고 다른 구청도 협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환경재단(대표 최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예: ‘피스&그린보트’, ‘선상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등)과 장학사업(지원모금 사업)으로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저소득층 학생들을 확대 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학 전, 재학 중, 졸업 후 대학 진학, 대학 진학 이후(국외 대학 입학도 포함하여)까지 통합돌봄서비스(Full-Care-Service)를 하는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목표로 추진한다.

후원은 국가, 민간, 개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장학 사업과 기부사업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관심과 뜻이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확대 조치와 실질적인 후원이 우리 사회의 고착적인 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의 공공성 제고의 전환적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능력만 있으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하여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열린 교육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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