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모든 학과에 학과별 산업체자문단(IAB) 359명 위촉

   
▲ [사진제공:한양대 ERICA]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학과 커리큘럼 구성에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는 시도가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시작됐다.

14일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기업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그룹 359명으로 구성된 ‘산업연계교육 자문위원회(IAB)’를 발족하고, 45개 모든 학과에 위원으로 위촉했다. 학과 당 7~10명의 업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셈이다.

IAB는 교육부의 프라임(PRIME·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사업과 연계해 학생의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으로, 지금까지는 미국 등 선진국 대학에서만 존재해왔다.

국내에서 기존의 대학 학과목들은 교수, 즉 공급자 위주로 편성돼 왔으나 앞으로 IAB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과목들을 편성함으로써 산업연계 교과목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산업계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전문 인재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한양대 ERICA 캠퍼스의 첫 IAB 시도는 교육부가 PRIME 사업을 통해 재정적, 제도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가능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난해 프라임 사업 사회수요선도대학(대형)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14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양대 ERICA캠퍼스 IAB 발대식에는 300여명의 IAB 위원들 외에 교육부 배성근 대학정책실장과 최승복 취업창업지원과장, 한국연구재단 정진호 학술기반조성실장, 한양대측에서는 이영무 총장과 김우승 ERICA부총장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우승 ERICA 부총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 350여명으로 구성된 IAB로부터 교과목 개발·현장실습 등 실질적인 조언을 받아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진정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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