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고등학교 학생들이 '사과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하나고>

전국 자사고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단계의 면접과 자기소개서 준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단계 서류통과 후에도 자소서와 면접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에듀진>은 이에 엠베스트의 도움을 받아 자사고의 자소서 작성 유의사항 및 배제사항을 점검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

1. 기본 작성항목 외에 추가항목 있는 학교 확인해야
현재 전국단위 자사고의 자기소개서 작성항목과 분량은 거의 통일됐다. 작성항목은 교육부가 제시한 자기주도학습과정/지원동기/활동계획 및 진로계획/인성영역 등이 기본이 되며, 작성분량도 교육부가 제시한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 띄어쓰기 포함 시 2,000자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이를 기준으로 학교에 따라 작성항목별로 작성분량을 배정하거나, 자유기술이나 학교 설립자와 관련한 학교별 문항을 추가하는 등의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학교에 따라 자기주도학습과정에 포함시킬 수 있는 독서활동을 따로 분리해 별도의 항목으로 두는 곳도 있다. 그만큼 독서활동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한편 자기소개서 문항과 분량이 대체로 통일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사관고는 학교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작성항목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성분량을 5,300자에서 3,800자로 대폭 축소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너무 평이해서 일반적이거나, 모호하거나 추상적인 표현을 지양해야 한다.

‘예습과 복습을 중심으로 했다’, ‘여러 가지를 알게 됐다’,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등을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다. 예습과 복습을 중심으로 공부했다면 어떤 식으로 예습을 했는지, 어떤 기준을 두고 과목별 예습을 해왔는지, 복습을 할 때는 주로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노트 정리나 인강 반복 청취와 같이 본인만의 복습 노하우가 무엇인지 등 활동에 대한 자세한 과정과 개별적 노력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래야 과정 안에서 지원자가 가진 우수성이 잘 드러날 수 있다.

■ 2017학년도 전국 자사고 학교별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 및 분량

중앙대 입학처 https://goo.gl/zMYKOj

2. 작성시 배제사항 반드시 지켜야

현재 고교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사항에 대한 감점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배제사항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경우 최대 0점 처리되며 내용에 따라서는 항목 배점의 10%가 감점된다.

2단계가 최종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배제사항을 숙지하여 감점 요소를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배제사항에 해당하는 주요 내용은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점수와 교·내외 경시대회 입상실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적을 경우 ‘0점’ 처리된다.

여기에 부모와 친인척의 사회 및 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과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는 프로젝트 활동은 물론,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활동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경우에도 항목 배점의 10%가 감점된다.

또한 ‘영어인증시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전국대회에 출전해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검사장이신 아버지의 꿈을 따라 법조인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등의 간접적 혹은 우회적인 표현에 대해서도 감점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므로 작성시 주의해야 한다.

배제사항에 대한 상세내용은 학교별 모집요강과 자기소개서 양식에 명시돼 있으므로 반드시 숙지하고, 작성 후에도 해당되는 내용을 기재한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사항 및 감점 기준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346
 

http://goo.gl/bdBm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