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무능을 꾸짖는 기사는 없어

이승우가 엄청 떴다.
제2의 메시라고 말이다.
그가 정말, 그 한국의 작은 소년이 한국 축구의 메시아가 돼주기를 바랬다.
나아가 우승까지 해주었으면 했다.
그런데 북한에 2-1로 지고 말았다.

   
▲ <사진. 뉴시스>

그런데 온통 뉴스는 안타까운 제 1의 메시라고 말하는 MVP 이승우의 선전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승우의 안타까운 눈물만 나온다. 아니 언론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왜 2-1로 졌을까. 경기란 원래 질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북한의 거친 플레이, 그리고 16세가 마치 20살 군인 같았다는 어느 포탈의 댓글도 있었다.

북한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3류 쯤 되는 나라다.

우리나라 70년대 초의 경제와 시대정신에 살고 있는 북한에게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감독의 문제는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
감독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뉴스는 없다.
 

이승우의 기사에 가서 댓글을 봐라.
장결희를 한쪽 귀퉁이에 계속 놔두고 있었던 감독은?
이승우를 전진배치가 아닌 후방의 선수와 스위치로 했었다면 어땠을까?
전술적으로 전혀 움직이지 않았던 감독은?
이순신감독은 12척으로 적의 200척을 섬멸했다.
이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감독의 무능은 참을 수 없다.

 

문제는 감독이다. 내년 17세 월드컵에는 북한은 안 나오나?

 

세계적인 제 2의 메시가 있었는데 아시아권에서 준우승으로 만들다니?
감독인 최진철의 문제는 아닌가? 그의 무능도 탓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2002년 월드컵의 영웅, 최진철 감독을 개인적으로 욕할 생각은 없다.
현재의 그와 관계없이 그는 여전히 우리에게 월드컵 영웅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아니 정말 되짚어 보자.
그의 감독으로서 역량은 충분했는가, 혹시 그의 무능은 없었는가?
 

그는 감독의 경험도 일천하다. 어떤 기사에도 감독인 자신의 책임을 탓하는 기사도 없다. 그게 이상하다.

이승우가 월드컵 우승을 하고 싶다 해도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면 게임마다 도깨비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오는 경험 많은 감독이 아니면 세계대회에서 우승은 어렵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세계대회는 감독의 경험을 쌓게하는 자리가 아니다. 10년 쯤 프로축구 코치부터 경험하게하고 감독을 시키는게 맞다. 얼마 전 월드컵 홍명보호의 참패도 이와 같다.  

그리고 그 이후 신태용 코치가 몇 일 되지도 않은 국가대표팀을 어떻게 응집하고 상대방의 전략전술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알면 홍명보 감독과 최진철 감독의 무능을 꼬집어야 마땅하다. 
 

왜 이리 한국은 경험 많은 선장은 어디에 두고 경험이 없고 책임도 없는 무능한 선장을 앉혀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