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중앙박물관에서 8개월간 진행

   
▲ 한남대 중앙박물관의 '길 위의 인문학-유물이 살아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전도안중학교 학생들 <사진 제공=한남대>

한남대학교 (총장 이덕훈) 중앙박물관(관장 이정신)은 2016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유물이 살아있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월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립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8개월간 대전지역 초·중·고 32개교 1,458명을 대상으로 총 5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유물이 살아 있다’ 프로그램은 신라토기 실측, 고려기와 탁본, 백제토기 스튜디오 촬영, 필름카메라 체험, 선사시대 토기 현미경 관찰 등과 고고학자 체험과 구석기시대 토층 및 신라시대 옹관묘, 평양성탈환도에 대한 큐레이터 체험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성여자중학교 한 학생은 체험 후기에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큐레이터님과 병풍 여러 점을 같이 보면서 임진왜란과 이순신에 대해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머리에 저장할 수 있었다. 또한 초등학교때 꿈이 큐레이터였는데, 이 체험을 한 뒤로 내 꿈을 돌아보게 되어 행복했다”라고 작성했다.

대전 가수원중학교의 진로교사는 “보통은 유물 해설만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탁본, 도면그리기, 유물사진 등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조별로 진행해 주셔서 학생들에게 너무도 유익한 체험이었다. 계속 이 프로그램이 유지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남대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등에 인문학을 주제로 한 체험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실제 우리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유물들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유물이 발굴 조사되고 고고학자의 연구와 분석을 통해 교과서에 수록되고 박물관에 전시되는 과정을 이해시키는 데에 목적을 두었는데, 전 과정을 흥미롭게 체험하는 학생들을 보며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남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전지역의 학생들의 꿈과 끼를 구현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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