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결과에서 밝혀져

   
▲ 마이스터고 취업박람회 [사진=에듀진서버]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전공 관련 역량에 대한 기업의 교육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김종우 연구위원이 지난 3년간(2013년~2015년)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것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성공적인 노동시장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하기 위해 만든 자료에서 나타난 것이다. 

첫째로, 기업의 마이스터고 교육 만족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87.7%에서 2014년 86.3%로 2015년에는 91%로 향상됐으며, 전공실습은 2013년 84.9%에서 2014년 83.6%, 2015년 89%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가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한다고 인식하는 기업의 비율 또한 2013년 89.9%에서 2014년 91.5%, 2015년 93.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다른 특성화고와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기업 담당자의 비율은 2013년 90.7%, 2014년 88.6%, 2015년 90.3%로 3개년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 기업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전문대학 졸업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다소 높거나 유사한 수준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태도의 성실성과 대인관계 역량 수준에서 전문대학 졸업생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 담당자의 비율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대학 졸업생과 비교할 때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성실한 근무태도 70.0%, 76.1%로 상승 했지만 2015년도에는 66.9%로 다소 하락했다.

전문대학 졸업생 대비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전공능력과 기초직업능력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 담당자의 비율은 40%대 수준으로, 기업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전공능력과 기초직업능력이 전문대학 졸업생과 비교적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기업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자기개발 가능성 및 승진 가능성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2015년도에는 이러한 인식 수준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로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의 향후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3개년도 모두 향후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는 것에 대해 86.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이유로는 3개년도 모두 전공 일치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높은 직무능력, 우수한 학습능력, 인성, 관련 자격증 소지, 기타, 출신학교 이미지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는 마이스터고의 교육 수준과 채용한 졸업생의 역량 수준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능원의 김연구위원은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성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마이스터고의 교육 모델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들의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향후 채용 계획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러한 채용 계획이 실제 취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들의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받고, 이를 학교 운영에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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