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2,422명, 석사 1,804명, 박사 699명 등 총 4,925명에게 학위 수여

   
▲ 서울대 학위수여식 [사진 제공=서울대]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는 제71회 학위수여식을 2월 24일 오후 2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422명, 석사 1,804명, 박사 699명 총 4,92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서울대는 이날 소설가 최인훈 선생(81, 법학과 1952년 입학)과 세계적 생명과학자 신승일 선생(79, 화학과 1957년 입학)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광장’,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최인훈 선생은 이날 오후 4시 법과대학 학위수여식(문화관 대강당)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생명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신승일 선생은 영국 국립의학연구소 등 세계 유수 연구소를 거쳐 유엔개발계획(UNDP)이 설립한 국제백신연구소를 서울대에 유치하는 데 공헌했다.

성낙인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내면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즐겁고 행복할 것 같은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총장은 졸업생들에게 “편향되지 않은 균형적 사고, 단편적 지식을 극복하는 지성, 사익을 뛰어넘는 공익정신으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며 “삶의 깊이와 철학이 느껴지는 품격있는 서울대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위수여식 축사 연사로 서정화 총동창회장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혁신적 연구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소프트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공대 조규진 교수(44)를 초빙했다. 서정화 총동창회장은 혁신을 선도할 지성과 겸손한 책임감, 봉사적 삶을, 조규진 교수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완벽함을 벗어던지는 도전정신을 각각 축사를 통해 강조했다.

서울대 학생들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단장, 관악봉사상 수상 등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문화콘텐츠 모바일 서비스 ‘마이돌’을 개발해 벤처창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종교학과 이진열 학생(28)이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았다.

한편 서울대는 전체 학위수여식 행사가 끝난 뒤 각 단과대학 및 전문대학원별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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