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 <사진 제공=중앙대>

지난 9월 6일까지 2017학년도 전국 35개 약학대학 중 모집요강 또는 전형 계획을 발표한 대학은 모두 34개교(미발표 대학은 덕성여대, 2016 모집요강 기준)로, 35개교 전체 모집정원은 1,693명이고 가군에서 803명, 나군에서 89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 631명, 지역선발 172명, 나군 일반전형 780명, 지역선발 110명 등이다.

전국 35개 약대는 정시 원서접수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면접 전형은 가, 나군으로 분리되어 12월 중순부터 1월 초순까지 대학별로 진행한다.

2017학년도 전국 약대의 모집요강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의 ‘약학대학 편입학 선발제도 투명성 제고 방안’과 교육부의 모집요강 공정성 확보에 따른 공문 지침에 따라, 모든 전형에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성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PEET, 대학성적, 영어성적, 서류, 면접 등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각각 명시하며 PEET, 대학성적,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가능한 전형요소는 점수 산정 방식을 공개했다.

그리고, 권익위는 권고 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각 대학의 편입학 전형 규정 준수여부를 정례적으로 조사하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다음 해 모집 인원 축소 등 제재 조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선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시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업 등 신상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고, 이를 어길 시 불이익을 준다는 점을 명시했다.

약대에 정시 지원을 할 때는 모집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하므로 수험생들에게는 최대 2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에 시행된 PEET 시험 결과는 9월 21일에 발표됐으며 서울대, 중앙대, 이화여대, 가천대, 경희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덕여대, 부산대, 삼육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제대, 차의과학대, 충북대, 한양대 등 20개교에서 전년과 비교해 변경된 전형방법을 공지했다. 자기소개서가 첨부되는 대학 전형에서는 부모 및 친인척 직업 등 기재시 각 대학에서 ‘실격, 0점, 불합격 처리’ 등 이에 따른 불이익을 모집요강에 공지했다.

이에 종로학원 하늘교육의 도움으로 2017학년도 약대의 전형을 학교별로 분석했다.

먼저, 서울대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1단계가 PEET 성적 30, 영어성적 15, 전적대학성적 15, 서류평가 40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과 면접 및 구술고사 40을 종합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우선선발(모집인원의 50% 선발) 방식이 폐지되었고, 1단계 전형 방법도 전년도에는 서류평가 100%의 종합 평가 방식에서 올해는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이 정해지고, 정량평가 요소인 PEET성적, 영어성적, 전적대학성적의 반영 비율과 성적 산출 방법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점이 특징이다. 2단계는 전년도 서류평가 및 면접 종합 평가에서 올해는 1단계 성적 60과 면접 40으로 1단계 성적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등이다.

■ 2017 서울대 및 중앙대, 이화여대 약대 전형 방법 비교

서울대 PEET 성적은 4개 영역(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에 대해 영역별 가중치를 두지 않고 백분위 점수를 합산(4개 과목별 취득 백분위의 평균*0.2+10)하여 반영하고, 영어성적은 TEPS 902점 이상(토플 116점 이상) 15점 만점, TEPS 853∼901점(토플 112∼115점) 14.5점, TEPS 803∼852점(토플 108∼111점) 14.0점, TEPS 754∼802점(토플 104∼107점) 13.5점, TEPS 700∼753점(토플 99∼103점) 13.0점 등으로 반영한다.

전적대학성적은 전적대학 성적증명서에 기재된 전학년 취득 백분위 점수(100점 만점 환산점수)에 반영 비율(15%)을 적용하여 반영한다.

서울대 서류평가는 전공적성,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 학업관련활동, 학업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1월 6일, 금)약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인성과 적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문제풀이(2개/30분) 후 총 7개 면접실에서 15분의 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하여 복수의 면접위원이 실시한다.

