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모의고사 성적 맞춤형 대학 진학 전략 공개 ①

   
▲ 장흥고 생물실험수업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2017학년도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9월 12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증가했고,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수를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과 주요 지방 국립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60% 이상을 선발하고 있으며, 포스텍이나 카이스트 등 과기원도 수시모집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일수록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등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논술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했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비중이 높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주요 10개 대학 기준으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8%, 학생부종합전형이 28.4%, 논술전형이 22.5%로 논술전형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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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점차 완화되거나 폐지되고 있지만, 주요 대학들은 여전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학들은 학생부교과나 논술 위주 전형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또한 한국사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거나 반드시 응시하도록 제한하는 대학들이 많다.

이처럼 올해 대입 수시 선발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했다면, 다음으로는 자신의 내신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에 맞춘 수시 지원 전략을 반드시 짚어볼 살펴볼 때다. 내신 성적이 같은 학생이라도 수능 성적에 따라 갈 수 있는 대학은 천지차이다. 당연히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에게 진학의 기회가 더욱 넓게 열려있다.

수능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모평 성적과 내신 성적과의 차이에 따라 지원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각 사례에 맞는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는다면 대입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낙심은 금물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의 학생 성적 유형별 진학 상담 자료를 활용해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성적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인문계열 대입 지원 전략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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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 내신 1.51~2.50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별 대입 지원 전략>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1.51~2.50, 모의고사 2.51~3.50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내신이 모의고사보다 더 좋기 때문에 수시 경쟁력이 높아 수시에서 승부를 보려는 학생들이 많다. 상위권 성적대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율이 높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합격률 역시 교과전형에서 높은 모습을 보여 교과전형을 안정적 지원 카드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비해 논술전형은 수능 성적과 논술 실력이 일반적으로 비례하는 특성 상 합격률은 많이 낮다.

이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정시에 비해 수시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수능 실력 향상이 쉽지 않다면 수시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교과 성적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므로 비교과 준비가 잘 돼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교과와 비교과에서 강점이 없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 준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능 성적을 높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면 중상위권 대학까지 논술전형 지원 대학의 범위를 넓혀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공부 역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자신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 좋다. 논술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준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생각해야겠지만, 부족한 교과, 수능 성적에도 불구하고 간혹 중상위권 대학에서 합격자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을 잘 고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단, 합격 사례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로또를 사는 심정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해서는 안 될 일이다.

논술전형 지원 대학은 수능 성적을 통한 정시 지원 가능 수준과 비교해 비슷하게 결정되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의 변화도 주의해 보아야 한다. 

내신 1.51~2.50, 모의고사 3.51~4.50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비슷한 내신 성적을 가진 학생들에 비해 수능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시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성적대 학생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에 거의 80% 넘게 지원하고 있다. 

내신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비교과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급적 높은 대학을 골라서 교과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특히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서 성적 상승 추이를 보인 학생이라면 수능에서도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정시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지원 경향을 살펴보았을 때 같은 내신 성적대의 학생들에 비해서 논술전형 지원율이 낮게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실적으로 논술전형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성적대이므로 무턱대고 논술을 준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는 것 외에 특별하게 다른 요소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 성적대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끝까지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1.51~2.50, 모의고사 1.00~1.50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은 수능 성적이 내신 성적보다 더 좋기 때문에 정시 경쟁력을 염두에 둔 수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에서 중상위권 대학 이상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에서 역시 그 수준의 대학 지원을 위한 전형 선택이 필요하다.

수능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교과전형의 지원율이 낮은 편이고, 논술전형에서의 합격률이 비슷한 내신 성적대 학생들에 비해 높다. 이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정시 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의 모든 지원을 수능 이후에 전형 일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상승 추이를 그린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이다. 전자의 경우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 ‘성적의 향상’이라는 장점이 생기게 되므로, 비교과까지 보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자의 경우라면 수능 공부에 치중해 정시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

논술전형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논술전형 지원 대학은 대체로 수능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수준과 비슷하게 결정되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했다면 논술전형도 좋은 기회가 된다. 1~2학년 때부터 모의고사를 제대로 준비한 학생이라면 더더욱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1.51~2.50, 모의고사 1.51~2.50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의 지원 대학 수준은 전반적으로 내신이나 수능이 상대적으로 더 강점이 있었던 상위권 성적대에 비해 지원 대학의 수준이 낮은 편이다.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합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지원 패턴을 분석해보면 지원률은 논술전형이 가장 높고, 지원 대비 합격률은 교과100% 전형에서 가장 높다. 논술전형에서는 상향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지원율에 비해 합격률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이와는 달리 교과100% 전형 합격률이 높은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려는 전략을 세운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교과와 수능 성적 모두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합격을 위해 교과 전형을 안정적 지원으로 활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전략적으로 본인이 더 강점을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무게를 더 두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 성적에 강점이 있고 비교과 준비가 비교적 잘 돼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비교과 보완이 어려운 경우라면 교과에 좀 더 치중하면서 수능 공부와 논술 준비를 병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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