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9월모평보다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 높아

   
▲ 중앙대학교 도서관 내부 <사진 제공=중앙대>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실채점이 완료되면서 영역별 최고점이 각각 국어 139, 수학 124, 영어 12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2016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교육부의 쉬운 수능기조에 의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9월 모의평가처럼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해 깊이 있는 공부를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17학년도 9월 모평 분석을 통해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을 예측했다.

1.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고, 수학, 영어는 쉽게 출제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

영역 2016학년도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국어 A형 126 122 134 141 139
B형 124 128 136
수학 가형(B형) 131 129 127 126 124
나형(A형) 137 138 139 139 136
영어 128 126 136 136 129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볼 때 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 139점으로 나타났으며,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A형 122점, B형 128점 이었으며, 작년도 수능에서는 A형은 134점, B형은 136점으로 전년도 9월 모의평가와 수능보다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이번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접하지 못한 문제 유형이 출제돼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모두 작년에 비해 쉬웠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어 수능에서는 9월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2. 수학 가형 응시자가 작년 수능보다 5.9%, 과탐 응시자는 5.4% 증가
이번 수능에서는 수학 가형 응시자 증가로 인해 정시 모집 수학 가형 지정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 응시자가 2016학년도 수능 156,702명, 26.7%에서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201,289명, 37.2%, 9월 모의평가 174,741명, 32.6%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6월 모의평가는 44,587명, 10.5%, 9월 모의평가는 18,039명, 5.9% 증가했다.

과학탐구 응시자는 2016학년도 수능 230,729명, 39.4%에서 6월 모의평가에서는 238,382명, 44.1%으로 7,653명, 4.7% 증가했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239,941명, 44.8%로 9,212, 5.4% 증가했다. 6월 모평에 비해 9월 모평의 과탐 응시자의 증가는 반수생의 증가로 인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학탐구 비율이 전년도 수능 비해 5.4% 증가한 것에 비해 수학 가형이 6월 모평에서 10.5% 증가에서 9월 모평에서는 5.9%로 대폭 낮아진 것은 자연계열 학생 중 많은 학생들이 수학 가형을 선택하지 않고 수학 나형을 선택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연계열 학생 중 중위권 학생들이 수학 나형으로 이동한 학생수가 예년에 비해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많아졌고, 특히 수학 가형을 지정한 대학의 경우는 예년에 비해 경쟁이 더 치열할 가능성이 많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3. 과학탐구 영역 중 과학탐구Ⅱ 응시자가 2016학년도 수능대비 3.7% 감소
과학탐구 영역 중 과학Ⅱ응시자가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41,263명, 17.8%였지만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34,107명, 14.3%로 작년 수능 대비 3.5% 감소했다.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가 늘어난 것에 비해 과탐Ⅱ 과목의 응시자 수 감소는 상위권 학생들 다수가 과목 간 난이도에 의한 나타날 수 있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과학탐구 Ⅱ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4. 작년도 수능 대비 국어, 수학 나형 만점자는 감소, 수학 가형, 영어는 만점자 증가
9월 모의평가 국어 만점자 비율은 0.1%,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0.17%로 작년도 수능 국어A형 만점자 0.8%, 국어B형 만점자 0.3%에 비해 만점자가 감소했다. 수학 나형(A형)은 9월 모의평가 0.15%, 6월 모평 0.15%, 작년도 수능 0.31%로 만점자가 감소했다. 수학 가형(B형)은 9월 모의평가 2.08%, 6월 모평 0.31%, 작년도 수능 1.66% 보다 만점자가 증가했다.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 2.49%, 6월 모의평가 0.57%, 작년도 수능 0.48% 보다 만점자가 증가했다.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과 함께 만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의 경우 최고점은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최고점은 작년 수능 대비 3점이 낮아 다소 쉽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만점자가 증가한 것은 상위권에서는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나형의 만점자 감소는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의 경우 최고점이 7점 낮아지고 만점자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 2016학년도 수능 및 모평 영역별 최고점 인원 및 비율

