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사과장, 꼬마 감자, 고전 100권 읽는 미국최고대학 등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한 달 동안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졌을까요? 일부러 찾아보지 말고
‘화제 팡팡!’에서 핫한 이슈들을 한번에 확인하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거예요.


‘AI 인사과장’ 등장! 신입사원 뽑고 직원도 평가한다

   
 

일본의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인 NEC가 사람 대신 입사시험 서류 전형을 심사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인재소개회사 등 3개 회사에서 활용 중이라고 해요. 이미 채용한 2천 명 분의 이력서를 ‘AI 인사 과장’이 학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분석해 적합한 지망자를 선발하는 식이지요.

작년 12월에 개발된 이 AI 시스템은 인간의 개인적 선호라는 모호한 심사기준을 배제해 공정평가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내년에 오라클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추가로 도입하는 등 채용과 인사 부문에서의 AI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홍콩에는 금융투자분야 AI 이사도 있다고 해요. 알파고의 위력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고속도로휴게소 ‘꼬마 감자’로 63억원 매출 올린 청년농부

   
▲ 꼬마 감자로 만드는 감자조림

고속도로휴게소의 별미, 알감자 구이! 예전에는 감자를 수확한 후 작은 것만 골라내서 납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작은 감자가 그다지 많지 생산되지 않아 문제였지요. 그런데 33세의 청년 두 명이 작은 감자만 열리게 하는 재배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에만 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감자 전문 기업 ‘록야’의 박영민, 권민수 대표는 꼬마감자 재배를 위해 ‘육묘장(벼의 모를 기르는 온실)’에 주목했는데요. 1년 중 육묘장을 사용하는 한 달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개월 동안 쭉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모를 기르듯 감자를 다단식으로 재배하고, 상자를 이용해 땅 깊이를 얕게 만들어 작은 감자만 다수 열리도록 한 겁니다. 수요는 많지만 항상 공급이 부족했던 작은 감자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하게 된 것이죠.

농업을 ‘사양 산업’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신산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네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전성기가 있어요
최근 미국 언론은 올해 17세 고등학생인 중국 골프 선수 관톈랑을 소개했어요. 그는 2012년 당시, 14세에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으로 벼락스타가 됐습니다. 그렇게 2013년 마스터스 출전의 영광까지 안았지만, 이후 골프 팬들의 뇌리에서 빠르게 잊혔어요. 현재 아마추어 세계랭킹도 947위에 불과하고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그는 아마추어 대회보다 프로 대회에 더 많이 출전했답니다. 이는 관톈랑만의 일이 아닙니다. 한번 ‘신동’으로 유명해지면 각종 프로 대회에서 흥행을 위해 초청하기 때문입니다. 신동이라는 말은 듣기는 좋지만, 사실 빠른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을 뿐 인생 전체로 보면 한때이겠지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안 하다가 나중에 사법고시를 패스해 판검사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에 진출해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례는 더 많지요. 에디슨, 처칠, 스티브 잡스, 마윈 등도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골프도 공부도 누구에게나 전성기는 다른 법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가 될 거예요.


O형이 콜레라에 약하다고?

   
▲ 콜레라의 발원지로 알려진 인도의 갠지스강

남미 국가의 국민들은 대부분이 O형입니다. 과테말라는 국민의 95%, 볼리비아 93%, 니카라과 92%이며 페루는 거의 100%에 달하는 국민이 O형이죠. O형 인구가 남미에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과거 남미 인디언들의 혈액형이 100% O형이었기때문이에요.

영국의 과학저술가 매트 리들리는 이렇게 국민들이 한 가지 혈액형을 갖게된 원인을 성병에서 찾았습니다. 고대 인디언 주거지역에서는 동시대 유럽에 없던 성병이 크게 유행한 흔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성병에 약한 A형과 B형 유전자가 소멸되고 성병에 강한 O형 유전자만 진화해온 것으로 추정한 거예요.

한편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이 다른 혈액형을 가진 사람보다 콜레라에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반면 AB형은 콜레라에 저항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때문인지 콜레라의 발원지인 갠지스강이 있는 인도,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다른 지역보다 O형 인구가 적은 편이에요. O형의 세계 평균 인구 비율은 전체의 45% 정도인데, 인도는 37%, 방글라데시는 33%라고 하죠.

한편, 인간이 서로 다른 혈액형을 지니는 것은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서라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인데요. 예를 들면, O형은 바이러스 질병에 강한 반면 A형과 B형은 세균 질병에 더 강합니다. 다양한 질병을 모두 방어하기 위해 인류는 4가지 혈액형을 일정 수준으로 고르게 유지한다는 것이죠.


부자들의 10가지 좋은 습관
1. 무엇이든 메모한다

스티브 잡스는 매일 메모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탄생시켰죠.
2. 일의 경중을 따진다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중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 가벼운 일일 수도 있지요.
3. 매일 운동한다
부유한 사람들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운동을 합니다.
4. 작은 지출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
재산을 구축하는 동안 필수적인 지출과 사치를 분별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요.
5.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하루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때가 아침이라고 생각하고 일찍 일어납니다. 독서나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죠.
6. 책을 항상 곁에 둔다
독서를 통해 폭넓은 간접 경험과 정보를 축적할 수 있어요.
7. 주변인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진심을 담아 주변인에게 감사함을 표현합니다.
8.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상황과 사람들로부터 배울 점을 알면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9. 긍정적 사고를 유지하려 한다
부자들은 마인드 컨트롤에 뛰어나며, 항상 긍정적인 측면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10. 플러그를 뽑는다
TV를 볼 시간에 더 효율적인 일을 하기 위해 단순한 재미를 포기할 줄 압니다.


4년 간 책 100권 읽고 토론만 하는 미국 최고 대학

   
▲ 독서 토론에 한창인 중앙대 학생들 [사진 제공=중앙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두 곳에 위치한 대학 ‘세인트존스 칼리지’. 뉴욕타임스에서 ‘미국 최고의 학사 과정’으로 선정된 학교입니다.

재학생은 1,000여 명이 채 안 되는 이 작은 학교는 전공과목이 따로 없고, 졸업할 때 모든 학생이 문학사(B.A) 학위를 받게 됩니다.

이 학교의 저력은 바로 ‘인문학 고전 100권’ 목록에 있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셰익스피어, 칸트, 니체, 마르크스 등의 책 말이죠. 4년 내내 이 책들을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 커리큘럼의 전부입니다. 교수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참여하는’ 역할을 할 뿐이에요. 때문에 교수가 없더라도 토론과 소규모 세미나는 계속됩니다. 토론을 통해 깊이 있는 생각뿐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상대에 대한 매너 등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지요.

정말 감동적인 것은 3학년 1학기를 마쳤을 때 교수들이 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이죠. “학교에서 행복하니?”라고 말이에요. 학생의 성적이 아니라 행복을 염려하는 감동의 대학입니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하고, 대학을 ‘취업 전문 기관’으로 생각하던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대학입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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