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은 전기를 공급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직·간접 설비를 운영하고 관리한다. 주로 병원, 빌딩 등의 일반 건물이나 산업용설비업체에 소속되어 일하기 때문에 전기시설관리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속 사업체의 특성에 따라 업무가 다소 다른데, 일반적으로 사업체 및 건물 내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를 받고 전달하는 수전 및 배전설비, 발전기나 변압기 등의 전기장치를 유지·관리하며, 필요시 보수작업을 수행한다.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거나 전기선을 연결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주로 수·배전반, 발전기 등의 전기설비 등이 올바로 작동하는지를 일정 시간마다 점검하고 기록한다. 테스터 기기 등과 같은 전기측정계기를 사용하여 저항, 전류, 전압 등을 측정하여 전기 및 전자설비의 문제나 건물 내 시설의 누전, 합선 여부 등을 파악한다.

또한 노후한 부품 등을 교환하거나 수리하며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제품은 전문업체에 수리를 요청한다. 전기설비나 전기선의 가설 및 설치 작업을 수행하고 정전 시에는 수·배전반의 계기를 재조정하는 등 응급조치 업무도 수행한다.
 

   
▲ 안양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BVZI0W


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은 각종 빌딩이나 공장, 아파트, 병원 등의 전기실, 기관실에 상주하면서 일한다. 작업현장은 기계, 전기 장치의 작동 때문에 소음이 있으며, 기계 및 전기장치를 조작하면서 발생하는 위험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설비자동화시스템을 갖춘 큰 건물에서는 중앙감시반에서 설비운전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중앙감시반이나 전기실이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작업환경이 양호한 편은 아니다. 또한, 정기점검과 보수를 위해서 건물 구석구석을 돌아다녀야 한다.

이 직업을 위해서는 고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특성화고등학교나 직업훈련기관에서 자동제어 및 전기·전자, 컴퓨터 관련 교육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전기·전자 및 기계이론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조작 대상이 되는 구조물인 상가건물, 아파트, 개별 공장 등의 전기설비의 특징을 파악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전선이나 부품은 색으로 구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색맹·색약은 취업하기 어렵다. 취업할 때는 학력보다는 전기산업기사나 전기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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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학과로는 특성화고등학교, 전문대학의 전기·전자공학 관련 학과, 자동제어과, 전기·전자과, 컴퓨터 관련 학과 등이 있고, 관련 자격은 전기산업기사/기능사, 전자산업기사, 전자기기기능사, 광산보안기능사(전기)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다.

이들의 채용은 학교나 직업훈련기관의 추천이나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빌딩이나 공장 등과 같은 시설에서 근무하는 경우 채용기관과 직접 채용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조직인 경우는 전기안전기술 대행업체 소속으로 파견하여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업체 등의 산업 및 대형병원 등 상시로 유지·관리가 필요한 사업장에서는 관련 계통의 정해진 직급체계에 따라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다.

건물이나 전기기계장치의 설계도, 배선도나 기타 명세서를 해석하고, 전기배선 및 관련 장치의 부품 상호간의 배열, 위치, 관계 등을 그릴 수 있는 공간지각력이 필요하다. 또한, 작업에 필요한 수공구나 실험기구를 기술적으로 사용하여 전선, 스위치, 계량기 및 기타 부속품을 설치하거나 수리하기 때문에 안전과 보안, 물리, 기계, 공학과 기술, 건축 및 설계에 관한 지식이 요구되며, 갑작스러운 정전사고 등의 위기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향후 10년간 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3년 전기 및 전자설비 조작원과 PC 및 사무기기 설치 및 수리원, 가전제품 설치 및 수리원 등은 8만 1,000명으로 2008년 3만 4,400명 대비 4만6,100명(연평균 18.6%) 증가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 관련 사업체는 2,780개소로 2008년 1,279개소 비해 117.4% 증가했고, 관련 산업의 종사자는 2008년 7만 1,837명에서 2012년 9만 880명으로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기술인력 중장기 수급전망(2013)'에 의하면, 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의 고용과 관련된 전문학사 수준의 전기·전자공학 전공은 2022년까지 약 4,600명 정도의 초과 공급이 전망되고 있다.

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의 일자리는 신축되는 고층건물의 수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들어 건물의 고층화가 이뤄지고 있어서 건물의 전기 및 전자 설비를 관리하기 위한 인력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다만,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필요시 외부로부터 용역 직원을 활용하는 추세가 일반화되면서 근무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 또한 전기설비 자동화의 가속화로 신축건물 수가 증가하는 것과 비례하여 일자리가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시설은 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을 채용하거나 관리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취업처가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신축되는 건물들은 각종 전기나 전자 설비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전기 및 전자설비 조작원의 고용은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된 다른 직업으로는 전공, 전기 및 전자기기 설치수리원 등이 있다.

■ 관련 정보처
한국전력공사 (02)3456-3114, www.kepco.co.kr
대한전기협회 (02)3393-7600, www.elec.or.kr
한국전기기술인협회 1899-3838, www.keea.or.kr
한국전기공사협회 1566-1177, www.keca.or.kr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02)3488-6000, www.kica.or.kr
(사)대한전자공학회 (02)553-0255, www.ieek.or.kr
한국산업인력공단 1644-8000, www.hrdkorea.or.kr

 

*출처=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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