영역 2016
9월 모평 수능
최고점 인원/비율 전체 최고점 인원/비율 전체
국어 A형 15,873 6.12 259,371 2,198 0.8 274,624
B형 3,902 1.29 303,556 931 0.3 309,985
수학 가형(B형) 6,402 4.11 155,779 2,597 1.66 156,702
나형(A형) 4,662 1.17 397,200 1,206 0.31 391,430
영어   26,064 4.64 561,747 2,709 0.48 568,430
사회탐구 생활과윤리 119 0.07 169,713 11,647 6.71 173,687
윤리와사상 371 0.83 44,953 499 1.1 45,250
한국지리 383 0.41 93,674 4,582 4.88 93,902
세계지리 251 0.62 40,509 3,275 8.2 39,958
동아시아사 559 1.67 33,563 217 0.68 31,827
세계사 204 0.92 22,247 1,624 7.29 22,283
법과정치 938 3.13 29,943 1,474 5.14 28,694
경제 303 3.27 9,269 142 1.94 7,304
사회문화 894 0.57 155,922 3,004 1.83 164,273
과학탐구 물리Ⅰ 768 1.53 50,060 187 0.37 50,377
화학Ⅰ 1,948 1.62 119,937 2,649 2.15 123,126
생명과학Ⅰ 523 0.38 139,404 53 0.04 142,978
지구과학Ⅰ 837 0.83 100,780 904 0.87 103,518
물리Ⅱ 38 0.81 4,711 402 11.56 3,479
화학Ⅱ 104 2.08 4,993 33 0.84 3,936
생명과학Ⅱ 466 2.04 22,799 584 2.5 23,405
지구과학Ⅱ 467 4.18 11,168 838 8.02 10,443


■ 2017학년도 모평 영역별 최고점 인원 및 비율

영역 2017
6월모평 9월모평
최고점 인원/비율 전체 최고점 인원/비율 전체
국어 A형 897 0.17 539,108 521 0.1 533,092
B형
수학 가형(B형) 629 0.31 201,289 3,633 2.08 174,741
나형(A형) 511 0.15 330,103 542 0.15 350,270
영어   3,101 0.57 540,172 13,335 2.49 534,939
사회탐구 생활과윤리 577 0.36 158,151 407 0.25 161,980
윤리와사상 211 0.58 36,643 540 1.46 37,086
한국지리 1,112 1.29 86,273 853 1.05 81,387
세계지리 1,567 3.61 43,429 474 1.11 42,627
동아시아사 453 1.41 32,105 47 0.15 30,628
세계사 166 0.77 21,685 523 2.41 21,710
법과정치 1,594 5.34 29,853 450 1.57 28,749
경제 623 6.72 9,272 245 2.96 8,286
사회문화 6,362 4.26 149,484 1,867 1.24 150,089
과학탐구 물리Ⅰ 920 1.65 55,816 128 0.23 56,100
화학Ⅰ 184 0.15 122,278 3,139 2.69 116,800
생명과학Ⅰ 636 0.46 137,898 301 0.21 143,016
지구과학Ⅰ 493 0.43 114,760 1,438 1.12 128,690
물리Ⅱ 12 0.25 4,857 43 1.01 4,254
화학Ⅱ 13 0.19 7,025 38 0.81 4,688
생명과학Ⅱ 261 1.27 20,629 107 0.74 14,453
지구과학Ⅱ 8 0.07 12,205 185 1.73 10,712


5. 인문계열 학생은 제2외국어 및 한문 응시자 유리해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인문계열 학생 중 제 2외국어 및 한문에 응시자는 26,395명, 4.9%로 2016학년도 수능 71,022명, 12.1%보다 응시율이 매우 낮았다. 최근 많은 대학에서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 있어 사회탐구 과목 중 점수가 낮은 과목을 제 2외국어 및 한문 점수와 비교하여 점수가 높은 과목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가급적 인문계열 학생들은 제2외국어 및 한문에 응시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9월 모의평가 분석을 바탕으로 한 2017학년도 수능 대비 방법!

1. 상위권은 EBS 교재 활용한 난이도 있는 문제 중심으로 깊이 있는 공부
중위권은 EBS 교재 적극 활용하여 쉬운 문제에서 틀리지 않는 연습 필요


 
   
http://goo.gl/529Cm4
수능 문제의 70%는 EBS 교재에서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EBS 교재를 기본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는 EBS 지문을 중심으로, 수학은 EBS 문제 유형 중심으로,탐구는 EBS 교재의 도표, 그래프, 사진. 그림 등을 중심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이라도 가장 기본은 EBS 교재가 중심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상위권 학생들은 영역별로 변별력이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난이도 있는 문제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쉽게 출제 되는 문제를 틀리지 않고 풀 수 있는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2. 실수 막으려면 개념 철저히 이해하고, 수능 기출 문제, 모의고사를 많이 접하자.
쉬운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할 경우 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고, 정시 모집에서도 동점자가 다수 발생하여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실수를 막으려면 개념에 충실해야 하며, 수능과 같은 시험 시간으로 맞춰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많이 접하는 실전 강화 훈련이 필요하다.

3. 6월 모의평가 및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이 아닌 연습임을 명심하라.
6월 모의평가 및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대비한 연습이다. 따라서 모의평가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보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수능을 대비한 장기적인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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