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의 2016학년도 논술고사 현장 <사진 제공=한양대>

2017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은 14,689명 모집에 588,189명이 지원하여 40.04 대 1의 전체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수시 전체 경쟁률인 40.35 대 1과 거의 유사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지원 인원은 2만 여명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지원 인원 감소는 학령인구의 감소분과 유사, 논술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대부분 지원한 것으로 보여 타 전형으로의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논술지원율이 가장 높은 대학의 전형은 서강대 논술전형으로 75.74 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울산대 일반전형(의예과), 한양대(서울) 논술전형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지원율 상승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의 논술전형의 지원율로, 46.67 대 1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지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서울과학기술대 논술 실시 일정이 타 대학과 겹치지 않아 논술지원자들의 지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 논술의 경우도 경쟁대학과 논술 일정이 겹치지 않아 전년보다 4,822명의 학생들이 더 지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goo.gl/ogsoQX

올해 수시 논술전형의 특징으로는 특정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유사 수준의 대학 중 특정 대학으로의 쏠림은 앞의 예처럼 논술 실시일정에 따른 호불호와 함께 수능 최저 학력기준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에는 수험생들이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경쟁률이 높을 것을 예상해도 지원이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의 지원율이 오히려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자신이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의 전형으로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예로, 숭실대 논술우수자의 경우 40.32 대 1의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 31.43대 1보다 지원율이 크게 올라갔고, 숙명여대의 경우에도 38.05 대 1로 전년도보다 2,400여 명의 학생이 더 지원했다. 이는 숭실대와 숙명여대 모두 전년도에 비해 수능최저를 완화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7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 전년 대비 비교>

                                                                                                                               <자료 제공=진학사>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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