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모의고사 성적 맞춤형 대학 진학 전략 공개 ⑤

   
▲ 부산교육청이 개최한 대학 입시설명회 <사진 제공=부산교육청>

 

9월 모의평가가 끝난 뒤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게 된 시점이다. 이제는 자신의 내신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에 맞춘 수시 지원 전략을 짚어볼 때다. 내신 성적이 같은 학생이라도 수능 성적에 따라 갈 수 있는 대학은 천지 차이다. 당연히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에게 진학의 기회가 더욱 폭넓게 열려 있다.

수능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모평 성적과 내신 성적과의 차이에 따라 지원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각 사례에 맞는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는다면 대입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의 학생 성적 유형별 진학 상담 자료를 활용해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성적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인문계열 대입 지원 전략을 알아보았다.

 

<인문계열 내신 4.51 이하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별 대입 지원 전략>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4.51~6.00, 모의고사 3.51~4.50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학생부 성적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학생부를 활용한 전형에 지원하기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논술전형과 적성전형에 지원하는 비율이 높은데, 지원 대비 합격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특히 논술전형은 지원율에 비해 합격률이 현저하게 낮은데, 자신의 위치에 대한 현실적이고 진지한 고민 없이 지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다.

따라서 이 성적대에 속한 학생들은 명확한 현실 인식 아래 정시 지원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수시에서는 수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적성전형은 내신 성적보다 적성고사 성적에 따라 당락이 달라지고, 난이도가 어렵거나 주관식으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스스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성전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최근에는 적성고사가 국어, 수학, 영어의 미니 수능 형태로 출제되므로 수능과 병행해 학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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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별로 적성시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적성시험 유형이 비슷한 대학을 찾아 수시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4.51~9.00, 모의고사 4.51~9.00 성적대에 속하는 학생들은 교과와 비교과, 모의고사 성적 모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에서 적절한 눈높이를 가지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합격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그나마 지원 대비 합격률이 높은 경우는 학생부를 활용한 전형에 안정적 지원을 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논술과 적성전형에서는 거의 합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정시보다 수시 모집 인원이 많은 편이고 수시에서 일반적으로 상향 지원을 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냉정하게 자신의 위치를 가늠한 후 현실적으로 지원한다면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합격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지방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 지원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으므로 내신과 수능 공부를 할 때보다 자신 있는 과목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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