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 통해, 자녀와 학부모의 차이 이해하고 학습 상담까지 이뤄져

전남 나주 빛가람중학교(교장 이현숙)는 12월 10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격검사를 하고 자녀의 학습방법을 알아보는‘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실과 진로교실에서 자녀와 함께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나주 빛가람중학교에서 실시한 자녀·학부모 학습코칭 프로그램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행사는 먼저 MBTI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녀와 학부모의 MBTI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통해 자녀와 학부모에게 상담하는 그룹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자녀유형별 소그룹 학습코칭과 진로상담으로 구성됐다.

MBTI란 일상생활에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기 보고식 성격유형지표이다.

인간행동의 다양성은 개인이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에 따라 여러 가지 특징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MBTI검사는 각자의 성격유형에 맞는 학습방법을 활용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청소년 시기에 나타나는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과 성격유형을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여 자녀와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서로의 성격을 서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화를 하며, 어떻게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자녀의 성격 유형에 따라 어떤 전략과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따른 상담까지 이루어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맞는 학습전략과 직업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진로교육의 중요성과 자녀 교육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3학년 학생 학부모는 "성격유형검사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습전략을 짜보고 진로교육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 프로그램이 정말 도움이 되었고, 학교교육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시 교육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내가 능률적이라고 생각했던 공부방법과 부모님이 강조하는 공부방법이 달라서 늘 다투곤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엄마와 함께 참여하고 나서 엄마가 나의 공부 방법을 이해해 주신 것 같다.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았으니 더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빛가람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교육의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학습코칭,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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