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ACE·LINC·BK21플러스·CK·WE-UP 등에 1.5조원 지원

   
▲ 한양대학교의 2017학년도 미술 실기고사 현장 <사진 제공=한양대>

대학 진학에서 지원 대학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수록 좋다. 달라진 교육환경에 발맞춰 끊임없이 개선과 변화의 노력을 해나가고, 이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수험생에게 훨씬 유리하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의 여파로 겉 보기엔 멀쩡한 대학도 속을 들여다보면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이런 때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된 대학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곳으로, 수험생들이 믿고 지원할 수 있는 곳이다. 재정이 넉넉하고 학생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대학들은 장학금은 물론이고 취업, 대학원 진학 등 학생들이 맞닥뜨리게 될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  

입시 준비로 대학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접하지 못하는 바쁜 수험생들을 위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과 해당 대학에 대해 소개한다. 교육부에서는 다양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6년 기준 약 1.5조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대학재정지원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대학들이 선정돼 지원받고 있는지 살펴보자.

1. 기존의 사업들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지원 사업은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사ACE)사업으로, 2010년부터 운영되었다.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해마다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하여 4년간 지원하는데, 올해는 가천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등 32개 대학에 58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두 번째로 2012년부터 시행되어 2016년까지 5년간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이 있다. 현장 실습 등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수요 맞춤 인재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리카) 등 일반대학 57개교와 전문대학 30개교를 합한 총 87개 대학이 2천173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일반대학의 경우 각 대학별 40억 내외로 지원받는다.

다음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지원하는 BK21플러스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창조경제를 이끌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 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석, 박사급 인재를 선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대학들의 사업단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해 올해 545개 사업단에 석, 박사급 인재 1만5천5백 여명에게 총 2천697억 원을 지원한다.

2014년부터 매년 지원하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바람직한 전형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대학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가톨릭대, 명지대, 서울대, 세종대 등 60여 개 대학이 선정돼 총 419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으며 학교당 2억~20억까지 지원 받는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지원하는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특성화(CK)사업은 지역 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하여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서강대 상호문화 소통적 유럽전문인재 육성사업단, 세종대 아시아태평양 미래개척 창의인재 양성단, 중앙대 글로벌 공연영상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첨단화학 창의인재양성 사업단, 한양대 비즈니스랩 기반의 빅인텔리전스 경영교육사업단 등 총 58개 대학 89개 사업단이 올해 선정됐고, 총 2천467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2. 올해 새롭게 추가된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대학 인문역량 강화(CORE)사업도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원되는데, 인문학을 보호 육성하면서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에 522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원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은 지원 규모가 큰 편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사회 수요를 고려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조정 등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건국대, 숙명여대, 한양대(에리카)등 21개 대학에 연간 2천12억 원을 지원하며, 각 대학당 150~3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여성공학인재양성(WE-UP)사업도 시행된다. 여성 친화적 공학교육시스템 개편 및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 양성을 목적하는 이 사업에는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총 10개 대학이 선정돼 연간 총 50억 원을 지원 받게 되며, 각 대학별로 약 5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교육부에서는 다양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입시정책의 안정화 및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특성화사업의 한양대, 중앙대 등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대학에 대한 인식을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서울 일부 대학의 ‘대학특성화(CK) 사업’ 재선정 사업단 현황

유형 대학명 사업단명
대학자율 국민대학교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단
대학자율 국민대학교 Emerging Technology 기반 Beyond Design 인재 양성
대학자율 서울여자대학교 미래신산업 SMARTPLUS 인재양성 사업단
대학자율 한양대학교 자율융합형 창의설계인재양성사업단
대학자율 한양대학교 비즈니스랩 기반의 빅인텔리전스 경영교육사업단
대학자율 홍익대학교 Smart Mobility & Product 디자이니어 양성 사업단
국가지원 광운대학교 개인 창의성 기반 SHOBS형 인재 육성사업단
국가지원 서강대학교 상호문화 소통적 유럽전문인재 육성사업단
국가지원 세종대학교 아시아태평양 미래개척 창의인재 양성단
국가지원 연세대학교 사회혁신을 위한 글로벌창의인재양성사업단
국가지원 중앙대학교 글로벌 공연영상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국가지원 중앙대학교 첨단화학 창의인재양성 사업단

*출처 : 교육부 홈페이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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