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걱정되는 과목은 '국어'

   
 

다음 주면 2017학년도 수능시험일이다. 수능을 앞두고, 고3 학생들은 각 과목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또, 가장 두려워 하는 과목과 자신 있는 과목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진학사에서 고3학년 회원 605명을 대상으로 7일간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보내왔다.

먼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5%에 달하는 210명이 ‘탐구’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가장 걱정되는 과목에 대해서는 37%, 222명이 ‘국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6월, 9월 모평에서 국어의 난이도가 어려웠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2014년 총 837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이 ‘영어’ 60%, 504명, 가장 난이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이 ‘탐구’ 43%, 362명이었다. 해마다 과목별 난이도 변화가 입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인 246명이 ‘수능 공부 총정리를 통한 마무리 학습’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특별히 없다’ 26%,160명, ’수능 시간표에 생활을 맞추는 시간 관리’ 14%, 83명, ‘긴장감 해소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12%, 76명, ‘식단,영양제 등을 통한 건강 관리’ 7%, 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설문조사에서 ‘마무리 학습’이라고 답한 23%, 193명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로 올해 상위권 수험생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교재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고 있을까? ‘EBS 교재’가 31%, 186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서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 28%, 168명, ‘특정 교재보다는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18%, 111명,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 등을 통해 실전 감각 유지’ 17%, 106명, ‘오답노트를 통해 복습’ 6%, 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014년 총 837명이 응답한 동일 설문조사에서 54%, 450명이 ‘EBS 교재’로 공부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며,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 등을 통해 실전 감각 유지’에 응답한 비율이 2014년 6%, 53명에서 올해 17%, 106명으로 크게 상승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즉, 쉬운 수능의 기조 속에 수험생들은 1~2 문제가 변별력을 가져갈 것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긴장을 늦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쉬운 수능일수록 1~2문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남은 일주일 컨디션 조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국영수 과목별 공부 Tip

1. 국어
- 화법과 작문 영역은 남은 날 동안 하루에 1~2문제씩 풀 것. 문법은 오답노트 활용해 자주 틀리는 부분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할 것. 개념 정리가 끝났다고 판단되면 문제를 푸는데, 부족한 유형의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어볼 것을 추천.
-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가 없는 신유형 문제 등장할 것으로 예상. 긴장을 풀고 지문을 빠르고 정확히 읽는 것이 관건. 본인이 어려워하는 주제의 글을 자주 읽어 대비할 것.

2. 수학
- 수학은 기본 개념이 부족하면 실전서 문제를 아무리 많이 풀었다고 해도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과목임. 수능 직전까지 부족한 영역 위주로 개념 파악에 집중하고, 그 이후 기출 문제를 풀 것.
- EBS 연계교재 활용해 마지막 점검하기. 전체 범위를 빠르게 훑으면서 약한 영역의 개념을 활용해 어떻게 문제 풀이가 되는지 과정을 체크할 것.

3. 영어
- 영어는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릴 가능성이 큰 과목임. EBS 연계교재에서 나오는 단어 중 모르는 단어를 ‘0’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암기할 것.
- 듣기 영역이 취약하다면 EBS 교재의 mp3 파일을 남은 기간 동안 들어, 귀를 꾸준히 트이게 할 것. 시간이 없다면 한글 번역본 내용만 숙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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