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자유학기제란’, ‘수업실천사례’, ‘체험지원사례’

   
▲ 한남대학교에서 대전 우송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사진 제공=한남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2016년 자유학기제 공모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나에게 자유학기제란’, ‘수업실천사례’, ‘체험지원사례’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1,122편의 사례 접수, 54편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어 중학교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자유학기제란’ 부문은 학생·학부모·교원·지원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변화를 발굴하고자 수기·UCC 영역으로 구분되어 실시되었다.

‘실천우수사례’는 자유학기의 교실수업 변화를 선도적으로 실천한 교원과 학교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교과수업, 학교운영, 자유학기 활동의 3개 영역으로 실시되었다.

‘지원우수사례’는 자유학기제 대상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 기관들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지자체‧민간기업 등을 포함한 응모작 176편 중 10편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2017년 1월 13일 '2016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 전시되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을 수여받는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전체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나아가 일반학기와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문별 우수사례 입상작 주요내용

<'나에게 자유학기제란'> 부


자유학기제, 기법보다 철학이다 (수기)
자유학기제를 통해 활동 중심 수업을 하면서 버릇이 하나 생겼다. 내가 ‘잘 가르쳤나’ 보다는 학생들이 ‘잘 배웠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배움을 진정으로 즐기고 그 배움을 자신의 삶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교사의 철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수업을 준비하는 것, 바로 교사의 의무란 생각이 든다. -전주 덕진중 교사 전현숙

14살, 꿈에 다가서다 (수기)
자유학기제가 없었더라면 지금도 외교관이란 막연한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UN에서 전 세계의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며, 유지하고, 연구하는 국제환경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나의 중학교 시작과 함께한 자유학기제.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어떤 부모님들은 자유학기제를 시험도 안보고, 놀러만 다니는 것으로 오해하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분들께 묻고 싶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내 꿈을 찾는데 자유학기제 기간을 정말 소중하게 썼다면, 과연 그것을 낭비라고 말할 수 있는지... -용강중 학생 안정빈

미운 오리새끼의 화려한 변신 (수기)
어렵게 가졌던 나의 소중한 막내.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그런지 중학교 입학 후, 도저히 학교에 다니지 못하겠다고 난리였다. 하지만 자유학기제를 경험하면서 요즘엔 학교 가는 게 즐겁다며, 채 7시도 되기 전에 집을 나선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아이를 보며 자유학기제는 우리 가족에겐 축복과 같은 시간이다. -천내중 학부모 이은희

<실천우수사례> 부문

살기좋은 우리동네를 위한 제안, 내손으로 지역살림 꾸미기 (교과수업)
사회과 지방자치제의 단원을 재구성하여 학생들이 구청과 주민센터에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둠. 학생들이 모둠별 토론을 통하여 ‘살기 좋은 동네를 위한 제안’을 구청에 제시하거나, 구청이 주관하는 ‘2017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여 구청에서 긍정적인 검토의견에 대한 회신을 받음.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생활과 연계되는 교과수업에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의 매력 찾기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애착을 가지게 된 수업 사례 소개 -광주 하남중 사회과 교사 김용옥

멈추어 서니 행복이 보이다 (교과수업)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자유학기를 통해서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와 주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수업 실시에 역점을 둠. 시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시에 담긴 의미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드는 시 한편을 선택해서 스스로 해석하고 이를 다양한 매체 자료로 제작해서 다른 모둠과 공유 수업(‘우리도 비평가’) 진행.

교과서 밖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말 달인 후보가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는 하브루타 수업(‘우리말 달인’), 설명문을 읽고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자료를 찾아 그 분야를 설명하는 글쓰기 프로젝트 수업(‘나의 관심사’), 놀이 및 협력을 통한 재미있는 문법 수업(‘낱말을 만들 수 있다고?’), 학생들의 실생활과 연계한 수업을 재구성하여 비주얼 씽킹과 같은 모둠협력학습을 통해 생활글쓰기 수업 실시 사례 소개(‘작가의 탄생’) 등 진행 -부산 하단중 국어과 교사 제수현

<지원우수사례> 부문

오산시청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 운영
오산시 관내 학생들이 관공서, 기업체, 자영업 사업장 등에서 희망분야의 직업을 체험함으로써 희망 직업군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진행함.

2016년 관내 중학생 2,316명이 보건소, 소방서, KT, 이마트 등 다양한 분야의 46개 체험처가 제공한 58개 프로그램에 참여함.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과정' 개설을 통해 학부모 진로코치를 양성하여 학교-체험처 간 학생인솔 및 체험 프로그램 모니터링, 사후활동을 직접 진행, 안전한 이동과 효율적인 직업체험을 위해 관내 택시 관계자와의 MOU 체결, 관내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및 자유학기제 담당 학년 부장교사와의 정기적 간담회를 진행함.

현대자동차 - ‘현대차와 함께 꿈을 키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 운영
자동차 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에 따라 자동차 전문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총 14차시로 구성).

2016년 총 120개교(중점학교 50, 운영학교 70), 약 4,80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현장학습 포함 총 127,200 시간 교육 실시함.

매 학기 중점학교(수업자료, 현장체험학습 지원)와 운영학교(수업자료 지원)를 지정, 비전문가인 교사가 직접 수업할 수 있도록 자체 교안과 기자재를 개발, 충실한 수업 준비가 가능하도록 학기 시작 전 교사 연수를 실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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