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적정기술 국제 컨퍼런스' 2일까지 개최

   
▲ 기상과학아카데미의 ‘찾아가는 날씨 체험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남 회천서초등학교 학생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2016 적정기술 국제 컨퍼런스’가 11월 30일에서 12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ICT 융합과 함께 하는 적정기술’이라는 주제로 적정기술 관련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200여 명의 적정기술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 행사의 공식명칭은 ‘2016 적정기술학회-Green Smart Development Vision 국제 공동 심포지엄’이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 지구촌기술나눔센터, 적정기술학회(공동회장 서울대 윤제용 교수, POSTECH 장수영 교수) 외 18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국내외 모든 적정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축제
적정기술은 흔히 ‘낙후된 지역의 문화나 환경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적절한 기술’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ICT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았다. 

행사는 이러한 적정기술과 ICT 기술을 결합을 통해 기술혁신을 꾀하는 다양한 적정기술 활동들이 소개한다. 총 8개의 주제별 학술 세션은 물론 적정기술 메이커 페어, 적정기술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려 적정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김준동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 최원호 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관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빗물 관련 세계적인 석학인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 세계보건안보의 린다 벤셀 박사, 적정기술학회 공동회장 윤제용 교수 3인이 기조강연을 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적정기술이 물,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첨단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술혁신을 주도하게 된다는 비전을 강조할 전망이다.

적정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려주는 다양한 학술 행사 열려
‘적정기술 토크 콘서트’는 ‘알파고 시대의 적정기술’이라는 주제에 관해 황준석 교수(서울대 국제IT 정책과정 ‘이하 ITPP’)의 사회로 진행된다. 2016년도를 강타한 알파고 여파에 대학, 연구, 산업계의 급격한 기술지형변화 속에서 적정기술이 나아가야 방향과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 대학차원의 적정기술 혁신노력과 역할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패널로 참석하는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 교수는 사회와 기술의 발전 연속선상에서의 적정기술의 위치와 역할을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이야기할 것이다.

2016년 적정기술 국제 컨퍼런스는 학술적 다양성과 깊이가 한층 높아질 전망인데, 행사 1일차인 12월 1일에는 적정기술 ICT, 의료와 적정기술, 가치창출기술, 과학예술융합적정기술, 자원재활용 적정기술 등 총 8개의 주제별 세션이 열린다.

특히 과거 적정기술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연구와 발표 사례가 많지 않았던 ICT와 의료분야가 단독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는 적정기술이 기술혁신을 위해 다양하게 융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션이 될 것이다.

또한 UNIST 주관의 과학기술융합 적정기술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미디어 및 문화예술과 결합하는 이색적인 연구활동 사례들도 주목할 만하다.
 

   
▲ 광주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iRIvID


행사 2일차인 2일에는 기후변화와 환경분야 적정기술, 의료산업이 보는 적정기술, 적정기술과 교육, 그리고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도국지원사업 성과발표의 총 7개 세션이 운영된다. 특히 정부기관에서 기획하고 대학 및 민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적정기술 사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가 표방하는 포용적 성장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환경이슈들의 해법을 적정기술에서 찾고자 하는 사업사례들은 주목의 대상이 된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는 ‘적정기술해외거점센터 1, 2, 3호’ 추진현황과 현지기반의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한국 전문가들의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노력들은 적정기술이 기술로서 뿐만 아니라 현지주민들과 호흡하는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초등교육 지원에 치중하였던 과거 개발원조양상과는 달리, 고등교육 지원을 위한 활동 사례들이 발표될 적정기술과 교육 세션은 개발도상국의 인재육성은 지속가능한 발전, 자가발전을 이루는 가장 큰 동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세션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11월 30일 사전행사로 진행된 국내 NGOs와 교사학생들의 세션은 적정기술이 도시를 재생기시키고, 도시 내에서 현명한 에너지 이용의 혁신기술로서의 가능성을 논함과 동시에, 공동체 삶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Maker 그룹들의 체험과 전시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또한 국내 초중고교에서 영재교육, 과학교육,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활용되는 적정기술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완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로이 논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대학 내의 해외 기술봉사의 교육적 의미, 그리고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적정기술 활동의 장단점 보완점 등에 대하여 열린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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