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2017 수시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 <사진 제공=중앙대>

9월 모의고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의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마지막으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대학 지원 전략을 최종 정리할 시기이다. 특히 9월 12일부터는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정시와 수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어떤 전형으로 어느 학과에 지원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성적에 따라 상위권과 중상위권, 중위권 그리고 하위권 별로 전략을 달리 수립해야 할텐데, 제대로 된 진학 상담을 받지 못했거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원하는 대학에의 합격 가능성을 쉽게 알지 못한다.

특히 3~4등급 중위권 학생들은 더욱 머리가 아플 것이다. 소신껏 지원을 하자니 내가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문턱은 높아 보이기만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하향지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내 성적으로 더 좋은 대학을 갈 수도 있을텐데 하는 기대를 버릴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 합격 가능성을 점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정보는 지난해 대학별 등급컷 자료다. 7월 출간된 수시 전략서 <2017 수시 백전불태 확정편>은 135개 대학의 전형별 합격 등급컷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자료는 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의 합격자 등급컷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에 비해 교과성적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기는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료에 의하면 3~4등급 학생들이 in서울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꽤 존재한다.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goo.gl/ogsoQX

<2017 수시 백전불태 확정편>에 수록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교과등급 가운데 3.00등급부터 4.9등급대 학생이 합격 가능한 서울권 대학은 다음과 같다. 

가톨릭대 영미언어문화학부는 3.0등급대 학생이 교과우수전형으로 합격 가능하며, 서울과기대 건설시스템공학과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서울신학대 영어과는 일반전형에서, 동덕여대 경제학과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각각 3.0등급으로 합격 가능하다.

3.1등급대 학생은 상명대 외식영양학과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한성대 행정학과(주)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를 교과전형으로 들어갈 수 있다.

3.2등급대에서는 동덕여대 문예창작과에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한성대 응용인문(주) 국어국문전공, 전자정보공학과(주), 경제학과(주) 모두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서울신학대 보육학과에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사례가 있다.

한편, 4.0등급대 학생이 한성대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통해 무역학과(야)에 합격한 사례가 있고, 4.1등급대에서는 한성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으로 기계시스템공학과(야), 전자정보공학과(야), 응용인문(야) 국어국문전공에 합격하기도 했다.

4.5등급대에서는 학생부 100%로 덕성여대 서양학과에 합격한 사례가 있으며, 4.7등급대는 성결대 행정학부(야)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마지막 4.9등급대는 한성대 산업경영공학과(야)에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들어간 사례가 있다.

한편, 대학마다 소수 첫째자리까지를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한양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소수 둘째자리까지 발표하고 있다. 또한 등급 컷도 80% 컷, 1차 합격자 자료 컷, 100% 컷 등 대학마다 다른 기준으로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꼼꼼하게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 2016학년도 교과 3.0~4.9등급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in서울대 합격한 사례

*자료 제공=<2017 수시 백전불태 확정편>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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