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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A 발표, 최하위권 중고생 2배 늘었다국제학업성취도 순위 하락..흥미롭고 재미있는 학습 환경 조성 필요
김승원 기자  |  webmaster@edu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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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9  15: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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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 중앙박물관에서 신라토기를 실측 중인 대전동산중 학생들 [사진 제공=한남대]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수준을 조사한 결과 최하위권 학생 비율이 2배 가까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순위는 3년 전보다 하락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점수보다 높아, 여전히 조사국 가운데서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 특성을 조사한 결과 2006년 지수보다 크게 상승했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았고, 성별로 비교하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읽기, 수학, 과학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난해 OECD 회원국 35곳과 비회원국 37곳 등 총 72개국의 만 15세 학생 5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결과를 12월 6일 발표했다. 우라나라는 고등학교 145곳 5,201명, 중학교 23곳 548명 등 총 5,749명이 참여했다. PISA는 읽기, 수학, 과학 등 인지적 영역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조사로 3년 주기로 시행된다.

이번 PISA 2015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OECD 회원국 중 읽기 3~8위, 수학 1~4위, 과학 5~8위로 상위의 성취 수준을 보였으며, 참여국 전체에서는 읽기 4~9위, 수학 6~9위, 과학 9~14위로 상위 수준의 성취를 보였다.

PISA 2015에서는 각 국가별로 평균 점수에 해당하는 등수를 제공하는 대신, 95% 신뢰수준에서 그 국가가 위치할 수 있는 최고 등수와 최하 등수를 추정해 발표했다.

OECD 회원국과 우리나라의 평균 점수는 PISA 2012에 비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 점수는 읽기 3점(496 → 493점), 수학 4점(494 → 490점), 과학 8점(501 → 493점)이 하락했으며, 우리나라 평균 점수는 읽기 19점(536 → 517점), 수학 30점(554 → 524점), 과학 22점(538 → 516점)이 각각 하락했다.

■ PISA 2015 각 영역별 한국 순위와 점수

구분 읽기 수학 과학
평균 순위 평균 순위 평균 순위
OECD 전체 OECD 전체 OECD 전체
(35개국)  (70개국) (35개국)  (70개국) (35개국)  (70개국)
대한민국 517 3~8 4~9 524 1~4 6~9 516 5~8 9~14
OECD 493 490 493

*표 제공=교육부

 

   
https://goo.gl/wvn93Z

첫 주기인 PISA 2000부터 우리나라는 OECD 35개국 중에서 읽기·수학·과학 전 영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읽기는 1~8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PISA 2006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수학은 1~4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읽기와 과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과학은 1~9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과학이 주영역이었던 PISA 2006과 PISA 2015의 평균 점수는 다른 주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세부적인 성취 수준에서 우리나라는 전 영역에서 상위권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하위권 비율이 거의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는 직전 주기에 비해 최상위 수준 비율이 1.6%에서 1.9%로, 최하위 수준 비율이 7.6%에서 13.6%로 각각 증가했다. 수학은 직전 주기에 비해 최상위 수준 비율은 12.1%에서 6.6%로 감소했고, 최하위 수준 비율은 9.1%에서 15.4%로 증가했다. 과학은 직전 주기에 비해 최상위 수준 비율이 1.1%에서 1.4%로 소폭 증가했으며, 최하위 수준 비율도 6.7%에서 14.4%로 증가했다.

PISA 2015에서 최하위권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한 것과 유사한 결과다. 이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예년보다 증가한 것은 빈곤층 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빈곤층 가정이 크게 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과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영역별 남·여학생의 성취도 변화 추이를 비교한 결과, 여학생의 성취도가 이전 주기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OECD 평균에서 남·여학생의 성취도 차이를 비교하면 과학과 수학은 남학생이 강세였고, 읽기는 여학생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PISA 2015 전 영역에서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 PISA 영역별 우리나라 남·여학생의 성취도 추이 변화

   
▲ PISA 영역별 우리나라 남·여학생의 성취도 추이 변화 [*표 제공=교육부]

 

   
https://goo.gl/N6jVEY

눈에 띄는 사실은 PISA 2006과 비교해 ‘과학에 대한 자아효능감’, ‘과학 학습에 대한 도구적 동기’ 등 과학에 대한 특성은 긍정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이다.

‘과학에 대한 자아효능감’은 과제를 스스로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PISA 2015에서는 ‘신문기사에서 과학 문제 파악하기’, ‘환경 변화가 생물종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 예측하기’ 등의 학생설문 문항 분석 결과 자아효능감 지수가 0.20 상승했다.

또 “과학은 내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므로 노력할 가치가 있다” 등에 대한 설문 응답 결과로 산출된 학생의 ‘과학 학습에 대한 도구적 동기’ 지수는 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정의적 특성(자아 효능감, 도구적동기, 즐거움, 흥미)이 OECD 평균보다 다소 낮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 특성 변화

과학에 대한 정의적 특성 지수
PISA 2006 PISA 2015 차이
(2015-2006)
과학에 대한 자아효능감 -0.21 -0.02 0.2
과학학습에
대한 동기
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흥미 -0.24 -0.07 0.17
과학에 대한 즐거움 -0.17 -0.14 0.03
과학 학습에 대한 도구적 동기 -0.26 0.03 0.29

*위 지수는 OECD 평균 0, 표준편차 1의 표준점수임. 위 수치는 반올림에 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표 제공=교육부


교육 관계자들은 PISA 순위 하락은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고 꿈과 끼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해 가면서 발생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순위 하락보다 더 신경 써야 할 일은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자기관리·의사소통·창의적 사고·지식정보처리·심미적 감성·공동체 역량 등 핵심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고,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학생 중심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즐겁고 흥미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수업 환경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93
 

   
https://goo.gl/VKI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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