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수시 이월인원 공개

   
▲ 공부하고 있는 한양대 학생들 [사진 제공=한양대]

서울 일부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발표되면서 올해 정시모집 최종 선발인원이 확정됐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4개 대학 정원 내 일반전형의 올해 정시 최초 모집인원은 본교 기준으로 3,520명이고 최종 선발인원은 4,264명으로, 이월 인원은 총 7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시 이월인원 581명보다 163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대는 최초 정시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729명 선발에서 234명이 이월되어 최종 정시 일반전형 963명을 선발한다. 최초 정원 대비 32.1%가 이월된 것이다. 전년도 정시로 이월된 인원 154명과 비교하면 올해 이월인원이 80명 대폭 증가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인 간호대 +18명, 전기정보공학부 +13명, 식품생산과학부 +13명, 수의예과 +10명, 생명과학부 +8명, 건설환경공학부 +8명, 식품영양학과 +8명, 치의학과 +7명, 지구환경과학부 +7명, 산림과학부 +7명, 조선해양공학과 +5명 등 모두 212명이 이월되어 자연계열 이월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문계열은 인문대학 +3명, 인류학과 +2명, 소비자아동학부 +2명, 경제학부 +1명, 지리교육과 +1명, 윤리교육과 +1명 등 +10명이며 예체능계열은 체육교육과 +8명, 미술대학 +4명 등 모두 12명이 이월됐다.

서울대 정시 가군 일반전형의 최종 모집인원은 주요 모집단위별로 경영대학 68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경제학부 51명(모집인원 1명 증가), 인문대학 49명(모집인원 3명 증가), 의예과 25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전기정보공학부 52명(모집인원 13명 증가), 생명과학부 18명(모집인원 8명 증가) 등이다.

고려대는 최초 정시 나군 995명 선발에서 142명이 이월되어 최종 1,137명을 선발한다. 최초 정원 대비 14.3%가 이월된 것이다. 전년도 이월인원 154명과 비교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1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종 고려대 정시 나군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주요 모집단위별로 경영대학 67명(모집인원 3명 증가), 경제학과 31명(모집인원 5명 증가), 정치외교학과 22명(모집인원 7명 증가), 중어중문학과 9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영어교육과 13명(모집인원 2명 증가), 의과대학 34명(모집인원 9명 증가), 화공생명공학과 23명(모집인원 8명 증가), 기계공학부 37명(모집인원 9명 증가), 전기전자공학부 37명(모집인원 4명 증가), 수학교육과 7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등이다.

연세대는 최초 정시 나군 1,003명 선발에서 351명이 이월되어 최종 1,354명을 선발한다. 최초 정원 대비 35.0%가 이월됐다. 전년도 이월인원 275명과 비교하여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76명 대폭 증가했다.

따라서, 연세대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종 모집인원은 주요 모집단위별로 경영대학 127명(모집인원 36명 증가), 경제학부 86명(모집인원 20명 증가), 행정학과 27명(모집인원 4명 증가), 언론홍보영상학부 21명(모집인원 7명 증가), 영어영문학과 30명(모집인원 8명 증가), 의예과 29명(모집인원 7명 증가), 치의예과 33명(모집인원 14명 증가), 화공생명공학과 47명(모집인원 21명 증가), 기계공학부 58명(모집인원 20명 증가), 수학과 19명(모집인원 9명 증가) 등이다.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goo.gl/ogsoQX


한양대는 최초 가군(263명) 및 나군(530명) 합계 793명 선발에서 최종 가군 268명 및 나군 542명 합계 810명 선발로, 최초 모집인원에 비해 17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도 이월인원은 8명이었다.

따라서, 최종 한양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주요 모집단위별로 나군 의예과 71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가군 미래자동차공학과 10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나군 융합전자공학부 32명(모집인원 1명 증가), 나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30명(모집인원 1명 증가), 나군 기계공학부 42명(모집인원 2명 증가), 가군 파이낸스경영학과 10명(모집인원 변동 없음), 나군 경영학부 40명 (모집인원 1명 증가), 나군 교육학과 10명(모집인원 3명 증가), 나군 교육공학과 8명(모집인원 1명 증가) 등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 수시 미등록자는 대체로 다른 대학 의학 계열이나 카이스트 등으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이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나 의학계열 등에, 한양대는 다른 최상위권 대학으로 이탈 인원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올해 서울지역 일부 대학의 수시 이월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수능최저 미 충족자가 많아진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순히 모집인원 증가로 지원율이 크게 낮아지고, 지원 가능점이 하락할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원 증가에 따라 지원전략을 수정하기보다는 기존 지원전략을 좀 더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시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12월 31일(토)부터 시작돼 1월 4일(수)끼지 3일 이상 접수하는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1월 2일(월)부터 1월 4일(수)까지 실시된다.

■ 정시 주요 대학별 일반전형 최종 선발인원 

대학 2016학년도 2017학년도 수시이월인원 증감(2017-2016)
최초인원 최종인원 수시 이월인원 최초인원 최종인원 수시 이월인원
고려대 1,037 1,181 144 995 1,137 142 -2
서울대 766 920 154 729 963 234 80
연세대 1,051 1,326 275 1,003 1,354 351 76
한양대 748 756 8 793 810 17 9
소계 3,602 4,183 581 3,520 4,264 744 163

* 출처: 각 대학 발표자료 2016.12.30. / 일반전형 서울캠퍼스 기준
* 표 제공=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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