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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입 전형으로 외고·자사고·국제고 지원율 하락세대입 수시모집 늘어나면서 내신관리 부담도 증가
이성철 기자  |  webmaster@edu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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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5  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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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고등학교에서 진행한 '2017학년도 입학설명회' <사진 제공=포항제철고>

경남지역 전기모집 원서접수가 11월 24일 끝나면서 전국 전기모집 고교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올해 고입을 치르는 중3 학생 수가 전년대비 7만여 명 감소했고,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전기모집 고교들의 지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연초부터 예상되어 왔다. 올해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유형별로 전년 대비 지원율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진학사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전국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의 일반전형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모집인원은 올해 총 1만 6,698명으로 전년대비 85명 감소했다. 모집인원의 변화는 거의 없는데 비해 전체 지원자는 총 2만 9,567명으로 전년대비 5,961명 감소했다.

전년대비 지원율은 16.8% 감소했는데, 학령인구 감소 따라 전체 중3 학생 수가 11.6% 감소한 것보다 더 큰 비율로 지원자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내신 관리가 어려운 전기모집 고교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외고
고교 유형별로 지원인원을 보면, 외고 지원자가 전년대비 2,143명 감소로 가장 많이 줄었다. 외고 지원자 감소는 이공계 선호 추세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입에서 고려대의 논술전형 폐지 발표와, 대학별 특기자 모집의 축소 또한 외고 지원자들을 위축되게 했을 것이다.

게다가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인문계열 학생임에도 수능에서 수학영역이 중요해진 것이 외고 지원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외고 지원율의 학과별 특징을 보면, 영어과와 중국어과 지원율은 대체로 낮았고, 독일어, 스페인, 러시아어 등 제2외국어 관련 학과의 지원율은 높았다. 즉, 외고를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호가 높은 학과보다는 제2외국어 쪽으로 선택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년도보다 외고 지원자 수 자체는 줄었지만, 지원자들의 외고 진학 의지는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 자사고, 국제고
다음으로 서울지역 자사고가 1,747명 감소, 서울지역 외 광역선발 자사고가 1,270명 감소를 보였다. 시도별 학령인구 감소비율을 보면 서울지역의 중3 학생은 전년대비 13.6% 감소했는데, 서울지역 자사고 지원비율은 13.4% 하락해 인구 감소분과 거의 일치한다. 즉, 서울지역의 자사고 선호세는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외 광역단위선발 자사고의 경우 지원 감소폭이 컸는데, 이는 서울지역의 경우 자사고가 22개교로 많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대구지역만 4개교가 있을 뿐 대체로 1~2개교밖에 없어 우수 학생들이 몰릴 여지가 크다.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있어 내신관리가 어려울 것을 우려한 지역권 학생들이 지원을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국단위선발 자사고와 국제고는 각각 633명, 168명 감소로 타 고교 유형에 비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전국단위선발 자사고의 경우 수시 모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도 주요 대학 진학 실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기에 지원층의 이탈이 적었고, 국제고의 경우 해외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거나, 국제 사회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국내 대학 입시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고는 전형별 전체 인원을 총점 순으로 선발하기에, 외고처럼 학과 선택에 따른 입시 변수가 적어 영어 성적 우수자들의 지원이 유지됐을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올해 전기모집 고교의 지원 경향을 보면, 대학 입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시 모집 확대가 전적으로 일반고에 유리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고에서 상위권 내신을 유지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교 진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입시를 경험해 본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일부 전기 모집 고교들은 추가모집이 남아 있기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2017학년도, 2016학년도 외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전형 지원 현황

구분 2017학년도 2016학년도 지원인원
증감
전년대비
지원인원
증감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지원율 모집인원 지원인원 지원율
외고 4,877 8,336 1.71 4,877 10,479 2.15 -2,143 -20.50%
국제고 738 1,594 2.16 738 1,762 2.39 -168 -9.50%
자사고
(전국)
1,389 4,646 3.34 1,355 5,279 3.9 -633 -12.00%
자사고
(서울)
6,618 11,247 1.7 6,707 12,994 1.94 -1,747 -13.40%
자사고
(서울 외)
3,076 3,744 1.22 3,106 5,014 1.61 -1,270 -25.30%
전체 16,698 29,567 1.77 16,783 35,528 2.12 -5,961 -16.80%

*고교별 발표자료 기준
*외고, 국제고 일반전형 기준
*자사고(전국) 일반전형, 하나고 포함
*자사고(서울) 일반전형(체육특기자 모집 제외)
*자사고(서울 외) 전형별지원자 미발표-삼성고 제외, 해운대고 체육특기자 2명 모집인원 미포함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47

 

   
▲ 달라진 입시, 새판을 짜라!
https://goo.gl/VKI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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