입학지원시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의 기재를 금지하며, 기재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앙대는 가군 및 나군의 ‘우선선발’ 방식이 PEET 25, 공인어학 10, 대학성적 25, 서류 40으로 선발하고, ‘일반선발’은 1단계가 PEET 25, 공인어학 10, 대학성적 25, 서류 4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과 면접40을 종합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우선선발이 서류 100에서 올해는 PEET와 대학성적이 각각 25%, 공인어학성적이 10% 반영되는 식으로 바뀌고, 일반선발도 1단계 전형요소별 비율이 PEET(25), 대학성적(25), 공인어학(10), 서류(40) 등이 모두 반영되는 식으로 변화했다. 모집군별 선발 인원도 전년도 가군 60명, 나군 60명에서 올해는 가군 65명, 나군 55명으로 바뀌었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시 자기소개서에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 기재 시에는 서류평가를 0점 처리한다고 모집요강 수험생 유의사항에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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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가군 및 나군의 ‘우선선발’이 PEET 10, 공인영어 20, 대학성적 30, 서류 40으로 선발하고, ‘일반선발’은 1단계가 PEET 50, 공인영어 10, 대학성적 10, 서류 20, 2단계는 1단계 성적 90과 면접10을 종합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우선선발이 서류 100에서 올해는 PEET(10), 공인영어(20), 대학성적(30), 서류(40)가 반영되는 식으로 바뀌고, 일반선발은 1단계 전형요소별 비율이 가, 나군 모두 PEET(50), 공인영어(10), 대학성적(10), 서류(20), 2단계는 면접 비중이 10% 등으로 1단계 성적 비중이 늘어난 점 등이다.

올해부터 영남대와 인제대는 자기소개서 제출이 폐지되어, 전국 35개 약학 대학 중 자기소개서 제출이 없는 대학은가천대, 강원대, 경성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성균관대, 영남대, 우석대, 인제대 등 7개교로 늘어났다. 단, 가천대 및 성균관대는 각각 학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년도 우선선발을 실시한 11개교 중에서 올해 서울대는 우선선발 방식을 폐지하고 나머지 10개교는 그대로 실시하는 가운데, 종전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 서울대, 부산대, 가천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6개교는 올해 입시에서는 전형요소별로 PEET 성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PEET, 대학성적, 영어, 서류 등의 반영 비율도 함께 공지했다.

또한 차의과학대, 숙명여대, 연세대 등의 우선선발은 서류평가 또는 면접 비중을 줄이고, PEET, 대학성적, 영어 성적 등의 반영 비중을 올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충북대는 PEET 영역별 반영 비율이 전년도 일반화학 25%, 유기화학 15%, 물리 20%, 생물 40%에서 올해는 각 영역별 동일 반영(각 25%)로 바뀌었다.

■ 2017 전국 약학대학 전형방법: 원서접수 11월 16일~18일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14일간 2017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7회)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최종 접수자는 1만 6천 272명(*추가 접수 145명 포함)으로 역대 최고이고, 전년도 1만 5천 599명과 비교하여 713명 증가하였으며 전국 35개 약대 정원 1,693명 대비 경쟁률은 9.6대 1로 전년도 9.2대 1보다 상승한 결과이다.

이와 같이 PEET 접수자가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낸 것은 최근 대졸자들의 취업난에 따라 약사 등 전문직 선호 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원자가 늘고 있고 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하여 MEET 대신에 PEET로 대체 지원하는 인원도 늘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전공별로는 생물학 전공이 시행 첫해는 335명에 불과하다가 2017학년도는 4,193명으로 12배 이상 대폭 증가하였고, 전공별로도 2015학년도 3,729명으로 처음으로 화학 전공(3천 501명)을 앞선 이후에 올해 그 격차가 더욱 커졌다.

공학 전공 응시자도 4천 184명을 나타내 전년도 3,805명과 비교해 379명 늘어났다. 화학 전공 응시자는 올해 3,335명으로 전년도 3,399명과 비교해 64명 감소했고, 2012학년도 3,571명으로 가장 많은 접수자를 기록했고, 2014학년도 3,507명을 나타낸 이후에 감소 추이에 있다.

올해 약대 입시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변화가 많은 편이므로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숙지하여, PEET 성적, 영어성적, 대학성적, 서류, 면접 반영 비중과 PEET 성적은 대학별로 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 각 영역별 반영 비율과 성적 활용(표준점수, 백분위) 등에 따라 전형요소별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2016학년도 전국 35개 약대 지원 현황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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