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 서울 월계고, 소통과 공감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우리말 바로알기 대회 개최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서울 월계고등학교(교장 이향식) 학생회 초아라는 10월 28일 우리말 바로 알기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월계고 학생들의 비속어, 줄임말, 신조어 사용 등의 언어 파괴 현상을 개선해 바른말·고운말을 사용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언어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강당에 모인 참가 학생들은 먼저 청소년들이 평소에 얼마나 욕설을 사용하는지, 또 그 욕설이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영상 자료를 시청했다. 그리고 나서 학생회장의 진행에 맞춰 평소에 자주 헷갈렸던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속담, 문학 작품 등을 바탕으로 출제된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풀어나갔다.

퀴즈대회에서는 어려운 문제에서보다 간단한 맞춤법 문제에서 더 많은 참가자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근소한 차이로 탈락자와 생존자가 갈릴 때마다 학생들은 아쉬움의 탄성과 기쁨의 환호를 자아내며 열정적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 평택대학교 입학처 http://goo.gl/U8HF3S

금상을 수상한 2학년 3반 김희령 학생은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학생기자단 ’다온‘의 부장으로서 평소에 신문 기사를 즐겨 읽으며 사소한 맞춤법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계고에서는 우리말 바로알기 퀴즈 대회뿐만 아니라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표어·디자인·만화 제작대회, 학생회에서 수시로 실시하는 캠페인 등 학생들의 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출배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 평소에 어법에 맞지 않는 틀린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잘못된 언어 사용 실태를 심각하게 인식해 앞으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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